┃Drama CD/Fortune Arterial
Fortune Arterial Drama CD 토우기 시로 편 - #3
까만양군
2010. 4. 14. 21:28
아마이케 : 로렐 링의 활동을 어필한다는 건가요?
에리카 : 네.
코우헤이 : 시스터, 언제나 말씀하셨죠. 부원이 부족하다고.
아마이케 : 네, 가끔 하세쿠라 같이 도와주는 학생은 있지만,
정식 부원이라고 하면 지금은 토우기양 밖에 없으니까요.
힘쓰는 일은 남성분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토우기 양의 부담이 큰게
고문으로써 안쓰러워서...
시로 : 전 부담이라고 생각 안해요.
아마이케 : 고마워, 토우기 양. 그래도 현실적으로 부원 부족이 지금 제일 시급한
문제라고 해도 되겠네요.
코우헤이 : 사실은 좀 더 있다고 생각해요. 로렐 링에 참가하고 싶다는 학생도.
카나데 : 응- 그치만 조금 문턱이 높다는 느낌이 아닐까나?
마루짱, 엄격하니까-
아마이케 : ...
하루나 : 어, 언니.
에리카 : 어, 어쨌든 여기서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들어오려는 학생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코우헤이 : 그래서 괜찮으시면 로렐 링의 활동을 어필하는 것을
승인 받을 수 있을까 해서요.
아마이케 : 어머? 이번에는 순순히 말해주시네요?
에리카 : 후, 후야제 때는 죄송해요...
카나데 : 자자 마루짱. 어쨌든 로렐 링은 제대로 된 활동을 하니까
좀 더 자랑스러워해도 좋다고 생각해.
하루나 : 그렇게 하면, 시로에게 주목하는 사람들도 자연히 늘어나겠네.
시로 : 전 그... 그렇게 주목받지 않아도...
카나데 : 괜찮으니까 언니들한테 맡겨줘!
아마이케 : 그렇네요. 그렇게 하는게 토우기 양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면 하죠.
하루나 : 그런데 구체적으로는 뭘 하는거야, 코우헤이?
코우헤이 : 로렐 링의 활동을 소개하는 설명회.
카나데 : 코헤- 발상이 빈곤하네-
코우헤이 : 으윽... 그럼, 카나데 누나한텐 좀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나요?
카나데 : []
코우헤이 : 똑같잖아요!
시로 : 싸움은 그만 둬 주세요-!
에리카 : 자자, 놀고있을 시간 없잖아. 어쨌든... 활동개시야!
모두 : 응!
...
시로 : 로렐 링의 활동 소개예요. 괜찮으시다면 읽어주세요.
에리카 : 저기, 너희들. 로렐 링에 흥미 없어?
하루나 : 부디 읽어주세요.
카나데 : 당신도 로렐 링에 청춘을 걸어-!
학생4 : 어, 어레? 저거 부회장이잖아.
학생5 : 정말이네, 어? 저기 있는건 선도부원 유우키 선배잖아.
학생1 : 어? 토우기 양이다. 어이- 토우기 양-
시로 : 아, 안녕하세요-
학생1 : 뭔가 엄청난 맴버가 로렐 링 제복을 입고있는데?
시로 : 네, 선배들이 저를 위해서 여러가지 힘을 빌려주셔서.
학생1 : 상냥한 선배네-
시로 : 네! 저의 자랑스러운 선배들이에요.
학생2 : 나, 조금 견학해볼까나-
학생1 : 나도-
시로 : 아- 감사합니다.
카나데 : 시로도 기분이 좋나보네-
에리카 : 효과만점-!
하루나 : 다행이네, 코우헤이.
코우헤이 : ...그렇네...
시로 : 하세쿠라 선배, 무슨 일 있으세요?
코우헤이 : 저기... 시로. 나도 이 제복 벗으면 안될까나?
시로 : 후에? 어째서요?
코우헤이 : 그게 이상하잖아. 남자가 이런 하늘하늘한 옷이라니...
에리카 : 어머나? 어울리는데?
하루나 : 응, 조금도 이상하지 않아, 코우헤이.
시로 : 하세쿠라 선배, 귀여워요-
코우헤이 : 순순히 기뻐 할 수가 없어...
카나데 : 자자, 코헤- 그렇게 구석에 있지말고 좀 더 앞에 나가서 어필하라구!
코우헤이 : 좀 봐주세요! 랄까, 그렇게 큰 목소리로 절 부르지 마세요!
카나데 : 싫~어~
코우헤이 : 귀신이다... 저 사람은 귀신이야...
키리하 : 하세쿠라?
코우헤이 : 쿠, 쿠제?!
키리하 : 후응...
코우헤이 : 아...
키리하 : 음음...
코우헤이 : 저, 저기, 쿠제...?
키리하 : 왜?
코우헤이 : 그... 혹시 로렐 링에 흥미 있어?
키리하 : 솔직히, 별로 없어.
코우헤이 : 그렇다면 어째서 거기에 서있는거야?
키리하 : 어머나, 방해했던건가?
코우헤이 : 방해는 아니지만... 어째서 나를 바라보고있는지...
키리하 : 바라보고있는게 아냐. 이상한것을 관찰하고 있는거야.
코우헤이 : 이상하다니...?
키리하 : 하늘하늘한 하세쿠라.
코우헤이 : 으억-! 불리고 싶지 않았는데!
키리하 : 필사적이네.
코우헤이 : 뭐...
키리하 : 사진찍어도 돼?
찰칵!
코우헤이 : 초상권을 행사하겠습니다... 랄까, 벌써 찍었잖아! 거기다 전송하고있고!
키리하 : 카야가 즐거워하겠네.
코우헤이 : 누군가했더니 카야 씨냐고!
키리하 : 이거 바탕화면은 어떻게 설정하는거야?
코우헤이 : 몰라, 그보다 안해도 된다구!
...
하루나 : 꽤 많은 사람이 모였네.
에리카 : 광고지도 이제 전부 없어졌어.
코우헤이 : 좋아. 그럼 여기서 시로가 활약하게 해주자.
시로 : 후에? 저, 저말인가요?! 아, 아직 마술은 마스터하지 못했는데...
코우헤이 : 아니, 그런거 마스터 안 해도 좋으니까...
카나데 : 코헤-, 어쩔 셈이야?
코우헤이 : 시로가 모인 사람들에게 로렐 링에 대해서 설명하게 할 거에요.
에리카 : 응- 그거 좋네. 시로의 어필도 되고, 일석이조네.
시로 : 가, 갑자기 그건... 긴장되요...!
코우헤이 : 괜찮아. 자신을 가져.
에리카 : 언제나 시로가 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돼.
하루나 : 힘내, 시로.
시로 : 네, 해볼께요!
카나데 : 자, 마이크! 뒤에는 우리들이 따라갈테니까!
시로 : [감사합니다!]
코우헤이 : 마이크는 아직 괜찮아! 랄까, 카나데 누나. 그 마이크 어디서 가져온거에요?
카나데 : 이런거 사감으로써 당연해!
에리카 : 사감이란거... 엄청나구나...
하루나 : 자, 모두들 기다려, 시로.
시로 : [네, 넷!]
...
시로 : [여, 여러분! 오늘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모여주셔서 대,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 지금부터 로렐 링의 활동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코우헤이 : 시로, 이름! 이름!
에리카 : 자기 이름을 우선 말해.
시로 : [에? 아, 그래요. 실례했습니다. 저는 토우기 시로라고 합니다. 학년은 4학년입니다.]
학생6 : 시로 귀여워-
시로 : [후에! 그, 그렇지 않아요! 에리카 선배가 훨씬 멋져요.]
에리카 : 무슨 말을 하는거야-
카나데 : 아하하, 시로는 착한 아이구나-
코우헤이 : 시로, 시로! 이야기를 돌려!
시로 : [네! 그럼 로렐 링의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학생7 :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가요-?
시로 : [후에에- 그, 그건, 그러니까... 상냥하고 그렇지만 그것만이 아니라
저를 챙겨주는...]
코우헤이 : 괜찮으니까! 그런거 하나하나 대답 안해줘도 괜찮으니까! 그것보다 설명을!
시로 : [그, 그랬죠. 그, 그럼 로렐 링의...후에?]
학생8 : 으앗, 꽤 강한 비네!
학생9 : 교복 젖겠다.
학생10 : 미안해, 토우기 양. 다음에 들을께.
시로 : 아...
에리카 : 아... 이게 무슨일이야...
카나데 : 기껏 많이 모였는데...
하루나 : 비는 어쩔 수 없어, 언니.
코우헤이 : 시로, 우리도 돌아가자.
시로 : 죄송해요...
코우헤이 : 에?
시로 : 기껏 선배들이 도와주셨는데... 엉망이 되버렸네요...
에리카 : 무슨 말하는거야... 시로가 나쁜게 아니잖아.
코우헤이 : 그래. 시로가 사과 할 건 없어. 광고지도 제대로 나눠줬고.
시로 : 그렇지만- 그래도... 죄송해요.
에리카 : 시로...
코우헤이 : 시로...
...
아마이케 : 여러분, 몸은 잘 닦았나요?
코우헤이 : 네, 성과를 못내서 죄송해요.
아마이케 : 괜찮아요. 여러분, 오늘은 정말로 감사했어요.
에리카 : 아뇨.
카나데 : 대단한 건 안했어.
하루나 : 응.
시로 : 아...
아마이케 : 여러분, 기 죽을 필요없어요.
시로 : 에?
아마이케 : 노력이란건 단기간에 결과를 주는게 아니에요.
그렇지만, 오늘의 노력은 확실히 쌓였어요. ...토우기 양.
시로 : 아, 네!
아마이케 : 하느님은 사려깊은 사람은 제대로 지켜보는 분이세요.
시로 : 네... 그렇지만...
아마이케 : 후훗, 여러분 차 마시죠. 과자는... 이거에요.
시로 : 아- 이건 사사키의 오방떡이네요!
에리카 : 이거, 시로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지?
시로 : 네! 아, 그럼 지금 제가 맛있는 차 타올께요.
덜컹
카나데 : 시로, 기운이 났나보네.
하루나 : 다행이네.
코우헤이 : 시스터. 이 과자, 시스터가 사신건가요?
아마이케 : 아뇨. 선물이에요. 사려 깊은 분의...
...
방송 : [멋진 남성의 잡지. 월간 비지니스 선데이는 매월 25일 발매예요-
마음에 드는 내용에...]
코우헤이 : 으아- 하암... 모처럼의 휴일인데, 특별한 용무가 없다는건 슬프네.
에리카 : 아침부터 하품하지마- 그럼, 어디 갈까?
코우헤이 : 응. 어디가 좋을까나.
에리카 : 이 섬의 번화가는 거의 가봤으니까... 음... 선뜻 생각나지 않네...
시로 : 아... 으...
에리카&코우헤이 : 아.
시로 : 아, 하세쿠라 선배, 에리카 선배. 안녕하세요.
코우헤이 : 우와! 뭐야, 시로. 그렇게 많은 짐은.
에리카 : 그런 상태에서 비틀비틀 걸어다니면 위험하잖아.
코우헤이 : 내가 옮길께. 어디로 가져가는거야?
시로 : 아, 로렐 링의 활동의 일환로 지금부터 근처에 있는 요양시설에 봉사활동 가는거에요.
짐은 친가에서 기른 허브티에요. 그걸 타드리려구요.
에리카 : 그래도... 어떻게봐도 오늘 하루로는 다 못쓸 것 같은 양 같은데...
시로 : 도중에 교사분에게 말씀드려서 찻잎을 팔거에요.
그 돈이 활동비의 일부가 되요.
코우헤이 : 에리카. 오늘 목적지가 정해졌네.
에리카 : 그런 것 같네.
시로 : 후에?
코우헤이 : 시로 혼자서는 힘들거야. 우리들도 같이 갈께.
에리카 : 정말이지- 그런 일정이 있으면 좀 더 빨리 이야기해줘.
시로 : 아, 아뇨! 모처럼 휴일인데 이런 일을 선배들에게 부탁드릴 순 없어요.
그리고 시스터도 동행해주시니까 괜찮아요.
아마이케 : 토우기 양!
시로 : 어? 시스터, 안녕하세요.
에리카&코우헤이 : 안녕하세요.
아마이케 : 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기분 좋은 인사에 엄청 격분!
...이 아니라! 미안해요, 토우기 양.
시로 : 무슨 일이세요?
아마이케 : 그... 미안하지만, 급한 일이 생겨서 이번에는 같이 못가게 됐어요.
시로 : 에?!
아마이케 : 정말 미안해요. 시설에는 제가 연락을 해둘테니까 이번에는 중지하죠.
시로 : 그렇지만...
아마이케 : 미안해요, 토우기 양.
코우헤이 : 괜찮아요, 시스터.
아마이케 : 에?
코우헤이 : 그럼. 가볼까, 에리카.
에리카 : 응-
시로 : 에? 저, 저기-
코우헤이 : 자, 길안내는 앞에서 걸어줘.
에리카 : 으응? 그럼 시로는 집보기할래?
시로 : 아- 아- 네! 감사합니다!
아마이케 : 좋은 선배에게 둘러싸였네요.
...
시로 : 여기 허브티에요. 그... 친가에서 기른거라 그렇게 맛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할머니1 : 겸손하실 필요없어요, 시로 님.
할아버지1 : 응응, 시로 님의 차는 언제나 최고니까-
코우헤이 : 이 시설에서도 토우기 가의 사람은 특별해 보이네.
에리카 : 이 섬의 노인분들은 모두 그래.
토우기 가에는 뭐든지 신세졌을테니까.
할머니2 : 아- 시로 님 덕분에 또 수명이 늘어났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로 : 그, 그런... 선배들 앞에서 부끄러워요...
코우헤이 : 부끄러워 할 것 없어.
에리카 : 정말 대단해, 시로. 나도 못따라갈 정도로.
시로 : 하우우...
할머니3 : 시로 님.
시로 : 아! 오랜만이에요!
할머니3 : 저한테도 시로 님의 차를 타주시겠어요?
시로 : 네! 물론이에요.
할머니3 : 아- 고맙습니다. 지금 거기로...
시로 : 아, 제가 밀테니까 기다려주세요. ...읏차-
할머니3 : 언제나 시로 님에게는 도움만 받아서 면목이 없네요.
시로 : 아뇨. 이런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할머니3 : 이 휠체어도 이제 꽤 낡아버려서 적어도 수리정도는 하자고 생각은 하지만...
꽤 그것도 안되서...
시로 : 괜찮아요. 이제 곧 새 휠체어를 선물해 드릴 수 있어요.
이번에는 전자동이에요. 무척 편안 할 거에요.
코우헤이 : 저, 저기, 시로. 휠체어를 선물한다니...
에리카 : 꽤 고가라고 생각하는데...
시로 : 찻잎의 판매금을 일부 저금하고 있어요. 그 돈과 학원에서 원조금을 사용한 설비를
매년 기부하고 있어요. 시스터와 상담해서 올해엔 전동휠체어로 정했어요.
다음 수확에 목표 금액이 모여요.
코우헤이 : 아... 그랬구나.
에리카 : 하나하나의 활동이 잘 연결되고 있구나.
할머니3 : 시로 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1 : 시로 님은 정말 마음이 상냥한 분이야...
할머니1 : 그럼- 시로 님을 위해서라면 저도 생명이라도 드리고 싶다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어요.
시로 : 그, 그런... 장수해주세요!
할머니3 : 정말 상냥하셔...
코우헤이 : 나, 시로가 이런 걸 하는지 전혀 몰랐어.
에리카 : 나도야.
코우헤이 : 이래도 자신이 없다니 절대 이상해.
에리카 : 그거 때문인데, 코우헤이.
코우헤이 : 응?
에리카 : 나, 좋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어.
후우- 요즘 번역하는게 속도가 좀 붙은 것 같습니다. 16분 46초, 거의 17분짜린데
예전같았으면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분량이겠지만, 2시간만에 클리어했습니다.
단순히 문장이 쉬운걸까요...? [아마 이게 정답이지 싶습니다만...]
본문중에 노인분들이 시로 '님'이라고 부르고
코우헤이도 '여기서도 토우기 가의 사람은 특별한가보다'라는 대사가 있는데요.
본편을 플레이 해보시지 않으신분들을 위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얼마 안되요)
예로부터 토우기 가는 섬의 지주 역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토우기 가의 사람의 말은
섬 사람들에게는 멀리 떨어져있는 나라의 왕의 명보다도 더 절대적이었다고 해야할까요?
[다른 문화 속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 의식이 나이 지긋한 노인들에게는 아직 남아있어서 지금은 비록 몰락했지만,
여전히 토우기 가의 사람들 특별하게 대한다고 합니다.
시로를 시로 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
[그럼 세이치로는 세이치로 님...? 아니, 이쪽은 오히려 어울리는데...(퍽)]
아아, 이걸 빼먹을뻔 했네요. 로렐 링이라는건 시스터 아마이케의 대사를 봐도 아시겠지만,
수지관 학원내의 봉사활동모임 비스므리(...)입니다.
그리고 '하늘하늘한' 옷이란건 뭐냐고 하면...
오늘 일이 10시까지 일 줄 알았습니다만, 첫 출근이라 일 배우는 것 부터 하고
2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했네요. 덕분에 긴 파트를 하나 끝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에휴휴...]
내일은 아침10부터 저녁7시까지니... 어떻게 하나 끝낼 수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