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 에-? 정말로?
나나카 : 응, 진짜야. 정말이지 나 엄청 놀라서 말이지.
코코 : 나나카가 그렇게 놀랐다면 나는 주저앉아 버렸을지도 모르겠네.
나나카 : 이히힛. 그럴지도.
유메 : 어라? 츠키시마 선배.
코코 : 유메, 요시유키?
나나카 : 요시유키, 야호-!
요시유키 : 안녕. 어라? 코코, 안즈네하고 같이 다니는거 아니었어?
코코 : 그랬는데 말이지...
나나카 : 훗훗훗. 유키무라들에게서 코코를 강탈해왔습니다-
요시유키 : 뭐야, 강탈은.
나나카 : 사실은 어제 코코하고 같이 다닐 약속했었는데, 코코가 감기 걸렸잖아. 그래서.
요시유키 : 아, 그래서-
나나카 : 훗훗훗. 나에게서 코코를 강탈해가는건 자유라고? 요시유키.
요시유키 : 하아?
나나카 : 남자라면 힘으로 나와지-
코코 : 정말, 나나카도...
유메 : ...
코코 : 요시유키는? 스기나미는 찾았어?
요시유키 : 그게 말이야, 전혀. 그렇지... 근데 너 왜 그렇게 언짢은 표정하고 있는거야.
유메 : 벼, 별로 언짢은거 아니에요. 태어날 때부터 이런 얼굴이에요.
나나카 : 아, 그래그래. 요시유키는 이제부터 한가할까나?
요시유키 : 아, 같이 다니는건 좀 봐줘. 지금 우리들 스기나미 녀석을 찾고 있어.
나나카 : 아냐아냐. 그게 아니라.
요시유키 : 응?
나나카 : 나중에 미스콘이 있는건 알고 있지?
요시유키 : 아... 응. 알고있는데.
나나카 : 실은 말이야. 이 나하고 코코도 나간다-?
요시유키 : 에? 진짜?
코코 : 응... 진짜로...
나나카 : 그러니까, 보러와줘?
요시유키 : 음... 미스콘까지는 아직 시간있지?
코코 : 으, 응.
요시유키 : 그렇다면 별로 상관없는데. 그래도 미스콘에 나나카가 나가면 우승하는거 아냐?
유메 : 정말...
나나카 : 아냐, 코코도 나오는 걸.
코코 : 나, 나는 나나카를 따라가는것 뿐이니까.
요시유키 : 그래도 코코가 그런거에 나가다니 별일이네.
나나카 : 코코도 '바뀌어야지'라고 생각했지-?
코코 : 정말, 쓸데없는거 말하지마. 자기도 그런 콘테스트는 질색이라고 언제나 말했으면서.
요시유키 : 아, 그러고보니 그런거 말했었지.
나나카 : 그랬지만, 그래도 이번은 사정이 다릅니다!
요시유키 : 사정...
나나카 : 이번 미스콘에서 우승하면 좋은게 있다구. 그렇지?
코코 : 으, 응.
요시유키 : 뭐야, 좋은거라니?
나나카 : 뭐라하지? 특전?
코코 : 응. 특전.
요시유키 : 거드름피우지 말고 알려줘.
(※もったいぶる : 거드름피우다)
나나카 : 이번 미스콘 우승자에겐 무려무려...
유메 : 와아아아아아-!!
나나카, 코코 : 응?
유메 : 오, 오빠. 저기에 스기나미 선배의 뒷모습이!
요시유키 : 에?! 진짜?
유메 : 저기에요!
요시유키 : 미안. 코코, 나나카. 나 이제 가볼께.
코코 : 어, 응.
유메 : 서둘러요, 오빠.
나나카 : 그럼, 나중에 봐.
요시유키 : 응.
...
요시유키 : 스기나미! 어이! 스기나미...?
유메 : 놓친거 같네요.
요시유키 : 젠장, 그 녀석...
유메 : 후우- 위험해위험해. 오빠에게 우승특전을 들킬뻔했어.
요시유키 : 뭔가 말했어?
유메 : 으응, 아무것도 안 말했어.
요시유키 : 그래? 알고는 있었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스기나미를 찾는건 안되는건가.
아카네 : 아- 요시유키다.
요시유키 : 응?
안즈 : 챠오, 요시유키.
요시유키 : 오우.
아카네 : 와우. 우리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주제에 유메와 둘이 다니다니.
요시유키, 꽤 하네-
유메 : 에?
안즈 : 스기나미 찾기는 구실이고, 실은 유메하고 데이트하고 싶어서
우리랑 다니는걸 거절한거구나.
유메 : 아하하, 그럴...
요시유키 : 그럴리 없잖아.
유메 : 으윽...
요시유키 : 아, 그러고보니 와타루는?
안즈 : 아, 떨어뜨렸어.
요시유키 : 하?
아카네 : 와타루하고 다니면 시끄럽기만하지 전혀 진행이 안되니까, 떨어뜨렸어.
요시유키 : 아... 심한거같지만 그게 정답인거 같은 기분도 안드는건 아니네.
안즈 : 그렇지? 시간낭비는 되도록 피하는게 좋아.
요시유키 : 뭔가, 스기나미를 찾는건 시간낭비라는 느낌이 들어.
안즈 : 느낌이 든다고 할까, 보통 시간낭비라고 생각해.
아카네 : 그렇지. 그렇다면 순수하게 크리파를 즐기는게 훨씬훨씬 유익하다고 생각해.
요시유키 : 뭔가 느끼긴했지만, 말하니까 뭔가 쇼크...
음, 이제 스기나미 같은거 찾는건 그만두고 평범하게 크리파를 즐길까나.
유메 : 저는 그래도 상관없지만요.
요시유키 : 그래? 그럼 4명이서 남은 시간 여기저기 다녀볼까.
유메 : ...
안즈 : 아쉽지만, 요시유키.
요시유키 : 응?
안즈 : 우리랑 같이 다니는건 안되겠어.
요시유키 : 그래?
아카네 : 실은 나중에 열리는 미스콘에 나하고 안즈도 참가했습니다-
유메 : 엣?!
요시유키 : 에?! 너희들도? 그렇게 우승특전이 대단한거야?
안즈 : 알고 있다면 이야기가 빠르지. 그런거야. 그렇지, 아카네?
아카네 : 응!
안즈 : 그럼, 우리들은 슬슬 준비해야하니까 가볼께.
아카네 : 우리들의 모습, 잘 봐야해-
요시유키 : 코코에 나나카. 안즈에 아카네까지.
뭔가 가까운 애들은 대부분 미스콘에 출전하는거같네.
유메 : 그, 그런거 같네요.
요시유키 : 음... 무슨 바람이 분거야. 평소엔 그런거 흥미없는 얼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유메 : 그, 글쎄-
요시유키 : 넌 안나가?
유메 : 에? 뭐가요?
요시유키 : 그러니까, 미스콘. 너는 안나가? 호화특전이 있잖아.
유메 : 저, 저는 그...
요시유키 : 뭐. 뭐라해도 귀찮아하는 유메가 미스콘이라니. 말이 안되나.
유메 : 윽... 나가요.
요시유키 : 에?
유메 : 그러니까 나가요, 미스콘. 이미 엔트리했어요. 미스콘에 나가니까 오늘은 귀찮아도
학교까지 일부러 온거에요. 귀, 귀여운 동생이 출전하니까.
오빠, 절대절대, 절-대 보러와 주세요.
요시유키 : 에? 어이, 잠깐 유메. 어이- ...어떻게 된거야.
다음에 올리는게 일단 오늘까지 작업한것 전부입니다.
파트6은 10분짜리라서 굉장히 더딘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어으...]
그나저나... 저번에도 언급했지만, 집에서 작업한 것을 피시방와서 포스팅하는거라서
오늘은 메모장에다 해왔지만... 역시 문단으로 인식해버리는군요 [...]
파트5는 HTML모드에서 br을 일일이 붙여넣었는데...
...그냥 한문장씩 붙여넣는게 빠를것 같네요... [아... 더 귀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