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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나미 : 훗훗훗... 왔군.
유메 : 뭔가요, 스기나미 선배. 교사뒤로 불러내시고... 이런곳에 불러내셔도
저의 대답은 안변해요?
스기나미 : 그런 매정한걸 말하지마 아사쿠라 동생이여.
유메 : 저, 미스콘이라거나 그런건 안좋아한다고, 작년에도 말했죠?
스기나미 : 그럼, 이번회에도 출전할 마음은 조금도 없다는 것?
유메 : 당연하죠. 자, 전 보건위원 일이 있어서-
스기나미 : 뭐- 잠깐만.
유메 : 뭔가요, 보건위원이라도 여러가지 준비해야 한다구요.
크리파까지 앞으로 3일밖에 없으니까요.
스기나미 : 출전할지 안할지는 이걸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아.
유메 : 뭔가요 이거. 미스콘 광고지?
스기나미 : 거기에 우승자에겐 호화특전이 있다고 적혀있겠지.
유메 : 저, 상품같은거에 안 유혹안되요.
스기나미 : 뒷면을 보도록.
유메 : 와... 예쁘다... 이건?
스기나미 : 수예부의 부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웨딩드레스다.
이번회의 우승자는 그걸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유메 : 확실히 이거, 입어보고는 싶은데... 그렇다고해도 미스콘에 출전하는건...
스기나미 : 실은 이번 우승특전에는 조금 문제가 있다.
유메 : 에?
스기나미 : 그 사진에 우승자와 같이 있을 신랑역의 모델을 이벤트 회사에 준비시켰지만...
갑자기 사정이 안되서...
유메 : 하아...
스기나미 : 그래서, 문예가로선 면목없지만, 상대역의 모델은 우승자가 준비하도록
하지 않겠나? 라는 이야기가 된거지. 아- 곤란하다- 곤란하다-
유메 : ...
역시 스기나미... 가급적이면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은 케릭터란 말이죠...
이제 두개 남았습니다. 분량을 보면 약 5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