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Arterial Drama CD 센도우 에리카 편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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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리리-]
코우헤이 : 네네. ...네, 여보세요. ...아, 엄마. 좋은 아침.
문화제 준비로 바빠서... 그리고 여러가지 있어서.
응... 알고있어. 문화제가 끝나면 제대로 할게.
비행기 예약도 했어. 괜찮아, 걱정 안해도 돼.
응... 응... 그럼. ...후우.
[삐리리-]
코우헤이 : 어?
에리카 : [안녕.]
코우헤이 : 안녕.
에리카 : [저기.]
코우헤이 : 응?
에리카 : [매우매우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세쿠라 코우헤이 군.]
코우헤이 : 뭘까요, 센도우 에리카 양.
에리카 :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코우헤이 : ...없어.
에리카 : [거짓말.]
코우헤이 : 지, 진짜야.
에리카 : [그 눈은... 거짓말하는 눈이네.]
코우헤이 : 아니, 이거 전화거든.
에리카 : [어제 나, 걱정해서 잠도 못잤어. 어째서 나한테 제일 먼저 말하지 않은거야.]
코우헤이 : 아니, 저기... 그러니까...
에리카 : [뭐, 됐어. 만나서 직접 말할 거니까.]
코우헤이 : 아, 아- 알았어.
...하아... 미안, 에리카.
[삐리리-]
코우헤이 : 또?
에리카 : [덧붙여서 오늘은 등교일이니까-]
코우헤이 : 자, 그러니까 시간은... 음, HR까지 앞으로 5분. ...음음 5분있으니까.
잠, 5분밖에 없어?! ...
츠카사 : 그래, 결국 지각해서 풍기씰인가.
코우헤이 : 아아...
하루나 : 아오토 선생님하고 거의 동시였지만.
코우헤이 : 아니, 내가 더 빨랐다고?
카나데 : 아니, 그건 근소한 차이로 노리삐쪽이 빨랐어.
가정부는 봤다!
코우헤이 : 카나데 누나, 가정부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걸 봤다는건 카나데 누나도 교실에 안 들어갔다는 거네요.
카나데 : 헤에- 츳코미 고마워-
츠카사 : 여전히 자유로운 사람이다...
코우헤이 : 아아... 이제 어떻게든 좋지만.
하루나 : 그래도 코우헤이 군도 큰일이네. 여름방학 동안도 거의 문화제 준비였지?
카나데 : 그런거야? 코헤 너무 무리하면 안된다구-?
코우헤이 : 뭐, 몸은 특별히 문제없지만...
츠카사 : '몸은'이란 건 다른곳에 문제가 있다는 거냐.
하루나 : 그런 거야, 코우헤이 군?
코우헤이 : 큰 일은 아냐.
카나데 : 누나한테 말해보렴?
코우헤이 : 아니, 그러니까, 큰일은 아니라니까...
카나데 : 큰일이 아니면 말하면 되잖아-!
코우헤이 : 실은 큰일입니다.
카나데 : 그렇다면 더 말하라고!
츠카사 : 정말 자유로운 사람이다...
...
하루나 : 센도우 양이 화내고 있어?
코우헤이 : ...응.
츠카사 : 사과해.
코우헤이 : 갑자기 그런 결론이냐.
츠카사 : 괜찮으니까, 남자가 사과해.
그게 부부원만의 비결인 것 같다.
코우헤이 : 어이어이.
카나데 : 오- 헤지, 알고있구나-
츠카사 : 우리 삼촌의 말이다.
카나데 : 그럼- 코헤는 에리링한테 무릎 꿇고 빌기 백번!
코우헤이 : 부부가 아니니까 안 해요.
카나데 : 코헤, 반항기야-? 그런 나쁜 아이한테는 풍기씰 3장이야-
코우헤이 : 부당한데요.
하루나 : 그래도, 뭔가 마음에 걸리는것 없어? 코우헤이 군.
코우헤이. 코우헤이 : 에, 저기... 여기는 노 코멘트로.
츠카사 : 후... 있는 거냐.
카나데 : 뭐-!! 코헤가 야한책을 밀수해서 불법소지-!!
코우헤이 : 날조는 그만둬 주세요!!
하루나 : 아, 아하하...
...
에리카 : ...안 실려있네. ...정말- 아, 하아...
시로 : 에리카 선배, 무슨 일일까요.
세이이치로 : 어제 하세쿠라의 모습을 보러간 뒤로는 쭉 저 상태다.
이오리 : 이런이런... 오빠로서 회장으로서 여기는 역시 내가 나설 차례네.
...에리카.
에리카 : 뭐야.
이오리 : 너의 기분은 알겠지만... 언제까지나 과거에 사로잡혀있으면 안 되겠지.
에리카 : 뭐어?!
이오리 : 그래도 너도 나쁘다고? 하세쿠라도 분명 지금까지 제멋대로인 너의 요구에
눈물을 흘리면서 참고 견뎠을 거야.
에리카 : ...
이오리 : 이제 낡은 사랑은 잊어버리는 거야. 너는 아직 젊잖아! 울고 싶으면 이 오빠의 품 속에서-
에리카 : 나하고 코우헤이는 안 깨졌 거든!
[퍽!]
이오리 : 쿠허억... 이, 인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공격력이다... 으어억...
세이이치로 : 이오리의 의견은 틀렸다고하고... 왜 그러나, 에리카.
에리카 : 에?
시로 : 평소의 에리카 선배가 아닌것 같아요.
에리카 : 그, 그렇지 않아.
세이이치로 : 이야기라면 듣도록하지.
시로 : 저, 저도 열심히 생각할게요. 괜찮으시면 상담해주세요.
에리카 : ...고마워. 그래도 정말 아무 것도 아냐.
시로 : 그, 그래도...
에리카 : 자, 자- 일을 계속하자.
[덜컹]
코우헤이 : 죄송합니다. 늦었어요.
에리카 : 늦어.
코우헤이 : ...오늘은 반 상연물 건으로 좀 길어져서.
에리카 : 그렇다고 해서... 학생회를... 우리들을 소홀히해도 괜찮은 건 아니잖아.
코우헤이 : 그럴 생각은 아냐. 내가 모두를 소홀히하진않아.
에리카 : 하고있어!
코우헤이 : 안 했어!
에리카 : ...거짓말.
이오리 : 자자- 거기 두 분. 그렇게 뜨거워지지 말고.
...응? 이건... 비행기 예약권이네.
프랑크푸르트 행? ...하세쿠라, 독일에 뭔가 볼 일이라도 있어?
코우헤이 : 아, 그건...
에리카 : 코우헤이... 코우헤이는 나에게 우리들에게 숨기는 게 있지.
코우헤이 : 그, 그건...
에리카 : 코우헤이! ...그렇구나...
코우헤이 : 에, 에리카?
에리카 : ...읏... 에잇...
시로 : 에리카 선배!
코우헤이 : 에리카, 잠깐 기다...
이오리 : 자- 하세쿠라 군, 스톱!
코우헤이 : 에?
이오리 : 하세쿠라 군은 이걸 오늘 중으로 부탁해- 자, 그럼 나는 이걸로.
코우헤이 : 아, 회장! 잠시만요!
세이이치로 : 기다려라, 하세쿠라.
코우헤이 : 토우기 선배?
세이이치로 : 지금은 하세쿠라가 안 가는 게 좋을 거다.
코우헤이 : 그래도...
세이이치로 : 시로와 이오리에게 맡겨라. ...일을 계속하자.
코우헤이 : ...네.
...
에리카 : ...뭐야... 내 기분도 모르고...
이오리 : 에리카.
시로 : 에리카 선배.
에리카 : 오빠... 시로...
이오리 : 울고싶을 정도로 괴로운 게 있으면 말해봐. 이래뵈도 일단 오빠니까.
시로 : 저도... 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에리카 : ...코우헤이가...
시로 : 하세쿠라 선배가... 어쨌나요?
에리카 : ...코우헤이가... 전학가버려...
이오리 : 뭣...
시로 : 아... 하세쿠라 선배가... 전학...
이오리 : ...후우... 어제 직원실에 갔을때 그런 이야기를 했구나.
에리카 : ...정말 ...전학 안 가겠다고 했으면서...
그것도 이렇게 상담도 없이 전부 맘대로 정해버리고...
코우헤이에게 있어서... 나는... 우리들의 존재는... 고작 그 정도였어?
시로 : 에리카 선배...
이오리 : 흐음... 그렇게 단정해버리는 건 하세쿠라 군이 조금 가엾지않을까?
에리카 : ...무슨... 의미야.
이오리 : 음... 뭔가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 우리들에겐 도저히 말할수 없는 이유가.
에리카 : 이유라니...?
이오리 : 예를 들어서, 그걸 말하면 우리들에게 폐를 끼친다던가... 걱정시켜버린다...
그렇지 않으면 그 바른 성격의 하세쿠라 군이 입닫고 있을 리가 없지.
시로 : 하세쿠라 선배가 저희들을 신경을 쓰셨다는 건가요?
이오리 : 음... 하세쿠라 군의 아버지의 일이 잘 안 됐다던가, 아니면 본인이나 가족들이
큰 병에 걸려서 곧장 외국에서 수술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던가.
시로 : 에?! 그런거... 하세쿠라 선배가 가여워요...
이오리 : 아하하,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이야, 시로.
에리카 : ...그러고보니 확실히 건강상태가 안좋다고...
시로 : 에?! ...그런...
에리카 : ...코우헤이...
[그럼 새로운 인물들도 나왔으니, 잠시 설명 들어갑니다.
유우키 카나데 - 주인공의 소꿉친구로서 한 살 연상입니다. (이오리와 같은 학년)
히로인입니다. 취미는 다른 사람에게 이상한 별명 붙이기
(노리삐라던가 에리링이라던가 코헤라던가 헤지라던가 이오링이라던가...)
기숙사 사감을 맡고있지요.
풍기씰이라는건, 교칙을 어겼을때 등에 부과되는걸로,
10장을 받게되면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무슨 일인지는...)
유우키 하루나 - 역시 소꿉친구로서 주인공과 동갑입니다. 히로인이구요,
뭐랄까... 정돈되었다고할까... 모범생의 표본이라고 할까...
알맞는 단어가 안떠오르네요.
깜빡하고 앞서 언급 안한것이 있는데,
주인공은 무대가 되는 섬에 7년전에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유우키 자매와는 그때 만난것이죠. (카나데는 어릴때부터 저런 성격[...])
하치만타이라 츠카사 - 주인공이 수지관학원에서 처음 사귄 친구로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뭐랄까 친구삼기 딱 좋은 타입인데, 어째선지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무서워하는것 같다는 설정이더군요. (뭐지...)
(참고로 카나데가 붙인 별명 '헤지'의 주인공)]
[잠시 번역이야기입니다.
'그럼- 코헤는 에리링한테 ()백번!' ...대체 뭐가 백번일까요...
반응으로봐선 부부관련인거같은데, 감도 안잡히고- 뜻도 모르겠고-
그런 이유로 또 비우게 됐습니다. 굽신굽신...]
아- #2도 번역이 끝났습니다. 주인공 설정에서 부모님을 따라 여기저기 전학을 많이 다닌탓에
'수지관 학원으로의 전학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전학따윈 안가!' 라는게 있는데,
갑자기 전학간다고 하니 저럴 수 밖에요. 본인 스스로도 말하기도 했구요.
뭐... 사건의 내막은 나중에 가보면 알게 될 일이고- 다음 #3에서 뵙겠습니다.
(참고로 #8까지 있습니다. 이런 종류는 카데고리를 어떻게 정리해야할까요... 급 고민중입니다)
(남은 히로인 4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