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 : 이게 좋지않아?
유메 : 에... 아... 이건 좀... 아, 언니. 이건?
오토메 : 아하하. 이런게 있었구나- 그래도 확실히 이건 못써.
오토메 : 그도그럴게, 졸업이야? 모두 졸업한다고?
좀 더 확실히 골라야지.
유메 : ...졸업인가... 뭔가 빠르네.
오토메 : 우후훗. 그러게.
유메 : 빠르네-
오토메 : 사진 골라야지.
...유메, 이거 어떨까나?
유메 : 음... 괜찮지않아? 어디어디...
오토메 : 여기여기. 동생이 좋은 얼굴하고 있잖아-
유메 : 그렇네-
오토메 : 아아- 또 동생 발견-!
유메 : 언니, 오빠가 찍힌 사진만 찾지말고...
에리카 : 실례합...
유메 : 잘 골라봐.
오토메 : 에헤헤. 그렇게, 미안미안.
에리카 : 아사쿠라 선배, 안녕하세요.
오토메 : 아, 에리카. 안녕.
에리카 : ...
오토메 : 왜 그래? 이상한 얼굴하고?
에리카 : 에? 아, 아뇨. 아침도 아닌데, 아침인사를 하자니 아직 익숙칠않아서...
오토메 : 아하하. 그런거 금방 익숙해져-
유메 : 안녕하세요. 실례하고 있어요.
에리카 : 아, 안녕하세요. 당신은 확실히... 아사쿠라 선배의 동생분. 그러니까 이름이...
유메 : 유메에요. 2학년인 아사쿠라 유메.
에리카 : 안녕하세요. 1학년인 에리카 무사라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사쿠라 선배.
유메 : 유메로 괜찮아요.
에리카 : 에?
유메 : 아사쿠라 선배라면 언니랑 똑같아지잖아요.
그러니까 유메로 괜찮아요.
오토메 : 아- 그것도 그렇구나.
에리카 : 알겠습니다. 유메 선배. 다시한번 잘 부탁드립니다.
유메 : 잘 부탁해. 무라사키 양.
에리카 : 유메 선배에 관해선 아사쿠라 선배에게 잘 듣고 있어요.
유메 : 무라사키 양에 관한것도 언니한테 듣고 있어요. 능력있고 좋은 아이라고.
에리카 : 그런... 전 아직 멀었어요.
오토메 : 아하하. 에리카도 참 겸손해서 일본인같네.
에리카 : 에? 아, 진짜. 뭔가 자연스럽게 말이 나왔어요.
오토메 : 아하하. 여기에서의 생활도 익숙해진거 같아서 다행이야.
에리카 : 그런데, 두 분은 뭘하고 계신거에요?
오토메 : 에? 아, 조금말이지. 졸업앨범에 실을 사진을 고르고 있었어.
에리카 : 졸업... 앨범? 아직 2학기에요?
오토메 : 음... 그렇지. 그래도 3학기에 들어가면 여러가지고 바빠지잖아?
그래서 이 참에 앨범을 골라볼까해서.
유메 : 저는 잠깐 언니에게 볼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학생회실에 온거 뿐이지만요.
오토메 : 마침 잘 됐다싶어서, 유메한테도 고르는거 도와달라고 했어.
아, 그래! 괜찮으면 에리카도 도와줘.
에리카 : 에?
오토메 : 그러니까, 졸업앨범에 실을 사진. 에리카도 보고 같이 골라줘.
유메 : 근데, 막 유학온 무라사키 양이 봐서 알까나...
오토메 : 괜찮아. 사진 보면서 설명하면, 에리카도 카자미학원의 교정을 기억하고 1석 2조라구.
유메 : 아... 그것도 그렇네.
오토메 : 그런 이유로... 에리카- 자- 이거.
에리카 : 에엣, 이렇게 잔뜩 있나요? 화상데이터로 해서 섬네일로 보는게 빠를거 같은데요...
오토메 : 그렇게하면 풍취가 없잖아-? 자자, 골라봐 골라봐-
에리카 : 아, 네.
...
에리카 : 어? 이건 무슨 사진인가요?
오토메 : 어디어디...
에리카 : 이거에요.
오토메 : 음... 문화제일까나.
동생이 뭔가 호객행위 하는거 같이 보이는데...
에리카 : 이거 사쿠라이인가요...
유메 : 이거 졸파에요. 작년의... 라고할까 아직 올해지만... 작년도의 졸업파티.
오토메 : 아- 정말. 이거 구운주먹밥 가게 사진이구나-
우후훗. 이때는 정말 들떴지.
유메 : 들뜨지 않아도 되는 방향으로 들떴지요.
에리카 : 뭔가 있었나요?
오토메 : 조금... 전의 회장님이 폭주해버려서 말이지.
판매1위 반에 초 호화상품을 준다고 선언해버려서...
유메 : 모두들 힘이 넘쳤죠...
오토메 : 덕분에 학생회는 큰일이었다고.
유메 : 저는 어째선지 오빠 반을 돕고있었죠.
오토메 : 아- 구운주먹밥 가게?
유메 : 네.
오토메 : 그랬지, 그랬지... 그런데 왜 유메가 동생 반을 도와준거야?
에리카 : 알겠어요. 스기나미나 사쿠라이에게 속았죠. ()
유메 : 아라... 그런게 아닌데... 뭐... 뭐라할까... 흘러가는데로 됐달까...
오토메 : 아아- 사실은 언니도 동생하고 같이 구운주먹밥 만들고싶었는데-
에리카 : 의외네요. 그 스기나미나 사쿠라이가 있는 반이 단순한 구운주먹밥 가게라니...
그 두사람이라면 좀 더 수상한 가게를 출점했을거같은데.
유메 : 아- 구운주먹밥은 구운주먹밥이고. 그것대로 의미가 있었던것 같아요.
오토메 : 어떤거?
에리카 : 사쿠라이들이니까 뭔가 수상한 의미일거에요.
유메 : 에- 뭐... 그런 느낌으로...
에리카 : 에?! 정말로요?
유메 : 대체로 정답이랄까... 뭐라할까...
오토메 : 구운주먹밥에... 수상한 의미...? 뭘 한거야?
유메 : 뭐- 대단한거 아니니까 깊이 생각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오토메 : 그래? 그렇게 말하면 오히려 신경쓰이는데.
에리카 : 그래서 결국, 이 학기의 졸파는 어떤 결과가 난거에요?
오토메 : 에... 아- 확실히 엄청난 매상을 올린 동생 학년의 세 반이 실격되고
최종적으론 평범하게 매상을 올린 반이 1위가 됐지.
유메 : 아, 그랬지.
에리카 : 실격?
오토메 : 응, 다른 반으로의 공격이라던가 조금 말이지... 여러 방면으로 문제가 있어서.
에리카 : 역시. 어쩔 수 없는 사람들이네요.
어라? 이 사진은 운동회인가요?
오토메 : 어디어디- 아, 이건 체육제구나.
유메 : 응. 춘계체육제네요.
에리카 : 춘계?
유메 : 네. 카자미학원에는 춘계체육제와 추계체육제라는 걸로 2회 체육제가 있어요.
에리카 : 운동도 열심이네요.
오토메 : 그렇지. 꽤 고조된다구.
유메 : 특히 제일 마지막에하는 반대항릴레이는 매회 꽤 격렬해지죠.
에리카 : 릴레이인가요. 이걸까나.
유메 : 아, 이거. 네 맞아요.
오토메 : 아- 동생이다-
에리카 : 에?! 아... 진짜... 확실히 이거 사쿠라이네.
오토메 : 이때의 동생, 멋졌었지-
유메 : 줄지어 있는 라이벌들을 휙휙넘기는 느낌으로 앞질러버렸죠.
에리카 : 에... 의외로 운동능력이 높은것 같네요.
오토메 : 그렇지-? 평소엔 부활동같은거 안하는데, 막상 할 때는 제대로 한단 말이지.
유메 : 할 때만 하는 것 같지만요... 그래도 확실히 ()라고 할땐, 강한 느낌이 나요.
평소 게으름 피우면서 힘을 비축하는거 아닐까요?
에리카 : 뭔가 두 분다... 몹시 사쿠라이를 칭찬하고 있네요.
유메 : 벼, 별로 저는 칭찬 안했는데요...
에리카 : 칭찬했어요. 나참... 그런 저질남, 어디가 좋은건지...
오토메 : 우후훗... 에리카도 곧 알거야. 동생의 좋은 점을.
에리카 : 아사쿠라 선배는 사쿠라이의 좋은 면 밖에 안보이니까요.
사쿠라이의 이상한 사진도 있겠죠.
...이것... 도 아냐... 이것도 아냐... 정... 말... 아, 이거다! 있어요. 사쿠라이의 이상한 사진!
유메 : 에? 어, 어떤거에요?
에리카 : 이거에요. 이거이거. 사쿠라이로 보이는 남학생이 그물 안에서 여학생에게
밀착하고 있어요.
오토메 : 아- 이거? 동생하고 시라카와 양이네.
에리카 : 시라카와? 시라카와라면 그 유명한 시라카와 나나카 선배말인가요?
오토메 : 응-
에리카 : 사진에선 얼굴이 안찍혀서 잘 모르겠는데요.
오토메 : 나, 이 현장을 목격했었어.
에리카 : 그랬군요.
유메 : 저는 경기에 나가서 한창이었으니 나중에 알았지만요.
두 분다 질식 할 것같이 되서 큰일이었어요.
오토메 : 그랬구나-
에리카 : 애초에 이 두 사람은 왜 이런 상황이 된거에요?
오토메 : 들어보니 갑자기 네트가 두 사람을 휘감았다던데.
유메 : 신기한 일도 다 있네요.
에리카 : 원인같은건 조사하지 않았나요?
오토메 : 그게말이지... 나중에 학생회 임원이 네트를 조사하려했는데,
그 네트가 갑자기 사라졌데.
에리카 : 아사쿠라 선배는 조사해보지 않았나요?
오토메 : 응. 조금 그때 우리들은 보건실에 있었거든.
유메 : 아- 그랬네요. 언니하고 코코 선배하고 저 3명이서 오빠를 간병했죠.
오토메 : 최종적으론 동생하고 같은 반인 츠키시마 양한테 맡기고 우리들은 운동장으로
돌아왔지만. 그때는 이미 네트가 없어져 있었지.
에리카 : 네트에 장치를 한 사람이 재빨리 회수한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큰 문제라구요.
오토메 : 정말... 그렇네. 학생회로선 좀 더 자세히 사고원인을 재규명 했을뿐 건성건성했어.
유메 : 랄까, 보건실에서 일어난 트러블도 이제 잊혀졌으면...
오토메 : 응? 유메, 뭔가 말했어?
유메 : 아뇨아뇨. 아무것도...
에리카 : 이쪽의 사진은요?
오토메 : 아- 이건 가을때 사진이네. 어디어디-
유메 : 아- 맞네요. 문화제 때의 사진이에요.
에리카 : 저, 저기- 조금 물어봐도 되나요?
오토메 : 뭔데?
에리카 : 어째서 두 분은 사진을 보고 계절을 아시는 거에요?
오토메 : 그거야 당연해. 일본의 경치는 계절에 따라 변하니까-
에리카 : 으... 어느 사진도 벛꽃이 만개해서 계절감 같은건 느낄 수 없는데요...
오토메 : 그래-? 시기 그때그때의 변화가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유메.
유메 : 뭐... 처음보는 사람은 처음엔 벛꽃잎에 눈이 가니까 별 수 없어요.
에리카 : 으... 저에게는 어느 것도 전부 같아보여요.
오토메 : 제일 간단한건 벛꽃 이외의 식물을 찾는건데... 그렇다고해도
프레임 안에 벛꽃밖에 안보일 경우엔 모르겠지?
에리카 : 네.
오토메 : 그럴때는 하늘을 보면되. 항상 아는건 아니지만, 날씨나 기후의 느낌을 보면
대강 계절은 알 수 있다고 생각해.
에리카 : 아... 자세하네요.
유메 : 뭐- 이 사진에는 문화제의 건물간판이 붙어 있으니까 틀릴리가 없지만요.
오토메 : 아- 들켰어?
에리카 : 그럼, 지금은 아사쿠라 선배의 조크...?
오토메 : 우후훗. 미안미안. 그래도 날씨를 보면 계절을 알 수 있다는건 사실이야.
에리카의 고국의 날씨와는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주의해서 봐줄래.
에리카 : 알겠어요.
...
유메 : 아, 이 사진에도 오빠가 찍혀있네요.
오토메 : 우후후... 이쪽의 사진에도 동생이 찍혀있어.
에리카 : 또인가요? 정말... 사쿠라이는 정말 눈에 잘 띄네요.
유메 :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뭔가 언제나 눈에 띄이네요.
오빠는... 어째서지...
오토메 : 당연하겠지-? 동생이니까야.
유메 : 아... 전혀 이유가 안되고있어.
에리카 : 문화재 때도 사쿠라이들은 뭔가 문제행동을 일으켰나요?
오토메 : 아- 그건 없었지만... 약 1명... 습격해버린 사람이 있었지...
에리카 : 누군가요? 스기나미? 이타바시? 그게아니면 유키무라 선배라던지?
오토메 : 아, 그게 아니야. 습격한건 말이지...
에리카 : 아, 네.
오토메 : 나의 한대 전의 학생회장이었던 사람이야...
유메 : 이소가시 선배...
에리카 : 소문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 큰일이었네요.
오토메 : 아하하... 조금 바뀐 사람이었으니까. 학생회에서 크리파에 찻집을 연다던지...
졸파에 학생들을 부채질 시킨다던지... 결국에는 문화재의 그거겠지...?
(揚句の果てに : 결국에는)
에리카 : 아사쿠라 선배와 코우사카 선배 두 분이 궁상에 떠밀렸다.
같은걸 다른 임원들에게서 들었어요.
유메 : 어째서 그런 사람이 학생회장에 뽑힌걸까요.
오토메 : 그것도 수수께끼야- 어째서 그렇게 투표가 된건지...
유메 : 뒤에서 표가 조작된거 아닐까요?
오토메 : 설마-?
에리카 : 졸업파티에서 나왔던 초호화상품이란건 뭐였어요?
오토메 : 아- 그러고보니 모르네. 선배, 제대로 우승한 반에 상품 전해줬을까나...
에리카 : 꽤 수수께끼가 많은 사람이네요.
오토메 : 그렇게 수상하게 보이는 사람은 아닌데 말이지.
유메 : 어떠냐고 하면 통속적인 사람으로 인식됐죠.
(통속적이다 : 대중의 취향을 좇거나 그 수준에 따름으로써 속되고 천박하거나,
전문성이나 예술성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 있는것)
에리카 : 그럼 그 이소가시 전 회장이 폭주한 덕분에 사쿠라이나 스기나미들은 문화제에선
얌전하게 하고 있었겠네요?
오토메 : 뭐- 그럴까나. 반 출품작도 평범한 프랑크푸르트 가게였던것 같고...
에리카 : 라고하는건, 역시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는 경계하는게 좋겠군요.
오토메 : 에-? 그렇지않아. 동생은 내가 학생회장이 됐으니까 이제 요란한건
안한다고 약속해줬는걸.
유메 : 그런거 말뿐인게 당연해요. 그도그럴게... 오빠에요?
오토메 : 에-?
에리카 : 그래요. 유메 선배가 말하는대로에요. 경계하는게 손해가 없어요.
유메 : 크리파라고 한다면... 오빠에겐 피투성이 성야의 전과도 있고...
에리카 : 피투성이 성야...?
유메 : 네. 작년 크리파에서 일어난 대사건이에요.
에리카 : 소문으로 들었어요. 학교가 새빨갛게 물들었다고... 그것의 주모자가 사쿠라이였나요?
유메 : 네... 정확히는 주모자 중 한명이지만요.
에리카 : 정말이지... 그런 전과가 있는 사람을 어째서 아사쿠라 선배는 감싸는건가요?
오토메 : 딱히 감싸는거아냐? 동생은 착한 아이라고 말하는거 뿐이야.
에리카 : 아아... 뭐 어차피 놔둬도 코우사카 선배가 결과를 지을거고 상관없지만요.
...음... 뭔가 이야기 밖에 안해서 전혀 사진선정이 진행되질 않네요.
오토메 : 이히힛. 괜찮잖아- 아직 마감은 남았고 이렇게 말하는것도 재밌지?
에리카 : 뭐... 그렇지만요,
유메 : 아... 이 사진에도 오빠가 찍혀있어...
에리카 : 이쪽도인가요?
오토메 : 아하. 이쪽도 동생 발견- 우후훗. 거봐, 즐겁지?
에리카 : 그런데, 이대로는 올해 졸업앨범은 사쿠라이투성이가 되겠어요.
오토메 : 괜찮아- 동생의 졸업앨범이니까-
에리카 : 좋지않아요!
오토메 : 이렇게 사진을 고르고 있으면... 동생도 벌써 졸업이구나라고 절실하게 생각나지?
유메 : 저기... 별로 오빠만 졸업이란건...
에리카 : 그래요. 그리고 사쿠라이는 부속을 졸업하는 것 뿐이에요.
그대로 본교에 입학 할 뿐이니까 그렇게 절실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오토메 : 에-? 그게 동생이라고? 그 작았던 동생이 벌써 부속을 졸업한다고?
마음에 사무치겠지-?
에리카 : 안해요,
오토메 : 에-?! 그건 이상해. 에리카. 유메라면 마음에 사무치겠지?
유메 : 안해요.
오토메 : 조금이라면 하겠지?
유메 : 전혀, 완전히.
...애초에 '작았던 동생'이라고해도 그 시절엔 우리들도 작았잖아요.
오토메 : 그래도... 에- 의외야. 유메라면 알아줄줄 알았는데.
유메 : 몰라요.
오토메 : 에-?! 그럼 누구랑 이 기분을 공유하면 되는거야?
유메 : 그런 기분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있다고한다면 사쿠라씨라던가...
할아버지정도 아니겠어요?
오토메 : 아- 그렇구나. 사쿠라씨라면 분명 알아줄거야. 그럼 줄업앨범의 사전선정은
사쿠라씨랑 같이 할까나-?
에리카 : 그, 그만둬주세요. 그렇게하면 정말로 졸업앨범이 사쿠라이투성이가 될거에요.
유메 : 전교생의 얼굴을 실은 페이지도 전부 오빠되버린다던가...
오토메 : 우와- 과연 유메. 그거, 멋진 아이디어네!
유메 : 멋지지않아요. 라고할까, 아이디어가 아니라, 비꼰거에요.
오토메 : 정말... 그런거나 말하고... 그런 졸업앨범이 된다면 유메도 쭉 바라보고겠지.
유메 : 좀 봐주세요.
오토메 : ...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바라는 유메였습니다.
유메 : 그, 그런거...
에리카 : 응? 전화에요.
오토메 : 아- 마유키한테서다. 무슨일이지? [삑] 여보세요. 왜 그래, 마유키?
...에?! 트러블? 응. 응응. 알았어, 금방 갈께.
에리카 : 무슨 일이 있나요?
오토메 : 조금 도서실 쪽에 트러블이 발생했데. 나, 갔다올께.
에리카 : 저도 가는게 좋을까요?
오토메 : 으으응, 괜찮아. 에리카는 유메랑 여기서 사진선정 해줘.
에리카 : 네, 알겠습니다.
오토메 : 자, 그럼 부탁할께.
...
유메 : 가버렸네...
에리카 : 네...
...아사쿠라 선배, 어째서 사쿠라이가 관련되면 저렇게 되는걸까요.
그렇지않으면 완벽한 학생회장인데...
유메 : 어쩔 수 없어. 오빠의 응석을 받아주는 것이 언니에게 있어서 기개니까.
에리카 : 그렇게 좋은건가요, 사쿠라이가... 저한테는 단순한 저질남으로밖에 안보이는데요.
유메 : 그 의견에 한해선 노코멘트라는걸로...
에리카 : 어떤거요?
유메 : 나도 이것저것 오빠에게 신세를 졌으니...
에리카 : 신세군요.
유메 : 자, 무라사키 양. 언니가 오기전에 사진을 골라봅시다.
에리카 : 아, 그랬죠. 졸업앨범이 사쿠라이 일색이 되기전에 이쪽에서 골라봐요.
...아, 유메 선배. 이거 어떤가요?
유메 : 아... 그 사진도... 오빠가 찍혀있어.
에리카 : 아! 진짜다... 정말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그쪽에도 저쪽에도... 사쿠라이는...
아, 여기도... 여기도에요. ...일단 사쿠라이가 안찍혀있는 사진을 찾아보죠.
유메 : 아, 그렇네요.
에리카 : 아, 없어. 없어. 변변한 사진이 없어.
유메 : 이거 어때요?
에리카 : 확실히 여기도 사쿠라이가... 잠깐, 스기나미까지...
후아... 깁니다. 주로... 라고할까 내용자체가 얼티메이트 배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혹시나 아직 본편 플레이를 안해보신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적습니다만...
요시유키가 반대항릴레이에 나가는 이야기와 구운주먹밥 가게를 하는 이야기는
다카포2 Spring Celebration의 얼티메이트 스토리에 나오구요,
(스기나미가 말하길, 오토메와 마유키가 아니었으면 진작에 망했을) 이소가시 전 회장에 관한
이야기는 다카포2 Fall in Love의 얼티메이트 배틀에 나옵니다.
직접 보시고 싶으신분은 F.L에 전부 다 실려있으니 이것만 설치하시면 됩니다.
(아아, 여기에서 다룬 부분은 전연령이기때문에 부담안가지셔도 됩니다.)
그럼 잠시 번역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도중에 번역이 안된 곳이 있습니다. 노력은 하고있지만, 제대로 안들리는군요.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마지막에 '자, 무라사키 양. 언니가 오기전에 사진을 골라봅시다.'
의 뒷부분부터는 배경음이 높아져서 스피커에 귀를 대고 번역했습니다. [...]
뒤에 '아! 진짜다'라고 안했으면 끝인줄알고 끝낼뻔했어요;;;
이렇게 저의 3번째 번역이 끝났는데... 사키는 아직 작업중이구요.
다음엔 잠시 다카포2를 넘기고 다른걸 해볼까합니다.
도중에 괜찮은걸 건지지 않는 이상 다음작품은 FORTUNE ARTERIAL이 될 것 같습니다.
토라도라나 아리아도 있지만, 그건 작년 초반에 다 나왔기때문에 일단 패스하구요.
한다고하면 일단 FORTUNE ARTERIAL을 몇개하고 할 예정입니다.
이 작품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에 올리면서 같이 하도록하겠습니다.
...적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졌습니다. 그럼 다음작품에서 뵙도록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