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만양군입니다.
마지막 일기를 올리고 벌써 한 달이 넘게 지났네요.
저, 안 죽었습니다. 어디 실려간 것도 아닙니다. 멀쩡하게 살아있습니다[...]
번역이 점점 밀리다가 갑자기 멈춰버린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굳이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작년까지만해도 팬심에 불타올라서 매일 꼬박꼬박했었는데,
올해들어서 미노링 곡도 안 듣게 되고 예전과 같은 두근거림도 사라지면서
저 날을 마지막으로 smile days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3년 정도를 해왔던 건데 마음이 떠나버리고나니까
이렇게 갑자기 손을 놔버리게 되어도 시원섭섭한 것마저 없네요.
그렇지만 고1때부터 미노링을 알기 시작해서 그 후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미노링의 노래와 목소리에 정신적으로 참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sing for you는 특히 힘들때, 괴로울 때 큰 힘이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떠나지만 언젠가 다시 미노링의 팬으로서
돌아올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 부족한 번역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돌아갈 일은 영영 없습니다.
그런 일을 저질러 놓고 6년이나 뻔뻔하게 꿈이니 사랑이니 떠들어댔다고 생각하니 토악질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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