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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나미 : 「여기는 스기나미이다만...」
요시유키 : 오, 스기나미. 너, 지금 어디...
스기나미 : 「현재 안보를 위해 이 회선에 접속하기 위해선 내각안보장관의 허가가 필요하다.
반복한다. 현재 안보를...」
요시유키 : 나참, 부재중이냐.
[삑]
요시유키 : 어쩔까나. 일단 적당히 돌아다녀볼까.
...
유메 : 하아... 뭔가 진정되질 않네. 미스콘까진 시간도 꽤 남았고... 뭐 하지...
[내일부터 겨울방학이라는 것도 있어서인지, 반의 공기는 이상하게 들떠있다.
나는 묘한 기분나쁨을 느꼈다.
스기나미 선배에게 부탁받아서 미스콘 출전을 결정한건...
역시 나같은게 출전하면 안 어울리지 않을까... 그런 느낌이 든다.]
아니아니아니, 힘내야지. 힘내서 우승해서 나는...
요시유키 : 뭘 힘내는거야?
유메 : 우와앗! 오, 오빠. 놀래키지 말아주세요.
요시유키 : 별로 놀래킬 일은 아무것도 안 한거 같은데.
유메 : 이런 곳에서 뭐하시는거에요?
요시유키 : 아니, 스기나미 녀석을 찾아서 학교 안을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전혀 안보인단 말이지... 흠... 나참 사람을 불러놓고 어디있는거야, 그 녀석.
유메 : 그렇다면.
요시유키 : 응?
유메 : 그렇다면 저도 같이 찾아줄게요.
요시유키 : 별로 혼자서도 찾을 수 있는데.
유메 : 사양안해도 되요. 마침 저도 스기나미 선배에게 확인할 것도 있구요.
그러니까 찾아줄게요.
요시유키 : 그런거야?
유메 : 네.
요시유키 : 그럼 같이 찾아볼까.
유메 : 맡겨만주세요.
...
유메 : 아- 오빠. 저거, 재밌어보여요.
요시유키 : 저기, 유메.
유메 : 네.
요시유키 : 뭔가 이거, 단지 둘이서 크리파보러 돌아다니는거 같은데.
유메 : 그런가요?
요시유키 : 뭔가 이거랑 완전 같은 것을 어제 했던건 기분이 드는데.
유메 : 기분 탓이에요 분명. 그도 그럴게 지금 오빠는 스기나미 선배를 찾고 있을 뿐이잖아요.
거기에 저는 그 오빠와 어쩔 수 없이 어울려주는 것일뿐.
그렇죠? 어제하고는 전혀 다르죠?
요시유키 : ...
유메 : 아, 오빠. 저기, 맛있어보여. 어, 저 메뉴 어제는 없었던거다.
추가한걸까나... 그 왜, 어제랑 전혀 다른데.
요시유키 : 저기, 유메 양.
유메 : 네?
요시유키 : 적어도 스기나미를 찾는 시늉 정도는 보여주지 않겠어요?
유메 : 무슨 소리에요. 제대로 찾고 있다구요. 스기나미 선배... 스기나미 선배...
스기나미 선배는 어디있을까나.
마유키 : 어? 스기나미가 어쨌는데?
요시유키 : 마유키 선배.
유메 : 안녕하세요.
마유키 : 둘이서 뭐하는거야?
요시유키 : 아니, 스기나미 녀석을 찾고 있는데, 그 녀석, 어디에도 없어서요.
유메 : 코우사카 선배, 뭔가 아시나요?
마유키 : 아-니? 스기나미의 아내역인 동생군이 모르는데 내가 있는 곳을 알리 없잖아-
(※にょうぼう : 아내, 마누라, 시녀, 궁녀의 뜻 중에서 적당히 아내를 골랐어요. by 로슬린)
유메 : 그것도 그렇네요.
요시유키 : 누가 아내역인가요...
마유키 : 아, 그래도-
요시유키 : 뭔가 정보가 있나요?
마유키 : 아직 뒷소문이라서 뭐라고 할 순 없는데,
역시 그 녀석은 미스콘에서 뭔가를 할 것 같아.
유메 : 에?
요시유키 : 미스콘이라면 아침에 말했던?
마유키 : 그래, 그래서 일단 경계는 해둘까 싶어서.
유메 : 저기, 코우사카 선배. 문제가 커지면 미스콘은 어떻게 되나요?
마유키 : 그거야, 중지라는게 되겠지.
유메 : !
요시유키 : 왜 그래, 유메. 미스콘이 중지되면 곤란한 거라도 있는거야?
유메 : 아, 아뇨. 별로...
마유키 : 음... 뭐 됐나. 나도 여러가지 알아볼테지만, 너희들도 뭔가 알면 알려줘.
요시유키 : 네, 알겠습니다.
유메 : ...
마유키 : 그럼 난 갈께. 챠오-
유메 : ...괘, 괜찮을까나...
에... 이번에 파트6까지 작업했으니 이제 4개 남았군요.
여전히 의역이 존재합니다. 너그럽게 넘어가주세요 '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