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토 : [아아- 정숙, 정숙. 최소한 나쁜말이나 설교도 아냐. 오히려 무척 좋은 이야기다. 아아- 이봐, 정숙히, 정숙히! 아... 실은 요전에 우리 학교에 감사의 편지를 가지고 어떤 시설의 분이 찾아오셨다. 그 분이 이야기하시길 우리 학교의 학생이 수년간 거의 매주 그 시설을 방문해서 봉사활동을 하고있었다는 것이다.]
에리카 : 매주?
코우헤이 : 수년간?!
에리카 : 시로...
코우헤이 : 시로.
시로 : 아...?
아오토 : [편지에는 정말로 마음이 깃든 말이 적혀있었다. 그 학생의 상냥함에 감동했다고. 이런 아이를 위해 아직 자신들도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사회를 좋게하고 싶다고... 아- 무엇보다도 연세있으신 분들이 여기까지 적어주시다니, 상당한 일이라고 생각해.]
이오리 : 흑... 감동적인 이야기네-
아오토 : [그 학생의 희망으로 지금까지 학교 안에서는 고문 선생님 이외에는 그런건 알려지지 않았어. 아, 하지만 역시 멋진 일을 하고 있으니까 학교로서도 그 학생을 평가하고 무엇보다 도와주고싶다는 이유로 이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다. 나도 학생에게 평가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여러분에게 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하루나 : 누굴까, 그렇게 대단한 아이...
카나데 : 천사같은 아이네-
아오토 : [아- 마지막으로 그 학생에게 한마디 전해주고싶다. 나도 그 학생의 말에 엄청 흥미가 있어서말이지. 4학년 6반, 토우기 시로. 단상에 올라오도록.]
시로 : 저기...
에리카 : 시로.
코우헤이 : 자, 다녀와.
시로 : 그렇지만... 저는 그렇게 대단한건...
에리카 : 안가겠다면 무리하게 데리고 갈거야?
코우헤이 : 힘내!
시로 : 그, 그렇지만...
이오리 : 너무 겸손한 것도 안좋아, 시로.
세이치로 : 다녀와라, 시로.
시로 : 아... 네!
...
아오토 : 아, 갑자기 미안하게 됐어.
시로 : 아, 아뇨.
아오토 : 너같은 학생이 있어서 나도 기뻐.
시로 : 그런...
아오토 : 아, 그래. 모두에게 한마디 부탁해도 될까?
시로 : 아, 네!
시로 : [저, 저기... 저, 저는... 그러니까... 그...]
에리카 : 시로, 힘내!
코우헤이 : 시로!
시로 : [저, 저는 대단한 일은 하지 않았어요.]
이오라 : 시로...
시로 : [왜냐하면, 저 하나의 힘은 너무나 작으니까요. 저는 언제나 주변 분들에게 도움을 받을뿐이라서, 그런 제가... 저는 싫었어요.]
하루나 : 아...
카나데 : 시로...
시로 : [그렇지만... 그렇지만 아니에요! 저 혼자하는게 아니에요. 모두와... 모두와 하는거에요! 그러니까 작은 힘이라도 좋다고 드디어 깨달았어요. 앞으로도 여러분의 힘을 빌려서 노력하고... 노력하고 싶어요.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