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부산에 있는 1인 출판사, 인디페이퍼의 독자 교정 이벤트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10시까지 전포에 있는 테이블매스에 도착하면 되는 건데, 집이 부산이 아니라서 일찍 출발했더니 1시간 전에 도착해버렸더라구요[...]

그래도 덕분에 근처에 있던 한솥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약속장소로 갈 수 있었습니다.

 

교정을 본 작품은 이미지에도 나와 있는 하라다 마하 작가님의 암막의 게르니카.

미술 작품을 다룬 소설이라는데, 실제로 그쪽 방면에서 활동하셨던,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하신 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440페이지에 달하는 원고를 받고 읽기 시작했는데,

이미 전문가의 손을 한 번 거친 상태라서 그런지 수정 해야 할 곳이 거의 없더라구요. 체크 한 게 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

 

그래서 중간에 점심 먹을 때도 그러셨지만, 그냥 작품 하나 미리 읽는다는 생각으로 하면 된다고 하셔서 오후부터는 그냥 펜 놓고(...) 쭉 읽었습니다.

 

간략하게나마 작품 출판에 얽힌 비화(?)도 들을 수 있었고, 좋은 작품도 읽을 수 있었고.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또 참가하고 싶네요.

Posted by 까만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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