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본 드라마CD는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므로 네타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본편 플레이 후에 감상해주세요.]
이어서 아스키미 드라마CD의 파트2입니다.
아, 참고로 이미지에서 왼쪽이 린이고 오른쪽이 아스카입니다.
그럼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세요.
나나미 : 오- 어울리잖아, 린.
아스카 : 정말이네, 귀여워귀여워. 나나짱이 아사히 선배한테 여벌교복을 빌려온 보람이
있었네.
나나미 : 아침부터 선배 집까지 갔다구! 뭐, 막 일어난 선배를 봐서 럭키였고-
그리고 빌려온 아사히 선배의 교복... 입어보고 냄새를 맡고 핥아보고 싶었는데
꾹 참고 아무것도 손 안댔어!
슈지 : 당연하잖아!!
루리코 : 아아... 왜, 왜그러세요, 슈우 선배... 아침부터 그렇게 큰 소리를 내고...
슈지 : 어이쿠. 리코, 안녕.
루리코 : 안녕하세요. 슈우 선배, 선배님들. 아, 린. 교복 어울리네요.
린 : ...그런거 아무래도 좋아... 아사히꺼라도 헐렁하고... 아마 안어울릴거야...
아사히 : 아냐- 그리고 린도 마음에 들었지? 아침부터 20분이나 거울 앞에 서 있었잖아.
린 : 아...! 쓸데없는거 말하지마...
아사히 : 아하하.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해. 처음입은 교복이고, 들뜨는것도 당연하지 않아?
루리코 : 그래요. 귀여우니까 나나미 선배한테 납치당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나나미 : 루, 루리짱!
루리코 : 죄, 죄송해요. 나도 참... 별걸...
나나미 : 어째서 린 납치계획을 간파한거야?!
슈지 : 너, 그거 범죄라고!
나나미 : 그랬어?! 그렇구나... 납치하면 안되는구나... 하나 배웠어.
슈지 : 누가 이 녀석을 차분하게 교육하는게 좋겠네...
린 : 그런것보다, 빨리 학교에 가자.
슈지 : 아참, 그랬지.
아스카 : 학교에 가면 부적 조각의 정확한 위치를 알수 있겠지.
린 : 정확히는 몰라. 가까워지면 알지도 모른다고 생각할뿐이야.
그러니까 학교에 숨어들어갈 필요가 있어.
나나미 : 조아써! 맡겨둬! 우리 학교, 명문인 주제에 꽤 허술한 부분이 있으니까.
린에게 뭔가 불만을 토하는 녀석이 있다면 나나미가 지켜줄께!
아스카 : ...라고 말하면서 린을 강탈해서 데려가지마, 나나짱.
나나미 : 그치만 지킨다면 가능한 곁에 있는게 좋잖아.
린 : 으... 나나미, 괴로워...
나나미 : 그, 그런가... 어쩔 수 없지... 좋은 인형이었는데...
이 감촉을 언제까지나 기억하자...!
루리코 : 저기... 슈우 선배. 린은 괜찮을까요...? 여러가지 의미로요...
슈지 : 뭐... 교복을 입었어도, 겉보기엔 어린애니까...
선생님한테 들키면 귀찮아질 것 같은데...
린은 매일 우리집에서 먹고자는 생활만 하니까 가끔은 이런것도 좋지 않아?
루리코 : 그렇구나... 슈우 선배, 상냥하시네요.
슈지 : 아냐, 평범하잖아.
...자, 가자. 아스카, 리코, 린, 거기.
나나미 : 나만 이상한 호칭쓰지마! 이름으로 불러도 똑같잖아!
슈지 : ...칫.
나나미 : 사야찡같이 혀를 차다니...!! 이 남자, 처음 섬에 돌아왔을때 보다
사람이 나빠지지 않았어?!
아스카 : 아하하, 아냐. 슈우군은 심술궃어 보이지만, 사실은 상냥하니까.
나나미 : 남자주제에 츤데레인가! 이 무슨 시건방짐이야...!
슈지 : 알았으니까, 이상한 말 하지말고 가자.
린 : 응. 애들과 등교... 애들과 같은 교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