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본 드라마CD는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므로 네타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본편 플레이 후에 감상해주세요.]
종소리에 낚여서 파트3이랑 헷갈릴줄은...
그럼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세요.
슈지 : 에... 그런 이유로 빠르게 방과후가 되었는데...
요만큼도 조각 찾기같은 건 안했기 때문에 급하게 모두를 대기실에 모았어.
세토 : 난 진작에 눈치챘지만...
나나미 : 나나미는 깜빡 눈 앞의 복수에 사로잡혀버렸어-
아스카 : 나나짱... 복수론 아무것도 이룰수 없어...!
나나미 : 으흑... 그런가... 알았어요, 케이지 씨! 나나미는 죄를 속죄하면서 살아갈께요!
세토 : 어느새 기절까지...
아사히 : 응응. 좋은 연기야, 나나미. 부장으로써 너의 성장이 기뻐-
나나미 : 아아-! 아사히 선배가 머리를!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다니!
선배라면 다른곳도 쓰다듬어주셔도 돼요! 오히려 이런저런곳도!
아사히 : 기회가 있다면-
나나미 : 자연스럽게 패스당했어어... 하지만! 차갑기 때문에 붙잡을 가치가 있는거야!
슈지 : 나나미는 내버려두고. 저기, 린.
린 : 응... 으응...?
슈지 : 뭐야, 졸고있었어?
린 : 응... 평소엔 점심먹고 있을 시간이니까... 면목없어...
슈지 : 고상한 생활이구만... 역시 린이 학교다니는걸 고려해봐야겠네.
린 : 에...? 매일 오는건 귀찮아...
슈지 : 아무리 전 신님이라고 해도 매일 뒹굴면 안됩니다!
사야 : 뭔가 슈지는 점점 어머니처럼 되어가는 것 같지 않아?
아스카 : 집에선 좀 더 어머니야?
사야 : 폐를 끼치는 녀석들이 있으니까. 슈지는 아무래도 좋지만, 과연 확실히 신경쓰이네.
아스카 : 아... 확실히 그렇네. 리카나 린은 손을 태울 것같은 타입이니까.
사야 : 아니, 가장 문제인건... 뭐, 됐지만...
슈지 : 거기 두 명. 잡담하지마. 그것보다 조각에 대한걸 이야기해보자.
사야 : 리카하고도 닮은거같네.
린 : 응. 미카제 일족은 옛날부터 저렇게 잘난듯한 사람이 많아.
대대로 닮았어. 그건 그렇고 슬슬 진지하게 찾는게 좋을지도...
모처럼 이런 모습했고...
마이 : 하지만 말이야-
슈지 : 응?
마이 : 학생도 아닌데 교복을 입고, 학교에 들어오다니 만화같은 일을 하네.
정말이지... 너희들은 언제나 바보같은 일만하는구나.
나나미 : 마, 마이찡...?
사야 : 그런 너는 뭘하는거지?
마이 : 뭐야. 난 제대로 자기 학교의 교복입고 있다고.
슈지 : 어째서 다른 학교의 학생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거야.
마이 : 그런거 용무가 있는게 당연하잖아.
나나미 : 윽... 나나미가 뭔가 실수를 했었나요-
마이 : 알고 있잖아...
나나미 : 죄송합니다! 어제 마이찡의 식사를 먹은건 나나미에요! 그치만 맛있어보여서...!
마이 : 그런짓을 했었구나...
나나미 : 아...? 으아!! 유도심문! 유도심문으로 재판을 역전시켰구나!
슈지 : 지금거 유도심문 같은거야?
세토 : 저렇게까지 금방 걸리면 오히려 뭐든 용서해줄거같네...
츠키노 양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마이 : 난 관대하니까 용서할꺼야.
나나미 : 정말?! 과연 마이찡! 최근 조금 이해가 좋아졌구나-
마이 : 하지만, 나중에 이야기가 있을거야-
나나미 : 으어어... 전혀 안바꼈잖아...
사야 : 나나미는 아무래도 좋지만... 네 녀석은 대체 뭘하러 온거지?
마이 : 어머나- 이즈미 양- 있었어?
사야 : 너한테는 듣기싫은데. 난 여기 학생이지만?
마이 : 아니아니 처음 만났을땐 '아무도 가까이 오지마'라는 느낌으로 가시가 잔뜩이었는데,
지금은 친구들하고 같이 있구나- 라고 생각해서.
사야 : 별로 이 녀석들의 친구가 된건 아니야. 물론, 너와 친구가 될 생각도 없어.
마이 : 어머나- 난 꼭 이즈미 양이랑 친구가 되고 싶은데-
사야 : 거기까지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하면 오히려 시원하네.
마이 : 그것도 거짓말이지?
사야 : 당연하지.
아사히 : 메마른 관계네- 츤데레와 츤데레의 꿈의 만남은 이런 느낌이 되는구나-
세토 : 흐음... 뭔가 둘이서 거무칙칙한 오오라를 내뿜고있네...
가까이 있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무너지겠어.
슈지 : 난 어떻게든 극복했지만 말이야.
세토 : 아무래도 넌 평생 고생하겠네. []연이 없는 인생을 살겠어.
슈지 : 세토. 나랑 고생을 같이 나누지 않겠어?
세토 : 싫어.
슈지 : 너 요만큼도 고민 안했겠다...
세토 : 난 상황을 생각하기보다 싫은건 NO라고 말하는 남자니까.
슈지 : 일본인이 목표로 할 법한 모습이구나 그거.
마이 : 뭐... 단지 심심풀이로 놀러왔을뿐이지만, 슈지. 무슨 이야기 하는거야?
슈지 : 설명하는게 이걸로 몇번째인걸까. 이렇게 저렇게 이런 이유로.
마이 : 뭐야- 그런건가-
나나미 : 그런거?! 마이찡, 강운의 부적이라고? 그것도 신님이 직접만든거고 효과발군이야?!
아스카 : 그래, 마이! 먹을것 걱정이 사라져!
마이 : 별로... 돈은 제대로 장사해서 벌고, 잘 조교해 놓은 부하들도 있고 말이지.
지금은 그닥 강운이 필요하지 않은데.
나나미 : 부적이 있으면 마이찡의 취미인 조교도 순조롭게 될지도 몰라?
마이 : 핫. 미신적인 힘같은건 필요없어. 조금씩 시간을 들여서 사람을
완벽히 길들였을때의 쾌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두근두근거려...
세토 : 아무래도 이 사람, 중증인거같네.
슈지 : 아마 나오키 선생님이라도 치료못할걸.
마이 : 세토의 분량까지 슈지에게 벌을 주지!
슈지 : 어이, 잠깐만!
세토 : 나랑 츠키노 양은 친한것도 아니니까. 사양하는거겠지.
음- 아니아니, 사양은 미덕이구나, 대단해.
슈지 : 이 상황에선 아냐!
마이 : 나나미랑 같이 기대하고 있어. 아니... 내가 기대되는걸...
아스카 : 으아아! 지금은 입으로 말할 수 없는 힘이야!
슈우랑 나나의 목숨이 바람 앞의... 바람 앞의 등불이야!
슈지 : 너도 절망적인 상황 재확인하지마!
마이 : 그건 그렇고 이야기를 바꿔서 루리코라는 애는 없네.
슈지 : 응? 아, 안 왔네. 분명 여기로 모이라고 문자했는데.
아스카 : 루리짱, 가끔씩 문자보는거... 라고할까 휴대폰의 존재를 잊어버리니까...
세토 : 음... 전화도 안받네. 역시 전화를 어디에 놔둔건가.
슈지 : 천연이니까 어쩔 수 없나. 조금 찾아볼까.
마이 : 어쩔 수 없네... 나도 따라가줄께.
사야 : 슈지는 그런거 부탁안했잖아.
마이 : 어라? 이즈미 양, 질투하는거야?
사야 : 엣, 그그그그, 그럴리가 없잖아. 이런 전차 안에서 당당히 여자를 끌어안는
변태같은 녀석한테...
슈지 : 오래된걸 꺼내는구나...
마이 : 하지만, 끌어안겨서 꼭 그런것 만은 아니었던 이즈미 사야 양이었다. 라든지-
사야 : 맘대로 모노로그하지마!
슈지 : 하아... 리코 찾으러 가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