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본 드라마CD는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므로 네타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본편 플레이 후에 감상해주세요.]
몇일동안 푸~욱 쉬고 올리는 아스키미입니다.
이번 파트는...
캐스팅토크와 합하면 3파트 남았네요. 빨리빨리 해야겠습니다-
슈지 : 하아... 겨우 혼자가 된건가. 뭔가 오늘은 미묘하게 시끄러운 것 같네...
멍하니 있을때가 아닌가. 리코는 어디있을까나. 안뜰에는 없었지 아마.
리코가 있을만한 곳은 교실이나 도서실이나... 먼저 돌아갔을수도 있겠는데.
음. 일단 한번 더 문자해볼까.
루리코 : 슈우 선배-!
슈지 : 어? 리코! 뭐야, 이런 곳에 있었어?
루리코 : 네. 친구들이랑 배구를...
슈지 : 아, 그래. 저기서 놀고있는 애들인가. 문자 보냈는데 몰랐어?
루리코 : 어? 그, 그랬어요? 죄송해요, 몰랐어요...
슈지 : 뭐, 리코니까. 어쩔 수 없지.
루리코 : 왠지 모르게 모멸감이 느껴지네요... 슈우 선배에게 놀려지는건 재밌지만...
슈지 : 그거야 놀리는 척 만하는거니까.
루리코 : 네. 여러가지 패턴을 만들면 기... 앗!
슈지 : 응? ...쿠허억!!!!!
루리코 : 공이 이쪽으로...라고 말하려 했는데... 늦었네요.
슈지 : 늦었, 구나...
루리코 : 아앗! 슈우 선배!
...
루리코 : 아, 일어나셨어요?
슈지 : 리코? ...잠깐, 왜 무릎 베개하고 있는거야!?
루리코 : 안돼요!
슈지 : 으엇...!
루리코 : 갑자기 일어나면 안돼요. 쓰러졌었으니까, 잠시동안 가만히 있어야돼요.
슈지 : 아니... 여기 안뜰이고, 사람들 눈이...
루리코 : 전 지금까지 몇번이고 쓰러졌었어요. 증상에 대해선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전문가가 하는 말은 잘 들어야해요.
슈지 : 그런 전문가는 빨리 졸업해 줘.
루리코 : 최근엔 계속 상태가 좋아요. 슬슬 졸업할 수 있겠어요.
그러니까... 저한텐 부적같은건 필요없을지도 모르겠어요.
슈지 : 나도. 리코가 무릎 베개를 해주다니, 이 이상으로 럭키인건 없겠지.
나오키 : 호오-?
슈지 : 겍...
나오키 : 훗... 꽤나 팔자 좋구나 슈지. 내 동생한테 무릎 베개를 받아서 쉬고있다니...
슈지 : 아, 아뇨. 이건 그게 아니고...
루리코 : 움직이면 안된다고 했잖아요. 또 움직이면 오빠한테 이런거 저런거 말해버릴거에요?
슈지 : 나 말이야... 가끔씩 사야나 마이보다 리코가 더 무서워...
루리코 : 지금은 비상사태에요.
나오키 : 뭔지 모르겠지만, 괜찮아 보이는데.
슈지 : 혹시, 리코가 나오키 선생님을 부른거야?
루리코 : 이럴때는 도움이 되는 오빠니까요.
나오키 : 뭐 그런 이유다. 그대로도 좋으니 질문에 대답해라. []
슈지 : 특별히 그런건 없어요.
나오키 : 그럼 괜찮아. 문제 없네.
슈지 : 진찰이 그것뿐입니까!
나오키 : 만약 뭔가 이상이 있어도, 루리코의 무릎 베개를 하고 죽어도 후회는 없잖아.
슈지 : 있어요! 완전 후회한다구요!
루리코 : 에...? 제 무릎 베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건가요...?
슈지 : 잠깐잠깐, 그런 말 안했어. ...아니, 이렇게 밑에서 올려다보면 익숙한 가슴도
더 대단하게 보여서 감동받기도 하고.
루리코 : 엣!? 선배... 제 가슴을 뚫어지게 보면서 이런저런 상상을...
나오키 : 호오... 내 동생을 그런 눈으로 봤다니... 생각이 바뀌었다.
제대로 진찰해주지!
슈지 : 잠깐! 어째서 메스를 들이대는거에요! 진찰할때는 필요없잖아요!
그 전에 들고있다는게 이상하잖아!
나오키 : 걱정하지마라. 마취는 제대로 해줄테니까.
슈지 : 애초에 자를 필요가 없잖아!!
아스카 : 슈우군-
슈지 : 아스카?
나오키 : 칫... 방해가 들어왔나...!
슈지 : 혀를 왜 차는겁니까, 선생님...
아스카 : 응? 뭐 하는거야, 슈우군? 뭔가 부들부들떨고 있는거같은데?
슈지 : 그건 이야기하자면 좀 길어져. 어쨌든 잘 왔어. 잘 했어, 아스카.
아스카 : 응? 뭔진 모르겠지만...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
슈지 : 뭐야?
아스카 : 부적 조각 찾았어.
슈지 :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