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본 드라마CD는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므로 네타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본편 플레이 후에 감상해주세요.]
이렇게보면 마이도 상당한 츤데레...
히로인끼리 주먹다짐하는걸 보고싶기도하고... 안보고싶기도하고...
그럼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세요.
마이 : 하지만 말이야, 생각해보면 그렇게 작은 조각을 찾을 수 있을리가 없잖아.
슈지 : 저기말이야... 절망적인 말하지마.
마이 : 교내를 돌아다니면서 찾는다해도 어쩔 수 없어. 그건 맞잖아.
슈지 : 뭐... 그럴까나. 린도 조각의 정확한 위치는 전혀 모르는것 같고.
사야 : 별로 상관없지않아? 린을 밖으로 데리고 나왔고, 녀석도 기쁜거 같으니까.
슈지 : 그러게.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어. 린도 여러 사람들과 사귀는게 좋을거고.
마이 : 어라어라? 슈지도 참 상냥하네-
슈지 : 리코도 같은 말했지만, 몇번이나 들으면 뭔가 그런듯한 느낌도 들고.
마이 : 어라, 슈지 부끄러워 하는거아냐? 친절한 주제에 솔직하지 않다니까-
슈지 : ...알았으니까 빨리 리코를 찾자. 조각은 그 뒤야.
마이 : 아... 루리코는 몸이 약해서 보건실에 자주간다고 했지? 가보는게 어때?
슈지 : 그렇구나. 찾아보자.
...
드르륵
슈지 : 실례합니다-
사야 : 응? 음... 보건 선생님은 없는것 같네.
슈지 : 그런것 같네. 들어가서 찾아보자.
마이 : 음... 아무도 없는것 같네. 꽝이었나.
슈지 : 일단 한 번 더 리코한테 전화해볼께. ...흠, 역시 안받네.
사야 : 전화를 안받으면 하나하나 찾아봐야지.
마이 : 저기저기, 슈지. 모처럼 여기서 조금 쉬었다가자.
학교 마치고 곧장 여기로와서 지쳤어.
사야 : 자기 학교도 아닌데 태평하구나, 넌.
마야 : 읏샤- 어머나- 꽤나 잠자기 편한 침대네-
슈지 : 정말 누웠네... 잠, 어이, 마이.
마이 : 응? 왜?
슈지 : 저기... 누운탓에... 그... 스커트가...
마이 : 에? 아- 아앗-!
사야 : 무슨 부끄러운짓을 하는거냐, 넌.
마이 : 으으... 봤지, 슈지...! 이건 그냥 지나갈 수 없겠네!
슈지 : 잠깐만, 지금은 불가항력이었잖아!
마이 : 시끄러! 이렇게 좋은걸 봐놓고 책임을 안지겠다는거야!
사야 : 좋은거라니... 핫, 잘도 자기 입으로 말하는구나.
마이 : 이렇게 되면, 우리집에 데릴사위로 들어와서 가게를 이어줘야겠어!
슈지 : 지금 여기서 내 장래가 정해진거야!?
마이 : 나쁜 이야기는 아니잖아? 우리 집에 오면 중화레스토랑의 점장자리가
약속되어있고 말이야. 거기에... 나를 마음대로 할 수 있잖아?
슈지 : ...
사야 : 무슨 바보같은 말을 하는거야. 슈지는 얼굴 붉히지말라고.
츠키노는 널 놀리는 것 뿐이야.
마이 : 뭐, 그런거지만. 어째서 이즈미 양이 나서는걸까나?
사야 : 그, 그건...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슈지 : 나도 잘 모르겠는데, 무슨 이야기야?
사야 : 바, 바보야. 너까지 신경쓰지 마.
마이 : 아니아니, 부디 자세히 듣고싶은데. 한번 이즈미 양과는 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기도 했고.
사야 : 호오? 우연이네. 나도 느긋하게 이야기 해보고싶다고 생각한 참이다.
그 전에 나도 슈지에게 보여서 부끄러운걸 무마하려는것 뿐이잖아?
마이 : 읏...! 아, 아니야. 슈, 슈지한테 소, 속옷을 보, 보인것 정도로...
사야 : 마음껏 동요하고 있잖아. 꽤나 부끄럼쟁이구나.
마이 : ...뭐야... 뭘 말하고 싶은거야...
사야 : 별로 너한테 말하고 싶은건 없어.
아사히 : 오- 진심으로 정면에 날을 세우고 있네-
슈지 : 정면이라니 무슨 말이에요. 랄까, 아사히 선배 어느새...
아사히 : 어라? 나 대기실에서 계속 따라오고 있었는데?
슈지 : 어? 그랬어요? 작아서 몰랐네요.
아사히 : 쿠궁! ...그, 그런... 슈지는 작은 애를 좋아했을텐데...
슈지 : 아무 근거 없는 소릴...! 농담이라고 그건 위험하다구요!
아사히 : 하지만 린한테 친절하고, 부원도 아닌데 연극부를 도와주고...
내가 말하는거 들어주잖아.
슈지 : 별로 그런 취미라서가 아니에요...!
마이 : 으흐흐흐흐흐...
사야 : 아하하하하하...
아사히 : 저쪽은 할 말을 잃어버린건가- 의미없는 웃음과 살의가득한 표정이네.
서로 싸워도 보건실이니까 치료는 확실하지만.
슈지 : 하아... 선배. 싸우지않는지 봐주시겠어요. 제가 있으면 역효과라서요.
아사히 : 오오- 루리짱 찾으러가는거지? 다녀와.
슈지 : 뒤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