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하 : 이모니카이. 이모에 2층이 아니라 삶는 모임과 회라고 해서 이모니카이. 발상지는 야마가타 현으로 더불어서 동북지방에서 실행되는 계절행사. 하천 부지등의 야외에서 토란을 이용한 냄비요리를 만들어 먹는게 많지만 근래엔 지역별로 어레인지한 여러가지 요리를 만드는 것도 있음. 요즘은 봄의 꽃구경을 따라서 와가쿠의 대표적인 풍물시로 되기도 하고...
[니모 : 삶는다는 뜻 외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선 삶는다가 가장 어울리겠군요] [와가쿠 : 일본 전통 음악]
에리카 : 으...
코우헤이 : 으아...
키리하 : 어머? 뭔가 틀렸나?
코우헤이 : 아, 아니. 다 맞다고 생각해. 알려줘서 고마워.
키리하 : 그래? 그럼-
에리카 : 잠시만, 쿠제 양.
키리하 : 왜?
에리카 : 너... 이모니카이에 대해서 자세히 아네.
키리하 : 왜 그래?
에리카 : 여러가지 도와줬음 좋겠어. 여기서 같이 식사하면서 이야기하지 않겠어?
키리하 : 흥미없는데.
에리카 : 저기말이야... 네 학교의 행사니까 좀 더 흥미를 가져줘.
키리하 : 우동이 식는다구.
에리카 : 우동보다 좀 더 중요한게 있잖아!
키리하 : 뭔데?
츠카사 : 잘 자르네...
카나데 : 으응- 키리키리는 너무 마이페이스네. 아! 코헤 좀 줘봐.
코우헤이 : 저기... 카나데 누나에게 태클거는건 나중으로 하고... 저기, 쿠제?
키리하 : 하세쿠라도 내 식사를 방해하는구나.
코우헤이 : 아니아니, 여기서 먹으면 되니까. 그... 가능하면 협력해줬으면 좋겠는데.
키리하 : 귀찮아.
에리카 : 그걸 어떻게...
키리하 : 무서운 새 회장도 있고...
코우헤이 : 내가 제대로 고삐를 잡을테니까...
에리카 : 난 말이 아니라구!
하루나 : 세, 센도우 양...
카나데 : 자자, 에리링. 여기는 코헤에게 맡기자.
코우헤이 : 학생들과 여러가지하는거 즐겁다고 생각하고, 나도 할테니까.
키리하 : 학생들...이구나. 그 행사는 학교 학생이 아니면 참가 할 수 없는건가?
코우헤이 : 아... 아니, 학교 관계자라면 선생님이라도 괜찮은데.
키리하 : 선생님이 아니면 안되는거야?
코우헤이 : 그런건... 어?
하루나 : 코우헤이?
츠카사 : 무슨 일 있어?
코우헤이 : 응. 괜찮아. 부디 불러줬으면 좋겠어. 나도 에리카도 대환영이야.
에리카 : 아- 그렇구나. 그런거라면 오히려 우리가 부탁할께.
키리하 : 그래. 그렇다면 협력할께.
코우헤이 : 고마워.
카나데 : 오- 코헤, 수완가구나-
츠카사 : 지금 하나도 이야기를 모르겠는데, 결과적으로 문제없는거구나.
하루나 : 응응. 모두와 협력해서 재밌게하는게 최고야.
키리하 : 당신의 생각대로 된다면 말이지, 센도우 양.
에리카 : 뭐, 이번에는 상관없다고 할께.
...
시로 : 카야 님, 차를 가져왔어요.
카야 : 아아.
시로 : 드세요.
카야 : 응? 시로, 이걸 봐라.
시로 : 후에? 차에 무슨... 아- 찻줄기네요.
카야 : 오늘은 좋은 일이 있겠구나.
시로 : 네.
이오리 : 세이.
세이치로 : 뭐냐.
이오리 : 왜 저 사람이 여기에 있는거야? 관계자도 아닌데.
세이치로 : 그렇다고하면 이미 은퇴한 우리들도 명확히는 부외자다.
이오리 : 모처럼 여기서 놀려고했는데 말이지.
세이치로 : 너의 경우엔 전제조건이 이미 틀렸군.
카야 : 이오리.
이오리 : 뭐야.
카야 : 말할게 있다, 와라.
이오리 : 네이네이-
카야 : 대답은 한번이다.
이오리 : 네네-
카야 : 정말이지 네 녀석은... 뭐 좋아, 앉아라.
이오리 : 후우... 그래서? 오늘은 대체 무슨 용무야? 최근에는 나도 에리카도 신경쓰일만한 일은 하지 않았을건데.
카야 : 흥. 꺼림칙한게 있는 사람일수록 그런걸 말하지.
이오리 : 아무것도 없어.
카야 : 네 녀석의 담임과 만났다.
이오리 : 하아?! 뭐라고?
카야 : 같은걸 몇번이고 말하게 하지마. 네 녀석의 담임과 만나고 왔다고 했다.
이오리 : 또 왜?
카야 : 어머니가 아들의 담임을 만나는데 뭐가 이상해?
이오리 : 이상하잖아, 우리의 경우에는...
카야 : 하긴... 그 녀석은 끝까지 나를 어머니로 보지 않았지만 말이지.
이오리 : 내 담임의 목이 여러가지 의미로 날아가지 않은건 경고라는건가...
카야 : 흥... 그런데, 너, 통지표에 대체로 밝고 쾌활하지만, 가만히 있질 못한다고 5년 연속으로 적혀있는건 어떻게 생각해?
이오리 : 그런거 5년이든지 몇 년전에도 몇번이고 쭉 듣고... 잠깐만... 왜 이렇게 된거야? 이러면 마치 평범한...
카야 : ...
덜컹
코우헤이 : 죄송해요, 늦었어요.
하루나 : 실례합니다...
카나데 : 야호-
에리카 : 죄송해요, 이번 기획으로 여러가지 알아본다고 늦었... 잠, 어머니?!
카야 : 마지막에 시끄러워졌구나. 이오리, 이야기는 나중에 하지.
이오리 : 이런이런... 살았다-
키리하 : 카야.
카야 :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났구나.
키리하 : 동감이야.
세이치로 : 에리카, 다음 기획에 관해서 내 나름대로 종합한 자료를...
에리카 : 살았어- 역시 세이치로 선배네.
세이치로 : 오늘은 손님도 많고 나는 돌아가지.
시로 : 아, 기다려주세요. 지금부터 차를 준비할테니까요. 오라버니도 부디 드시고 가세요.
하루나 : 응, 다과도 하치만타이라에게 받았고.
카나데 : 으응- 좋아! 카야냥에겐 내가 아끼는 포테토칩을 특별히 줄께!
카야 : 카야...냥...?
카나데 : 응. 자주 검은 고양이 차림으로 있으니까, 카야냥!
이오리 : 유우키 누나는 엄청나네, 정말로.
카야 : 으읏... 어린애 취급하지마!
카나데 : 그런짓 안했어. 자- 카야냥- 포테토칩이야-
카야 : 하고 있잖아!
키리하 : 작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카야 : 작다고 하지마!
카나데 : 자- 카아냥. 연장자에게 그런 말투는 안된다구-
카야 : 내가 가장 연장자라고!
이오리 : 화내면 혈압이 오른다구?
카야 : 으으, 늙은이 취급하지마!
코우헤이 : 어려운 분이네요...
키리하 : 카야냥에 관해선 어떻게든 좋으니까 이모니카이에 대해서 정하자.
에리카 : 그렇네... 이대로 놔두면 끝없이 탈선 할 것같아...
카야 : 어이, 잠깐... 키리하... 지금 너마저 카야냥이라고 했지!
키리하 : 카야냥, 흥분하지마.
카야 : 그러니까! 카야냥은 그만 둬!
키리하 : 우후훗...
하루나 : 전부터 생각했는데... 쿠제 양하고 카야 씨는 정말 사이가 좋네.
키리하 : 그래?
카야 : 흥. 단순히 지겨운 인연이다.
카나데 : 지겨운 인연이라면, 키리키리하고 카야냥은 얼마나 전에 만난거야?
카야 : 그러니까, 카야냥이라고...!
키리하 : 너무 옛날이라서 잊어버렸어.
하루나 : 그, 그렇구나...
카나데 : 으응... 뭔가 명확하지 않은 대답이네.
코우헤이 : 카, 카나데 누나. 그것보다 슬슬 이모니카이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하죠.
에리카 : 그, 그렇구나. 애초에 그 때문에 모인거니까.
카나데 : 무웃! 코헤와 에리링은 나한테 뭔가 숨기고 있구나!
이오리 : 역시 유우키 누나, 날카롭네- 사실 범인은 하세쿠라다-
카나데 : 역시?!
코우헤이 : ...죄송해요. 제가 했어요!
카나데 : 돈까스 덮밥먹고 반성해! ...뭐, 그건 그렇다치고- 저기저기- 키리키리와 카야냥이 만났을 때 이야기 듣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