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드디어 몇날 몇일을 질질 끌어오던 키리하 편이 끝났습니다.
다음은 라디오 방송(?)입니다.
본편이랑 그닥 상관없는거니 이건 좀 쉬엄쉬엄해야겠습니다.
파트8 이후에는 카나데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키리하 : 왜?
카야 : 후회하지 않아?
키리하 : 그 때... 너를 만나러 간 거? 아니면...
카야 : 둘 다.
키리하 : 글쎄. 어떨까나.
카야 : 응? 왜 그래?
키리하 : 카야의 손, 보여줄래?
카야 : 어째서...
키리하 : 주인의 손을 보고 싶어졌어.
카야 : 훗... 이상한 녀석이네.
키리하 : 카야의 손은... 예쁘네. 그 때의 상처 자국도 물집도... 완전히 나았네.
카야 : 언제까지나 같진 않아. 나도, 너도.
키리하 : 그렇네.
카야 : 시간은 모든 것을 씻어버리고 그리고 사라져. 그러니까 우리들 같은 것도
살아갈 수 있어.
키리하 : 아냐. 사라지지 않는 것도 있어.
카야 : 그런가...
키리하 : 그래. ...따뜻해지면 어디론가 가볼까? 또 둘이서.
카야 : 훗... 그럴까.
키리하 : 우후훗...
...
하루나 : 응- 좋은 맛으로 마무리됐어.
카나데 : 하후하후- 잘먹겠습니다-!
코우헤이 : 카나데 누나, 아직 빨라요. 시작안했거든요.
카나데 : 우에엥~
코우헤이 : 거짓 울음은 그만두죠...
츠카사 : 빨리 시작해 줘. 오늘은 아침밥 안먹었다고.
시로 : 식기 준비는 끝났어요.
세이치로 : 철인도 벌써 와 있는것 같다.
카나데 : 빨리~☆ 빨리~☆
이오리 : 빨리~☆ 빨리~☆
코우헤이 : 전 회장, 태연하게 일반 학생들 사이에 섞여서 먹기만 하지 말라구요.
이오리 : 아니, 나 일반 학생이거든~
코우헤이 : 이럴때 그런거 말하지 마세요!
에리카 : 아직 조금 빠르지만 시작해볼까? 그렇게라도 안하면 폭동이 일어날 것 같고...
코우헤이 : 알았어, 이 쪽은 언제든지 OK야.
에리카 : 자! 기다리셨습니다! 제1회 수지관 학원 주최 이모니카이를 개최...!
키리하 : 조금 맛이 연하네...
카야 : 훗. 버터맛이 나는데.
에리카 : 잠깐, 벌써 먹고 있잖아!
키리하 : 센도우 양, 식사 중에 떠들지 말아줘.
에리카 : 누가 벌써 먹어도 된다고 했어-
키리하 : 개도 아니고 언제까지나 기다리라니... 싫어.
카야 : 에리카, 식재는 좀 더 좋은걸 써.
에리카 : 먹고있으면서 불만하지 말아주세요!
이오리 : 이런이런... 탐욕스런 사람이구만.
카야 : 너도 먹고있잖아!
에리카 : 정말! 뭐야 이 엉망진창은!
카야 : 하세쿠라... 에리카는 언제나 저렇게 시끄러운거야?
코우헤이 : 어... 그러니까... 뭐, 대체로요...
이오리 : 아니아니, 평소에는 좀 더 시끄럽다고.
카야 : 에? 그런건가? 에리카, 너는 여자로서 조심성이 부족하구나.
에리카 : 어이어이! 거기 전 회장하고 보호자!
카야 : 보호자는 뭐냐. 제대로 엄마라고 불러.
키리하 : 우후훗... 정말... 손이 많이가는 주인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