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내일 정도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조용히 있었을 건데... 애초에 나는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 : 모두들 물러서주세요. 내가 이야기하겠습니다.
남자 : 토우기 님!
토우기 : 마레히토...
마레히토 : 무슨 일이야? 이제 밤의 술래잡기는 그만두는건가?
토우기 : 당신에게 묻지... 마을의 전염병은 당신의 소행입니까...
마레히토 : 아아.
남자 : 네 녀석... 네 녀석 때문에...! 내 아내는 마지막까지 괴로워하면서 죽었다고!
여자 : 내 딸은 아직 젖먹이었는데...!
남자 : 모두들... 당신을 믿고 있었어! 그런데... 어째서 이런...
마레히토 : 이타라는건 말이지...
남자 : !
마레히토 : 이런 평화뿐인 빌어먹을 정도로 재미없는 마을도... 빌어먹을 정도로 재미없는 너희들도 토우기 대신이었어 마지막에 조금쯤은 즐겨도... 되겠지?
남자 : ...귀신 녀석...
마레히토 : 뭘 이제와서...
남자 : 죽여라! 귀신을 죽여라!
여자 : 가족을 죽인 귀신을 죽여라!
남자 : 죽여라!
마레히토 : 훗... 괜찮겠지. 어차피 살아가는 것도 질려가던 참이었고...
토우기 : ...! 마레히토...!
마레히토 : 안녕이다. ...안녕... 카야.
...
마츠리 할머니 : 키리하.
키리하 : 왜요? 마츠리 할머니?
마츠리 할머니 : 최근에 카야 님과 잘 논다는게 사실이냐?
키리하 : 응.
마츠리 할머니 : 이제 카야 님과 만나면 안된다.
키리하 : 왜?
마츠리 할머니 : 키리하는 몰라도 된단다. 알겠지? 부디 귀신의 아이에겐 가까이 가지 말거라.
키리하 : 귀신의 아이...?
...
카야 : 어째서야... 어째서야... 토우기 언니... 어째서 나는 저택에서 나갈수 없는거야... 거기에 3일동안이나 아버지와 만나지 못했어... 아버지와 만나고 싶어... 아버지는 어디야... 아버지는 내 생일을 축하해주신다고 하셨어... 그런데... 어째서 축하해주지 않는거야... 아버지... 어째서 대답해 주지 않나요... 울고만 있으면 모른다고... 어째서... 어째서 언니는 울고있는거야... 부탁이야... 아버지와... 아버지와 만나게 해줘...
...
남자아이 : 촌장님 집의 형말이야... 죽었대.
여자아이 : 에? 왜?
여자아이 : 전염병이야. 오빠, 귀신의 아이하고 사이 좋았으니까 옮은거야.
남자아이 : 어이... 그럼 우리들도...
여자아이 : 에...? 싫어... 나... 아직 죽기 싫어...
키리하 :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카야...?
...
카야 : 아버지... 언니가 저택에서 내보내 주지 않아... 친구들과도 만날 수 없어... 혼자는 싫어... 외로운건... 싫어...! 만나고 싶어... 키리하...
...
키리하 : 처음 출발지는 이치노미야- 두번째는 닛코[...] 세번째는 [...]의 금비라- 네번째는 또 시나노의 전공지- 다섯번째는 언제나의 큰 신...아... 또 떨어뜨렸네... 못하게 되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