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의 드라마CD번역입니다...
남은건 유우키 자매편 입니다만...
4편은 카나데, 5편은 하루나인데...
뭐,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겠고... 꾹 참고 해보겠습니다.
에리카 : 저기 코우헤이, 잘 보이는 박스에 요망은 잘 들어오는걸까?
코우헤이 : 응, 꽤 온 모양이네.
에리카 : 일단 하나 읽어 줘.
코우헤이 : 알았어. 그러니까... 익명을 희망하는 남학생으로 부터.
학생회 임원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에리카 : 응.
코우헤이 : 부디 저를...
에리카 : 응응.
코우헤이 : 사정없이 욕해주세요!
에리카 : ...
코우헤이 : 아...;;;
에리카 : 자, 코우헤이! 오늘 방송도 힘내자!
코우헤이 : 신 회장, 가볍게 패스하는겁니까?!
에리카 : 자, 그럼 우리들, 신생 학생회가 보내드리는 제3회 수지관학원 출장 학생회
시작-
코우헤이 : 전회까지의 선배들의 방송에 지지않도록 재밌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에리카 : 하? 무슨 말하는거야. 이 방송은 모두들에게 여러가지 학교 생활을
알려주기 위한 거라고? 알고 있는거야?
코우헤이 : 엣, 어... 그건 알고있지만... 제2회까지는 그런 꼴이었고...
이오리 : 그래그래, 딱딱한 방송이라면 아무도 안듣는다고, 에리카?
에리카 : 오빠?!
코우헤이 : 어느새 방송실에...
이오리 : 헤- 놀랐어? 실은 어제 밤부터 책상 밑에 숨어있었어.
에리카 : 그런 쓸모없는 노력에 놀랐어...
이오리 : 물론 나의 둘도 없는 친구, 세이도 마음 좋게 참가해줬어.
세이치로 : 크흠...
코우헤이 : 토우기 선배... 잘도 전 회장과 어울려주셨네요...
세이치로 : 자고 있을 사이에 이부자리채로 여기로 옮겨졌을뿐이다...
코우헤이 :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오리 : 이러저러해서 제3회 센도우 이오리와 유쾌한 동료들! 오늘도 활기차게 시작시작-
에리카 : 멋대로 다른 타이틀로 바꾸지마! 그리고 오프닝 곡도 필요없으니까!
이오리 : 에?! 기껏 불타올랐는데...
에리카 : 그런 방법으로 불타올라도 곤란해요.
코우헤이 : 어떤 의미로 학생회의 일상이 되버린것 같지만...
세이치로 : 에리카, 하세쿠라. 슬슬 본제로 돌아와서 일반 학생들의 요망을 검토해라.
이오리는 내가 감시하지.
에리카 : 알았어. 고마워, 세이치로 선배.
이오리 : 뭐야- 마치 내가 방해하는 것 처럼 들리잖아.
코우헤이 : 아, 자각 없었네요?
이오리 : 뭣!?
에리카 : 그럼, 요망 읽을께.
키리하 : 익명을 희망하는 남학생으로 부터의 요망이네.
에리카 : 쿠제 양은 어째서 여기에 있는걸까나?
키리하 : 불려왔으니까야?
이오리 : 음. 이번회의 스페셜 게스트다.
에리카 : 어째서 게스트가 필요한거야! 하고 이 방송은 버라이어티 방송이 아냐! 하고
여러가지 할 말은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니까 오늘은 아무 말 안하고 넘어갈께.
그리고 오빠는 나중에 이야기가 있으니까...
이오리 : 아니, 가만히 있을테니까- 그리고 가능하면 이야기는 하고싶지 않네-
키리하 : 꽤나 스릴있는 남매관계네.
코우헤이 : 에에, 그러니까... 요망, 제가 읽을께요.
어디보자... 최근에 학교라고 해도 만남의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저한테 여자친구가 없는 것도 그것이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키리하 : 훗
에리카 : 쿠제 양... 코웃음치는건 그만둬...
코우헤이 : 그래서 학생회에 부탁이 있습니다. 남녀의 만남을 늘리는 이벤트를
기획, 실행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부탁합니다.
키리하 : 몰수야.
에리카 : 잠깐-
키리하 : 그런 꾸민듯한 모양을 한 건 재미없어?
만날 상대면 뭐가 있어도 언젠가는 만나게 되어 있어.
이오리 : 흐음... 쿠제의 의견도 알겠지만, 나는 여러 학생이 만나는 기회를 만드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그 사교회도 따지자면 남녀의 만남의 장 같은거고.
세이치로 : 자유참가라고 하는 걸로 일단 시험적으로 해보는건 어때?
코우헤이 : 그렇네요. 검토해볼께요.
이오리 : 좋아-! 하세쿠라, 나랑 같이 참가하자!
에리카 : 뭣?! 코우헤이는 운영회로서 일하게 할거니까 그럴 여유는 없다고.
이오리 : 응? 어라어라-?
키리하 : 우훗... 센도우, 귀엽네.
에리카 : 뭐, 뭐라고 하는거야.
코우헤이 : 저기... 에리카, 다음 희망으로 넘어가도 괜찮을까?
에리카 : 벼, 별로 참가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면 되잖아.
코우헤이 : 아니아니, 참가 안할꺼니까.
세이치로 : 하세쿠라, 내가 읽지.
전 이제 학생이 아니라 30대입니다만, 학생회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아니,
부디 들어가게 해주세요.
키리하 : 학생이 아니니까 학생회에 들어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
에리카 : 그러니까! 갑자기 결론내지 말라고!
코우헤이 : 학생이 아니라는건... 선생님이네요.
이오리 : 아가씨라면 임원으로 대환영이야.
에리카 : 오빠는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
세이치로 : 이건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들은 의지가 있는 사람을 몰아내진 않는다.
하지만, 조직에 들어왔다면, 만약 연장자라고 해도 여기선 회장인 에리카의 지시에
따라야한다. 그래도 상관없다면 우리들도 당신을 동료로 받아주지.
코우헤이 : 그런 이유입니다. 기다리고 있을께요.
키리하 : 이미 학생회가 아니네...
에리카 : 그러니까... 그럼 마지막 희망은 내가 읽을께. 음...
이오리님의 팬클럽을 만들고싶습니다.
활동내용은 이오리님의 그날그날의 말이나 행동을 자세하게 체크해서 그걸
상의합니다.
가끔씩 이오리님께는 라이브를 개최해서 모시고 싶습니다.
덧붙여서 회장에선 이오리님의 안는 배게도 판매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오리 : 와우! GJ라고 쓰고 Good Job!!!
키리하 : 이걸로 마지막이라면 이제 돌아갈건데?
코우헤이 : 응, 수고했어.
에리카 : 후우... 역시 방송한다고 생각하면 평소처럼은 안되네.
세이치로 : 여성으로부터의 희망이 적다는건 풀어야할 과제군.
이오리 : 에, 자자잠깐 기다려줘. 지금 희망에 대한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았잖아?
에리카 : 에-!? 검토하는거야?
이오리 : 학생으로부터의 귀중한 의견이야!
세이치로 : 알았다. 그럼 지금의 이오리에 관한 희망에 대해서
이오리 : 아아... 내가 나왔다고 신경쓰지 말아줘.
에리카 : 별로 만들어도 상관없어. 수지관 학원은 학생의 자주성을 존중하니까.
이오리 : 오오, 역시나 에리카. You are my sister-
키리하 : 전 회장의 폭주를 조장 할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에리카 : 단지, 이제 부예산은 없으니까 활동은 자비로 해야겠는데?
이오리 : 에?! 학생회 임원의 특별 비밀비를 만들면 되잖아.
코우헤이 : 우리한테 그런 불투명한 예산은 없어요!
세이치로 : 괜찮다. 전액 이오리가 부담한다.
에리카 : 아- 그게 좋겠네.
키리하 : 그 정도가 좋겠네.
코우헤이 : 결정됐네요.
세이치로 : 그럼, 우리들은 [...]
이오리 : 아, 자잠깐 기다려줘. 좀 더 자세히 검토를... 아야야, 세이 상냥하게...
또 이런 패턴!?
에리카 : 그런 이유로 이번 회 수지관 학원 출장 학생회도 슬슬 종료시간이야.
코우헤이 : 많은 희망, 기다리고 있어요.
키리하 : 그럼 또 다음 방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