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카나데 편 끝입니다. 정확히는 8번 트랙이 있지만 정식스토리는 이걸로 종료-
아, 중간쯤에 이오리가 츠키라고 부르는 인물은 이오리의 첫사랑입니다.
아직 안해보신 분들은 뭐... 스토리에 관련된거라 자세하게는 말 안하겠습니다.
하나 더 귀뜸해드리자면, 본편 카나데 루트에서 잘려진 나무는 이오리와 츠키가 같이 심은(!)나무입니다.
그럼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세요.
(재생을 눌러주세요)
하루나 :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수지관 학원 크리스마스 파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요리는 반드시 먹을 수 있을만큼만 담고, 남기면 안돼?
그리고 삼페인은 당연히 노 알코올이니까 착각하지 말아줘.
에리카 : 뚜껑을 열고보니 아무런 문제도 없었네.
코우헤이 : 아아, 운동부 사람들도 이러쿵저러쿵하면서도 마지막엔 도와줬고 말이야.
시로 : 하루나 선배도, 카나데 선배도 대단해요. 저, 두 분처럼 되고싶어요.
카나데 : 아앗! 헤지! 그 파스타는 내가 노리고 있었는데!
츠카사 : 반 준다니까요.
카나데 : 연상한테 양보해!
코우헤이 : 아... 좋은 부분만 닮도록 해, 시로...
카야 : 우물우물... 아, 하세쿠라. 이 칠면조는 꽤 좋은거네.
코우헤이 : 아, 카야 씨. 네, 그건 이번 회의 최고 인기에요.
키리하 : 카야, 괜찮으면 이 피자도 먹어볼래? 맛있어.
카야 : 응? 물론 먹을거야.
카나데 : 잇힝- 카야냥 카야냥 카야냥- 나도 줘- 얌!
키리하 : 내가 만든거지만...
카나데 : 우우웁... 끼야아아아아-
시로 : 아- 카나데 선배, 여기 물이요!
카야 : 으음... 키리하. 장난은 적당히 해.
키리하 : 후훗...
...
이오리 : 예쁜 밤하늘이네. 최고의 이브네, 오늘 밤은...
세이치로 : 왜 그래? 파티는 괜찮나?
이오리 : 물론 곧 돌아갈꺼야. 조금 이야기하고 싶어서. ...최근에 말이야.
기척을 느꼈어.
세이치로 : 그런가.
이오리 : 누구인지 안 묻는구나.
세이치로 : 오랫동안 어울려왔으니까.
이오리 : 알고있어. 단순한 감상이야. 그래도 오늘 밤 만큼은 기적을 믿어도 되겠지.
세이치로 : 응, 그렇군.
이오리 :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츠키...
...
카나데 : 이힛- 히- 나-
하루나 : 아하, 언니. 엄청 활발하네.
카나데 : 당연히 활발하지- 히나가 이렇게... 내 신부가 이렇게...
코우헤이 : 카나데 누나, 진짜 취했어요?
하루나 : 우는 술버릇이네.
카나데 : 그런거 아냐- 아, 그래. 카나데 산타에게서 착한 아이인
하루나한테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에리카 : 노트네...?
코우헤이 : 그것도 엄청 낡았는데요.
하루나 : 언니, 이거...
카나데 : 이건 말이야? 작년에 내가 전 사감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하루나 : 에?
카나데 : 전 사감뿐만이 아니라 대대로 사감을 맡은 선배들이 열심히 생각하거나
실험해보면서 얻은 일의 결과야. 그게 모인 그 이름도 사감의 비전서!
에리카 : 대단해... 작은 글씨로 가득해.
카나데 : 물론 나도 잔뜩 썼어- 히나, 곤란할때는 이걸 읽어.
하루나 : 언니...
여학생 : 어머나, 그 노트 그립네.
카나데 : 에? 후에? 으에에에에?!
여학생 : 오랜만이야, 유우키.
코우헤이 : 그, 그러니까... 이 분은...?
에리카 : 선배...!
카나데 : 어, 어떻게 사감이 여길...?
여학생 : 아니야, 지금 사감은 네 동생이잖아?
넌 전 사감, 난 전전 사감. 오늘은 초대해줘서 고마워.
카나데 : 에? 그, 그러니까...
하루나 : 숨기고 있어서 미안해, 언니.
카나데 : 혹시 히나가?
하루나 : 응, 서프라이즈 게스트야.
여학생 : 멋진 사감이구나, 네 동생도.
카나데 : 저, 저기. 저... 선배에게 사과해야 할 일이 있어요.
여학생 : 응?
카나데 : 전... 그... 사감과의... 선배와의 약속을... 소중한 약속을...
여학생 : 약속이라는게 그 고목에 대한거야? 그거라면 괜찮아.
네가 사과할 필요 없어.
카나데 : 하지만...!
여학생 : 넌 사감으로써 올바른 일을 한거야. 그런 얼굴 하지마.
나야말로 마음을 괴롭게 해서 미안해.
카나데 : 사... 사감...
하루나 : 다행이네, 언니. 정말로... 다행이야.
카나데 : 히, 히나...
하루나 : 오늘 밤은 선배하고 잔뜩 이야기해, 메리 크리스마스, 언니!
카나데 : 으, 응... 고마워... 고마워...
에리카 : 자자, 유우키 선배, 파티에서 눈물은 금지에요?
코우헤이 : 즐거운 밤은 이제부터에요.
카나데 : 으, 응...! 이잇... 조아써! 얘들아! 오늘 밤은 초초 열광하는거야!
각오는 됐나!!
...
하루나 : 휴일의 담화실의 TV는 예약제에요. 게시판에 제대로 명시되어있다구요!
남학생 : 아, 아니... 그렇지만, 이 시합만은 어떻게든 보고싶어서-
하루나 : 정말... 말을 안듣겠다면... 에잇! 사감씰이에요!
남학생 : 아! 죄송합니다-!
하루나 : 다음에도 그러면 사감씰 3장이에요?
츠카사 : 저기... 최근 유우키말이야... 유우키 선배를 닮아가는것 같지않아...?
에리카 : 그렇네...
시로 : 그렇네요...
코우헤이 : 그럴지도...
카나데 : 당연하지! 왜냐면 히나는 내 신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