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 저도 직접본건 아니지만, 뭔가 크리스마스 파티의 협의 때문에 남학생하고 싸우고있다고...
카나데 : 히나!
코우헤이 : 카나데 누나!
에리카 : 시로, 안내해줘!
시로 : 네!
...
남학생 : 그럼, 정말 미안해, 유우키.
하루나 : 괜찮아, 어쩔 수 없는걸.
남학생 : 미안해, 우리 부원이 적으니까. 협력해주고싶지만 대회가 코앞이야, 미안해.
하루나 : 신경쓰지마, 연습 힘내.
남학생 : 그렇게 말해주니 감사해.
남학생 : 다른 임원들도 미안해.
카나데 : 히나!
하루나 : 어, 어라? 언니?
카나데 : 협의는! 어라? 여자애들밖에 없어? 오늘은 운동부의 부장들하고였지?
하루나 : 응, 벌써 끝났어.
카나데 : 끝났다니...
코우헤이 : 하루나!
에리카 : 유우키 양!
하루나 : 코우헤이에 센도우 양까지... 아, 그렇지. 미안해, 점심 늦어져서.
코우헤이 : 점심밥같은건 상관없어. 하루나, 뭔가 있었지.
카나데 : 그래! 뭔가 있었어, 히나.
하루나 : 대단한건 아냐.
시로 : 하지만...
하루나 : 걱정끼쳐서 미안해. 그래도 괜찮아.
카나데 : 히나...
...
시로 : 저와 같은반 애가 우연히 오늘 협의에 참가했었어요. 처음엔 모두 즐겁게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하루나 선배가 평소처럼 트리 설치를 운동부에 의뢰하니...
에리카 : 거절당했다는 거네...
시로 : 네.
코우헤이 : 어째서...
시로 : 올해는 모든 운동부가 성적이 좋은것같아서, 이번 겨울엔 대회를 위한 연습을 쉴 수 없다는것 같아요. 거기에 연습 이외에 잡무도 많은 것 같아서 이벤트를 도울 부원은 내줄 수 없다고... 그걸 듣고 화낸 여학생과 운동부 분이 싸우는걸 하루나 선배가 중재했다고...
츠카사 : 대회가 중요하다고 전에 했던 약속을 깨다니...
에리카 : 운동부는 어떻게도 도와줄 수 없는건가.
카나데 : 히나는 이제 부탁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강요같은걸 할 수 있는 애가 아닌걸.
코우헤이 : 그렇다면, 떠맡을 수 밖에 없나...
시로 : 하지만, 다른 남학생임원들은 모두 다른 일로 여유가 없는것 같아요.
에리카 : 으응... 곤란하네...
카나데 : 나, 한번 더 부탁해볼께!
코우헤이 : 카나데 누나!
카나데 : 할 수 있는건 뭐든지 해봐야지!
코우헤이 : 아, 저도 갈께요! 카나데 누나!
에리카 : 아, 잠깐, 코우헤이!
카나데 : 코헤는 됐어!
코우헤이 : 저도 돕고싶어 모임의 멤버라구요!
시로 : 두 분 다 가버렸네요.
츠카사 : 저건 총알이구만...
에리카 : 하아... 이런이런... 그럼, 우리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걸 생각해보자.
시로 : 네.
츠카사 : 어쩔 수 없네...
...
남학생 : 미안해, 올해는 정말로 오랜만의 찬스야. 그래서 나도 부원을 내줄 수가 없어.
카나데 : 으, 응... 그래?
코우헤이 : 다른 곳을 돌아보죠.
남학생 : 죄송합니다! 우리들도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마침 그 때는 강화합숙이에요.
카나데 : 아, 합숙인가...
코우헤이 : 어쩔 수 없... 나...
남학생 : 유우키에겐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감독을 올해야말로 우승시켜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