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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 으...으읏... 아, 앞으로 조금만...더... 우읏-
학생1 : 어라? 뭐하고 있어, 토우기 양?
시로 : 아, 안녕하세요.
학생2 : 그거 문화제 포스터야?
아- 떼고 있구나.
시로 : 아, 네. 이제 문화제도 끝났고, 새 포스터를 붙여야해서...
학생2 : 도와줄께. 자, 여기.
시로 : 아, 감사합니다.
학생1 : 이런 높은곳, 토우기 양 혼자서는 무리라구. 다른 임원들이 도와주면 좋을텐데...
시로 : 아뇨, 문화제 뒤의 보고하고, 다음 교지준비로 오라버니와 다른 선배들도 바쁘셔서
저 혼자 할 수 있는건 가급적이면 제가...
학생1 : 이힛, 토우기는 착한 아이구나-
시로 : 아아, 그런...
학생2 : 문화제라고하면 그 불꽃, 엄청 예뻤지- 그거, 부회장의 기획이었지?
학생1 : 이오리님의 일루젼도 엄청 재밌었어-
학생2 : 세이치로님하고 하세쿠라 선배- 내가 이상한 남자들에게 둘러싸였을 때
곧장 와서 구해줬어- 엄청난 용기와 행동력이야-
학생1 : 아니아니, 역시 이오리님이지- 그 사람의 카리스마성은 있을 수 없다니까-
학생2 : 잠깐, 세이치로님도 제대로 평가... 아, 아아...
시로 : 에헤헤...
학생2 : 아, 미, 미안. 토우기 양도 꽤 힘냈다고 생각해.
학생1 : 으, 응. 별로 눈에 띄어야 좋다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학생2 : 그래그래. 토우기 양도 여러가지 했잖아. 아... 그러니까...
시로 : 아뇨, 실제로 전 오라버니와 다른 선배들께 도움만 받았으니까요.
학생1 : 미안, 그럴 생각은...
학생3 : 일하기에 부족하다고 알고있다면, 더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나?
시로 : 에?
학생3 :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바뀐다구, 토우기 양.
시로 : 저기...
학생1 : 너, 그런 말은 심하잖아.
학생2 : 그래. 토우기 양도 꽤 노력했다구.
학생3 : 목적이 있어서 행동하는 거니까, 노력하는건 전제조건이잖아.
결과를 못내면 의미없어.
시로 : 아...
학생2 : 토우기도 결과를 내고 있다구.
학생1 : 그래그래.
학생3 : 방금 대화에서 한번도 토우기 양의 이름이 조금도 안나온걸로 보이는데?
학생2 : 으... 그, 그건...
학생3 : 그 이오리 회장도 제멋대로로 보여도 결과를 내고있는데,
토우기 선배의 여동생뿐이라면 이번 선거도 힘들지 않을까나.
시로 : 아...
학생3 : 신경쓰였다면 미안해, 그럼.
시로 : 아...
학생2 : 아... 신경 쓸 필요없어.
학생1 : 응, 저 애, 이상한 애로 유명하니까.
시로 : 그, 그래도... 저...
학생2 : 아... 그래! 새 포스터 있지? 도와줄께.
학생1 : 으, 응. 무슨 포스터야?
시로 : 신임선거의 알림말이에요...
학생1 : 아... 그렇구나.
학생2 : 어쨌든 붙이자-
...
시로 : [만약 내가 신임이 되지 못하면, 그렇게 되면 에리카 선배와 하세쿠라 선배와
일할 수가 없어요. 그건, 싫어요.]
네. 두번째 FA 히로인 드라마CD의 주인공은 전에도 언급했다시피 토우기 시로입니다.
그리고 학생3은 키리하의 성우가 맡아서 한 듯한 느낌이... (역시 저만 그런가요..?)
이렇게 또다시 첫발을 내딛었으니, 힘내서 한 작품을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