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Arterial Drama CD 스파이와 고양이가 본, 아무렇지 않은 하루 #1~#2
2010. 10. 23. 17:11
원래 이 쪽이 먼저 나온건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총 7번트랙까지 있고, 1,3,5,7번 트랙은 카야와 세이치로의 대화로, 길어도 2분이기에
1번은 2번과 3번은 4번과 5,7번은 6번 트랙과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1,2번/3,4번/5,6,7번 이렇게 올라가겠네요.
원래부터 이미지 파일이 없었던건지 여러군데에서 받아봤지만 역시 이미지 파일이 없어서
적당히 하나 채워 넣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2번트랙에 빈칸이 생겨버렸네요[...]
그럼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세요-
[※번역에 대한 오역/오타 언제라도 제보받고 있습니다]
(1번 트랙입니다. 재생을 눌러주세요)
세이치로 : 세이치로입니다. 보고드리러 왔습니다.
카야 : 들어와.
세이치로 : 실례하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카야 : 음? 너, 얼굴에 흙이 묻어있는데?
세이치로 : 크흠... 실례했습니다.
카야 : 됐어. 보고나해.
세이치로 : 이오리와 에리카의 생활에 대해 알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만...
카야 : 왜 그래.
세이치로 : 어째서 이런 걸 명령하신겁니까.
카야 : 너도 알다시피 저것들은 나에게 반항한다. 이유를 모르겠어.
세이치로 : 둘에 대해서 알고, 관계를 개선하시려고...
카야 : 개선? 쓸모없어. 단지, 녀석들의 모습을 알고싶을 뿐이다.
알면 지배하는것도 쉬워지지.
세이치로 : 확실히...
카야 : 이 섬도 마찬가지. 지배하는데는 정보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정보를 모으기위해 그림이 나오는 상자를 봤다.
세이치로 : 혹시... TV입니까?
카야 : 이름은 몰라. 새걸 들여왔지. 요즘 것은 크단말이지.
옛날에 봤던 숲의 주인 정도였어.
세이치로 : 얇은 것이 유행하는듯 합니다.
카야 : 외견은 아무래도 좋아. 보면 볼수록 이게 의외로 재밌었지.
마법을 쓰는 어린애가 불쑥불쑥 나오는거다. 알고있나?
세이치로 : 그것만으로는 모르겠습니다. 제목은 뭐라고합니까?
카야 : 음... 잊어버렸어. 아깝네... 아, 들리던 노래라면 기억하고 있다.
세이치로 : 어떤 노래입니까?
카야 : 나보고 노래하라고 하는건가?
세이치로 : 불러주시지 않으면 모릅니다.
카야 : 으음... 아, 음... august- august- 라디오는 역시 august라디오-
august라디오의 시간이야-! ...어떠냐.
세이치로 : 모르겠습니다.
카야 : 크윽... 불러줬지않나!
세이치로 : 내일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야 : 이제 됐어! 보고나해. 평소와 다른거라도 괜찮아.
세이치로 : 그럼... 방과후 감독생실에서 이런 일이...
(2번트랙입니다. 재생을 눌러주세요)
에리카 : 으으응- 평화롭네-
코우헤이 : 부회장, 더 할 일은 없어?
에리카 : 남은건 세이치로 선배가 하고 있는 것 뿐이야.
세이치로 : 여기도 끝났다.
에리카 : 그럼- 다같이 차 마시자.
시로 : 제가 타올께요.
에리카 : 부탁할께.
시로 : 어라? 저게 뭐죠?
에리카 : 왜 그래?
시로 : 창문 밖에...
에리카 : 응?
코우헤이 : 아... 진짜. 저기 이상한 검은 점이...
에리카 : 뭐지?
시로 : 점점 커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으에에...
코우헤이&시로 : 으아악!
에리카 : 콜록콜록... 모, 모두 괜찮아?
세이치로 : 아아. 나와 시로는 무사하다.
코우헤이 : 콜록콜록콜록... 먼지투성이네...
에리카 : 무슨 일이 벌어진거야?!
세이치로 : 모르겠어.
시로 : 우, 운석일까요?
코우헤이 : 우주전쟁이 일어났다던가...
에리카 : 읏...! 거기 누구야!
? : 데데데데데...
시로 : 서, 설마... 정말 우주인...?
세이치로 : 바보같은...!
? : 후후후후... 우리는... 뻥이지롱! 하하하하! 착지 성공!
에리카 : 아아아!!
이오리 : 좋은 아침- 제군들-
에리카 : '좋은 아침-'이라고 할 때가 아니잖아!
시로 : 그래요. 이제 오후에요.
(※원문 : そうです. こんにちはの時間です... 입니다만, 그대로 번역하면 구분이 안가서 적절히 바꿨습니다.)
코우헤이 : 시로, 딴지 걸 곳은 거기가 아냐.
에리카 : 뭐하는짓이야, 오빠.
이오리 : 변함없는 일상에 일진의 바람을 불러들였지. 몸으로 행동한거야- 나의 아가씨.
에리카 : 바보같은 이유로 감독생실의 유리를 부수지 말아줘!
이오리 : 어라? 별일이네.
에리카 : 뭐가.
이오리 : 에리카가 날 날려버리지 않았다는게.
에리카 : 날려버려도 전혀 반성 안할거잖아.
이오리 : 오우- 알고있네-
에리카 : 알고싶지 않았어!
세이치로 : 이오리. 수리비는 알아서 해 줘.
이오리 : 필요없어. 그 창문, 가짜니까.
코우헤이 : 하아?
이오리 : 어제 독살용 사탕으로 만든 창문으로 바꿔놨어.
코우헤이 : 이 무슨 쓸데없는 준비야...
에리카 : 그 노력을 제발 일에 돌렸으면 좋겠는데.
이오리 : 에... 이것도 일이야. 이번 연설에서 할 연출의 연습.
코우헤이 : 너무 위험하지 않아요?
시로 :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어요.
이오리 : 하핫, 너희들 리액션보고 깨달았어. 아쉽지만 그만둬야겠네.
그래서 오늘 일은?
코우헤이 : 지금 갑자기 추가된 방 청소뿐이에요.
이오리 : 좋아- 같이 해보자-!
시로 : 오우-! ...어, 어라...?!
에리카 : 오빠 혼자서 해.
이오리 : 흠... 어쩔 수 없구만- 나와라, 흡혈귀 모드-
자, 끝.
코우헤이 : 빨랏!
에리카 : 사람 앞에서 인간을 뛰어넘은 행동하지말아줘!
이오리 : 어쩔 수 없잖아. 최근에 조금 상태가 이상해.
세이치로 : 호오? 어느 정도로.
이오리 : ...너무 활기차.
코우헤이 : ...평소대로잖아요...
이오리 : 아니아니, 뭔가 이렇게... 아니야. 그걸 안하고 있어서일지도 몰라...
시로 : 그거라니 뭐에요?
이오리 : ...기억소거.
세이치로 : 기억소거를 안하면 힘이 남아도는건가?
에리카 : 그거라면 나는 언제나 힘이 남아도는데?
이오리 : 뭐, 별거아니고 내 기분탓일지도?
코우헤이 : 어, 그러고보니...
시로 : 왜 그러세요?
코우헤이 : 전부터 궁금했는데, 기억소거라는거 흡혈귀한테도 효과가 있나요?
에리카 : '흡혈귀가 흡혈귀에게' 라는거야?
코우헤이 : 응. 전에 '인간으로부터 정체를 숨겨 살아남기 위해, 진화했을지도'라고
말했었잖아.
에리카 : 하세쿠라가 말하고 싶은건 흡혈귀끼리 기억소거가 된다면 그 추론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거네?
코우헤이 : 이해가 빠르네.
에리카 : 그래도... 실험해봐도 결과가 나올리가 없어.
코우헤이 : 뭐 그렇지.
이오리 : 아니, 흥미 있는데? 해 볼 가치가 있어.
에리카 : 그래?
이오리 : 좋아, 해보자.
코우헤이 : 헤?
시로 : 아...
코우헤이 : 눈동자가... 붉어졌어.
에리카 : 자, 잠깐... 진심이야...?
이오리 : 괜찮아. 소거시간은 짧게할거고, 사라져도 곧바로 돌려놓을거야.
코우헤이 : 저기... 제가 한 말은 '해보고싶다'고 한게 아니라...
이오리 : 알고 있어. 하지만, 자신들의 일은 알고싶어.
에리카 : 가만 안둘거야.
이오리 : 단순한 실험이라니까.
에리카 : 진심으로 저항할거야.
이오리 : 그럼 그만둘래.
에리카 : 어떻게 해서든 밀어붙일 생각... 하아?!
이오리 : 귀여운 동생에게 진심으로 내가 그런걸 할 리가 없잖아.
에리카 : 오, 오빠...
이오리 : 빈틈이다! 기억소거!!
에리카 : 아아앗!
코우헤이 : 위험해!
이오리 : 쓰러지는 공주를 몸을 던져서 받다니, 남자답네-
코우헤이 : 놀릴때가 아니잖아요.
이오리 : 너무 당황하지마. 기억소거는 그렇게까지 위험하지 않아.
코우헤이 :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부회장이 싫어했는데, 방법이 치사해요.
이오리 : 아하하. 어른이 되면 다들 그렇게 돼.
세이치로 : 시로. 저런 어른만은 되지마라.
시로 : 네, 오라버니.
에리카 : 아... 응...
시로 : 물 가져올까요?
세이치로 : 괜찮아. 곧 의식을 되찾을거다.
코우헤이 : 부회장, 괜찮아?
에리카 : 으... 머리...가...
세이치로 : 상태가 이상한데.
시로 : 에?!
에리카 : 아파아... 으잉...
코우헤이 : 부회장!
에리카 : 당신... 누구야...?
코우헤이 : 네?
에리카 : 여기... 우리집아냐...
세이치로 : 착란인가...
이오리 : 에리카, 왜 그래?
에리카 : 아, 오빠아-
세이치로 : 이오리는 알아보는건가?
에리카 : 에리카, 그거쯤은 알고있는걸-
시로 : 뭔가... 말하는게 어려지지 않았어요...?
세이치로 : 유아퇴행한듯한데... 이오리, 어느 정도 기억소거한거야.
이오리 : 음... 5분정도 할 생각이었는데...
세이치로 : 설정 이상으로 기억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이오리 : 에리카, 지금 몇 살이야?
에리카 : 그러니까... 다섯 살-
코우헤이 : 크윽... 이제 됐잖아요. 빨리 돌려놔주세요.
이오리 : 알았어. 얍! 자, 이걸로 원래대로-
에리카 : 오빠아- 뭐하는거야?
이오리 : 어라?
시로 : 안돌아온 모양이에요.
이오리 : 어, 이상하네... 얍!
에리카 : 이거... 새 놀이야?
세이치로 : 이오리...!
이오리 : 아, 위험하네... 안돌아와...
코우헤이 : 으에엑!? 어떻게 할거에요!
에리카 : 언니- 다른 놀이 하자-
시로 : 에, 그러니까... 네... 어, 어쩌죠...
이오리 : 세이, 그 여자라면 알고 있을까나?
세이치로 : 가능성은 있다.
이오리 : 음... 잠깐 물어보고올께. 금방 돌아올께.
세이치로 : 아아.
...
[에리카 : 가위바위보-! 참참참-!]
코우헤이 : 토우기 선배. 이대로 안돌아오진 않겠죠...?
세이치로 : 글쎄.
에리카 : 흐응... 그렇게 걱정돼?
코우헤이 : 당연하잖아. 내가 그런말 안했으면... 젠장... 난 어떡하면...
에리카 : 평생 돌봐주라고 한다면?
코우헤이 : 그거야 물론...! 잠, 부회장?!
에리카 : 왜.
시로 : 원래대로 돌아오신거에요?
에리카 : 으흐흥- 속았지? 처음부터 멀쩡했어.
세이치로 : 연극인가.
에리카 : 응. 하지만 오빠는 몇번을 날려도 안변하는걸. 평소와는 다른 방법으로 벌을 줘야지.
세이치로 : 그렇군.
코우헤이 : 휴우... 다행이다. 진짜 걱정했다고.
시로 : 어떻게되는건지 했어요.
에리카 : 미안해-
세이치로 : 흡혈귀에게 기억소거는 안듣는 모양이군.
에리카 : 모르겠어. 한 순간 오빠의 손에서 벗어났어. 타이밍은 알고있었으니까.
세이치로 : 그런가.
에리카 : 저기, 모두들 협력해줬으면 좋겠는데-?
코우헤이 : 뭘?
에리카 : 오빠 놀라게하려는데 나랑 맞춰줬음 좋겠어.
시로 : 연극을 하라는 건가요?
에리카 : 응-
세이치로 : 좋아. 오늘 이오리의 행동은 도를 넘었으니까 말이지.
코우헤이 : 알았어. 협력할께.
에리카 : 시로는?
시로 : 제가... 잘 할수 있을까요?
에리카 : 들키면 들키는거고-
시로 : 아, 네!
에리카 : 그럼, 오빠가 올 때까지 맞춰보자.
...
세이치로 : 어땠나?
이오리 : 안되겠어. 모르는거 같아. 에리카의 상태는 어때?
세이치로 : 그대로다.
이오리 : 가볍게봤어... 설마 이런 일이 될 줄은...
코우헤이 : 그렇... 네요...
시로 : 크, 큰일이...돼, 됐네요!
이오리 : 응?
세이치로 : 왜 그러나?
이오리 : 시로는 왜 그렇게 떨고 있는거야?
시로 : 그, 그게... 그건... 그...!
세이치로 : 에리카가 어떻게 될지 불안해 하는 것 같다.
이오리 : 아, 그런가.
시로 : 그, 그, 그래요.
에리카 : 아하하- 언니 부들부들거려서 재밌어-
코우헤이 : 지, 진짜.
이오리 : 흠...
세이치로 : 뭔가.
이오리 : 뭐-언가, 너무 평온하지 않아?
세이치로 : 풀 죽어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잖나.
이오리 : 흐음...? 흐음... 그것도 그런가-
시로, 뭔가 단거 있었나?
시로 : 아, 있어요. 그 쪽 상자에...
이오리 : 응, 고마워- 좋아, 음... 이 사탕이면 되려나.
코우헤이 : 침착하시네요.
이오리 : 내가 먹을게 아냐. 에리카, 사탕이야-
에리카 : 사탕?
이오리 : 필요없어?
에리카 : 별로-?
이오리 : 이상하네... 에리카는 옛날부터 단건 정말 좋아했는데...
시로 : 그래요?
이오리 : 사탕이라도 보면 쏜살같이 달려왔는데-
에리카 : 와, 와아- 맛있겠다- 줘-
이오리 : 음... 좀 더 낚아챌듯한 기세였는데...
에리카 : 줘-! 줘-!
이오리 : 아직 멀었어-
에리카 : 싫어싫어-! 빨리 줘-!
코우헤이 : 제대로 뺐으려고 하네요.
시로 : 네, 네! 기네스에 올라갈 만큼의 집착성이에요!
에리카 : 빨리 줘-!
이오리 : 자자, 이쪽이야-
에리카 : 으으...
이오리 : 이번엔 자, 이쪽-
에리카 : 뭘 윗사람인듯하는거야...!
이오리 : 하?
에리카 : 줘-! 빨리 줘-!
코우헤이 : 놀리는건 어떨까 생각하는데요...
이오리 : 하, 그럼 줄께. 호잇.
코우헤이 : 나, 나...?
이오리 : 어레? 이상하네- 옛날 에리카라면 남의 입 속에 손을 넣어서라도 뺐었었는데...
세이치로 : 바보같은...
이오리 : 아니, 진짜.
에리카 : 으으...
시로 : 에리카... 선배...?
에리카 : 사탕-! 내 사탕-!
코우헤이 : 거짓말이지...! 정말로 뺐었어!
시로 : 서, 설마 그러면 하세쿠라 선배랑 간접...
이오리 : 간접 딥키스네.
코우헤이 : 에... 설마... 아니, 그건 위험하잖아요...
이오리 : 지금의 에리카는 그런건 신경안쓰잖아.
에리카 : 와아- 사탕이다- 맛있어보여-...가 아니라 네 녀석이나 먹엇!!
이오리 : 쿠헉...!
에리카 : 그리고 하늘까지 날아가버려!!
이오리 : 쿠하악-!!
코우헤이 : []
에리카 : 허억... 허억... 복숭아색이라니...? 아아...!
코우헤이 : 시, 신경쓰지마...
에리카 : 똑바로 보지마...! 그럴때는 눈을 돌리라고!
코우헤이 : 하아... 하아... 서, 선처할께...
그런데 결국 회장을 날려버렸네.
에리카 : 어쩔 수 없잖아.
세이치로 : 이오리는 도중부터 알고있었으니까.
시로 : 분명 제 탓이에요... 죄송해요.
에리카 : 괜찮아.
코우헤이 : 저기 말이야.
에리카 : 응?
코우헤이 : 처음부터 날려버렸으면 빨랐을텐데...
에리카 : 음... 그렇네. 다음부터 그럴께.
총 7번트랙까지 있고, 1,3,5,7번 트랙은 카야와 세이치로의 대화로, 길어도 2분이기에
1번은 2번과 3번은 4번과 5,7번은 6번 트랙과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1,2번/3,4번/5,6,7번 이렇게 올라가겠네요.
원래부터 이미지 파일이 없었던건지 여러군데에서 받아봤지만 역시 이미지 파일이 없어서
적당히 하나 채워 넣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2번트랙에 빈칸이 생겨버렸네요[...]
그럼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세요-
[※번역에 대한 오역/오타 언제라도 제보받고 있습니다]
(1번 트랙입니다. 재생을 눌러주세요)
세이치로 : 세이치로입니다. 보고드리러 왔습니다.
카야 : 들어와.
세이치로 : 실례하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카야 : 음? 너, 얼굴에 흙이 묻어있는데?
세이치로 : 크흠... 실례했습니다.
카야 : 됐어. 보고나해.
세이치로 : 이오리와 에리카의 생활에 대해 알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만...
카야 : 왜 그래.
세이치로 : 어째서 이런 걸 명령하신겁니까.
카야 : 너도 알다시피 저것들은 나에게 반항한다. 이유를 모르겠어.
세이치로 : 둘에 대해서 알고, 관계를 개선하시려고...
카야 : 개선? 쓸모없어. 단지, 녀석들의 모습을 알고싶을 뿐이다.
알면 지배하는것도 쉬워지지.
세이치로 : 확실히...
카야 : 이 섬도 마찬가지. 지배하는데는 정보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정보를 모으기위해 그림이 나오는 상자를 봤다.
세이치로 : 혹시... TV입니까?
카야 : 이름은 몰라. 새걸 들여왔지. 요즘 것은 크단말이지.
옛날에 봤던 숲의 주인 정도였어.
세이치로 : 얇은 것이 유행하는듯 합니다.
카야 : 외견은 아무래도 좋아. 보면 볼수록 이게 의외로 재밌었지.
마법을 쓰는 어린애가 불쑥불쑥 나오는거다. 알고있나?
세이치로 : 그것만으로는 모르겠습니다. 제목은 뭐라고합니까?
카야 : 음... 잊어버렸어. 아깝네... 아, 들리던 노래라면 기억하고 있다.
세이치로 : 어떤 노래입니까?
카야 : 나보고 노래하라고 하는건가?
세이치로 : 불러주시지 않으면 모릅니다.
카야 : 으음... 아, 음... august- august- 라디오는 역시 august라디오-
august라디오의 시간이야-! ...어떠냐.
세이치로 : 모르겠습니다.
카야 : 크윽... 불러줬지않나!
세이치로 : 내일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야 : 이제 됐어! 보고나해. 평소와 다른거라도 괜찮아.
세이치로 : 그럼... 방과후 감독생실에서 이런 일이...
(2번트랙입니다. 재생을 눌러주세요)
에리카 : 으으응- 평화롭네-
코우헤이 : 부회장, 더 할 일은 없어?
에리카 : 남은건 세이치로 선배가 하고 있는 것 뿐이야.
세이치로 : 여기도 끝났다.
에리카 : 그럼- 다같이 차 마시자.
시로 : 제가 타올께요.
에리카 : 부탁할께.
시로 : 어라? 저게 뭐죠?
에리카 : 왜 그래?
시로 : 창문 밖에...
에리카 : 응?
코우헤이 : 아... 진짜. 저기 이상한 검은 점이...
에리카 : 뭐지?
시로 : 점점 커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으에에...
코우헤이&시로 : 으아악!
에리카 : 콜록콜록... 모, 모두 괜찮아?
세이치로 : 아아. 나와 시로는 무사하다.
코우헤이 : 콜록콜록콜록... 먼지투성이네...
에리카 : 무슨 일이 벌어진거야?!
세이치로 : 모르겠어.
시로 : 우, 운석일까요?
코우헤이 : 우주전쟁이 일어났다던가...
에리카 : 읏...! 거기 누구야!
? : 데데데데데...
시로 : 서, 설마... 정말 우주인...?
세이치로 : 바보같은...!
? : 후후후후... 우리는... 뻥이지롱! 하하하하! 착지 성공!
에리카 : 아아아!!
이오리 : 좋은 아침- 제군들-
에리카 : '좋은 아침-'이라고 할 때가 아니잖아!
시로 : 그래요. 이제 오후에요.
(※원문 : そうです. こんにちはの時間です... 입니다만, 그대로 번역하면 구분이 안가서 적절히 바꿨습니다.)
코우헤이 : 시로, 딴지 걸 곳은 거기가 아냐.
에리카 : 뭐하는짓이야, 오빠.
이오리 : 변함없는 일상에 일진의 바람을 불러들였지. 몸으로 행동한거야- 나의 아가씨.
에리카 : 바보같은 이유로 감독생실의 유리를 부수지 말아줘!
이오리 : 어라? 별일이네.
에리카 : 뭐가.
이오리 : 에리카가 날 날려버리지 않았다는게.
에리카 : 날려버려도 전혀 반성 안할거잖아.
이오리 : 오우- 알고있네-
에리카 : 알고싶지 않았어!
세이치로 : 이오리. 수리비는 알아서 해 줘.
이오리 : 필요없어. 그 창문, 가짜니까.
코우헤이 : 하아?
이오리 : 어제 독살용 사탕으로 만든 창문으로 바꿔놨어.
코우헤이 : 이 무슨 쓸데없는 준비야...
에리카 : 그 노력을 제발 일에 돌렸으면 좋겠는데.
이오리 : 에... 이것도 일이야. 이번 연설에서 할 연출의 연습.
코우헤이 : 너무 위험하지 않아요?
시로 :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어요.
이오리 : 하핫, 너희들 리액션보고 깨달았어. 아쉽지만 그만둬야겠네.
그래서 오늘 일은?
코우헤이 : 지금 갑자기 추가된 방 청소뿐이에요.
이오리 : 좋아- 같이 해보자-!
시로 : 오우-! ...어, 어라...?!
에리카 : 오빠 혼자서 해.
이오리 : 흠... 어쩔 수 없구만- 나와라, 흡혈귀 모드-
자, 끝.
코우헤이 : 빨랏!
에리카 : 사람 앞에서 인간을 뛰어넘은 행동하지말아줘!
이오리 : 어쩔 수 없잖아. 최근에 조금 상태가 이상해.
세이치로 : 호오? 어느 정도로.
이오리 : ...너무 활기차.
코우헤이 : ...평소대로잖아요...
이오리 : 아니아니, 뭔가 이렇게... 아니야. 그걸 안하고 있어서일지도 몰라...
시로 : 그거라니 뭐에요?
이오리 : ...기억소거.
세이치로 : 기억소거를 안하면 힘이 남아도는건가?
에리카 : 그거라면 나는 언제나 힘이 남아도는데?
이오리 : 뭐, 별거아니고 내 기분탓일지도?
코우헤이 : 어, 그러고보니...
시로 : 왜 그러세요?
코우헤이 : 전부터 궁금했는데, 기억소거라는거 흡혈귀한테도 효과가 있나요?
에리카 : '흡혈귀가 흡혈귀에게' 라는거야?
코우헤이 : 응. 전에 '인간으로부터 정체를 숨겨 살아남기 위해, 진화했을지도'라고
말했었잖아.
에리카 : 하세쿠라가 말하고 싶은건 흡혈귀끼리 기억소거가 된다면 그 추론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거네?
코우헤이 : 이해가 빠르네.
에리카 : 그래도... 실험해봐도 결과가 나올리가 없어.
코우헤이 : 뭐 그렇지.
이오리 : 아니, 흥미 있는데? 해 볼 가치가 있어.
에리카 : 그래?
이오리 : 좋아, 해보자.
코우헤이 : 헤?
시로 : 아...
코우헤이 : 눈동자가... 붉어졌어.
에리카 : 자, 잠깐... 진심이야...?
이오리 : 괜찮아. 소거시간은 짧게할거고, 사라져도 곧바로 돌려놓을거야.
코우헤이 : 저기... 제가 한 말은 '해보고싶다'고 한게 아니라...
이오리 : 알고 있어. 하지만, 자신들의 일은 알고싶어.
에리카 : 가만 안둘거야.
이오리 : 단순한 실험이라니까.
에리카 : 진심으로 저항할거야.
이오리 : 그럼 그만둘래.
에리카 : 어떻게 해서든 밀어붙일 생각... 하아?!
이오리 : 귀여운 동생에게 진심으로 내가 그런걸 할 리가 없잖아.
에리카 : 오, 오빠...
이오리 : 빈틈이다! 기억소거!!
에리카 : 아아앗!
코우헤이 : 위험해!
이오리 : 쓰러지는 공주를 몸을 던져서 받다니, 남자답네-
코우헤이 : 놀릴때가 아니잖아요.
이오리 : 너무 당황하지마. 기억소거는 그렇게까지 위험하지 않아.
코우헤이 :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부회장이 싫어했는데, 방법이 치사해요.
이오리 : 아하하. 어른이 되면 다들 그렇게 돼.
세이치로 : 시로. 저런 어른만은 되지마라.
시로 : 네, 오라버니.
에리카 : 아... 응...
시로 : 물 가져올까요?
세이치로 : 괜찮아. 곧 의식을 되찾을거다.
코우헤이 : 부회장, 괜찮아?
에리카 : 으... 머리...가...
세이치로 : 상태가 이상한데.
시로 : 에?!
에리카 : 아파아... 으잉...
코우헤이 : 부회장!
에리카 : 당신... 누구야...?
코우헤이 : 네?
에리카 : 여기... 우리집아냐...
세이치로 : 착란인가...
이오리 : 에리카, 왜 그래?
에리카 : 아, 오빠아-
세이치로 : 이오리는 알아보는건가?
에리카 : 에리카, 그거쯤은 알고있는걸-
시로 : 뭔가... 말하는게 어려지지 않았어요...?
세이치로 : 유아퇴행한듯한데... 이오리, 어느 정도 기억소거한거야.
이오리 : 음... 5분정도 할 생각이었는데...
세이치로 : 설정 이상으로 기억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이오리 : 에리카, 지금 몇 살이야?
에리카 : 그러니까... 다섯 살-
코우헤이 : 크윽... 이제 됐잖아요. 빨리 돌려놔주세요.
이오리 : 알았어. 얍! 자, 이걸로 원래대로-
에리카 : 오빠아- 뭐하는거야?
이오리 : 어라?
시로 : 안돌아온 모양이에요.
이오리 : 어, 이상하네... 얍!
에리카 : 이거... 새 놀이야?
세이치로 : 이오리...!
이오리 : 아, 위험하네... 안돌아와...
코우헤이 : 으에엑!? 어떻게 할거에요!
에리카 : 언니- 다른 놀이 하자-
시로 : 에, 그러니까... 네... 어, 어쩌죠...
이오리 : 세이, 그 여자라면 알고 있을까나?
세이치로 : 가능성은 있다.
이오리 : 음... 잠깐 물어보고올께. 금방 돌아올께.
세이치로 : 아아.
...
[에리카 : 가위바위보-! 참참참-!]
코우헤이 : 토우기 선배. 이대로 안돌아오진 않겠죠...?
세이치로 : 글쎄.
에리카 : 흐응... 그렇게 걱정돼?
코우헤이 : 당연하잖아. 내가 그런말 안했으면... 젠장... 난 어떡하면...
에리카 : 평생 돌봐주라고 한다면?
코우헤이 : 그거야 물론...! 잠, 부회장?!
에리카 : 왜.
시로 : 원래대로 돌아오신거에요?
에리카 : 으흐흥- 속았지? 처음부터 멀쩡했어.
세이치로 : 연극인가.
에리카 : 응. 하지만 오빠는 몇번을 날려도 안변하는걸. 평소와는 다른 방법으로 벌을 줘야지.
세이치로 : 그렇군.
코우헤이 : 휴우... 다행이다. 진짜 걱정했다고.
시로 : 어떻게되는건지 했어요.
에리카 : 미안해-
세이치로 : 흡혈귀에게 기억소거는 안듣는 모양이군.
에리카 : 모르겠어. 한 순간 오빠의 손에서 벗어났어. 타이밍은 알고있었으니까.
세이치로 : 그런가.
에리카 : 저기, 모두들 협력해줬으면 좋겠는데-?
코우헤이 : 뭘?
에리카 : 오빠 놀라게하려는데 나랑 맞춰줬음 좋겠어.
시로 : 연극을 하라는 건가요?
에리카 : 응-
세이치로 : 좋아. 오늘 이오리의 행동은 도를 넘었으니까 말이지.
코우헤이 : 알았어. 협력할께.
에리카 : 시로는?
시로 : 제가... 잘 할수 있을까요?
에리카 : 들키면 들키는거고-
시로 : 아, 네!
에리카 : 그럼, 오빠가 올 때까지 맞춰보자.
...
세이치로 : 어땠나?
이오리 : 안되겠어. 모르는거 같아. 에리카의 상태는 어때?
세이치로 : 그대로다.
이오리 : 가볍게봤어... 설마 이런 일이 될 줄은...
코우헤이 : 그렇... 네요...
시로 : 크, 큰일이...돼, 됐네요!
이오리 : 응?
세이치로 : 왜 그러나?
이오리 : 시로는 왜 그렇게 떨고 있는거야?
시로 : 그, 그게... 그건... 그...!
세이치로 : 에리카가 어떻게 될지 불안해 하는 것 같다.
이오리 : 아, 그런가.
시로 : 그, 그, 그래요.
에리카 : 아하하- 언니 부들부들거려서 재밌어-
코우헤이 : 지, 진짜.
이오리 : 흠...
세이치로 : 뭔가.
이오리 : 뭐-언가, 너무 평온하지 않아?
세이치로 : 풀 죽어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잖나.
이오리 : 흐음...? 흐음... 그것도 그런가-
시로, 뭔가 단거 있었나?
시로 : 아, 있어요. 그 쪽 상자에...
이오리 : 응, 고마워- 좋아, 음... 이 사탕이면 되려나.
코우헤이 : 침착하시네요.
이오리 : 내가 먹을게 아냐. 에리카, 사탕이야-
에리카 : 사탕?
이오리 : 필요없어?
에리카 : 별로-?
이오리 : 이상하네... 에리카는 옛날부터 단건 정말 좋아했는데...
시로 : 그래요?
이오리 : 사탕이라도 보면 쏜살같이 달려왔는데-
에리카 : 와, 와아- 맛있겠다- 줘-
이오리 : 음... 좀 더 낚아챌듯한 기세였는데...
에리카 : 줘-! 줘-!
이오리 : 아직 멀었어-
에리카 : 싫어싫어-! 빨리 줘-!
코우헤이 : 제대로 뺐으려고 하네요.
시로 : 네, 네! 기네스에 올라갈 만큼의 집착성이에요!
에리카 : 빨리 줘-!
이오리 : 자자, 이쪽이야-
에리카 : 으으...
이오리 : 이번엔 자, 이쪽-
에리카 : 뭘 윗사람인듯하는거야...!
이오리 : 하?
에리카 : 줘-! 빨리 줘-!
코우헤이 : 놀리는건 어떨까 생각하는데요...
이오리 : 하, 그럼 줄께. 호잇.
코우헤이 : 나, 나...?
이오리 : 어레? 이상하네- 옛날 에리카라면 남의 입 속에 손을 넣어서라도 뺐었었는데...
세이치로 : 바보같은...
이오리 : 아니, 진짜.
에리카 : 으으...
시로 : 에리카... 선배...?
에리카 : 사탕-! 내 사탕-!
코우헤이 : 거짓말이지...! 정말로 뺐었어!
시로 : 서, 설마 그러면 하세쿠라 선배랑 간접...
이오리 : 간접 딥키스네.
코우헤이 : 에... 설마... 아니, 그건 위험하잖아요...
이오리 : 지금의 에리카는 그런건 신경안쓰잖아.
에리카 : 와아- 사탕이다- 맛있어보여-...가 아니라 네 녀석이나 먹엇!!
이오리 : 쿠헉...!
에리카 : 그리고 하늘까지 날아가버려!!
이오리 : 쿠하악-!!
코우헤이 : []
에리카 : 허억... 허억... 복숭아색이라니...? 아아...!
코우헤이 : 시, 신경쓰지마...
에리카 : 똑바로 보지마...! 그럴때는 눈을 돌리라고!
코우헤이 : 하아... 하아... 서, 선처할께...
그런데 결국 회장을 날려버렸네.
에리카 : 어쩔 수 없잖아.
세이치로 : 이오리는 도중부터 알고있었으니까.
시로 : 분명 제 탓이에요... 죄송해요.
에리카 : 괜찮아.
코우헤이 : 저기 말이야.
에리카 : 응?
코우헤이 : 처음부터 날려버렸으면 빨랐을텐데...
에리카 : 음... 그렇네. 다음부터 그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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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