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스파이와 고양이가 본, 아무렇지도 않은 하루의 마지막입니다.
이 날이 전혀 아무렇지도 않지 않았다는거...
도중에 빈칸도 조금 있고, 의역도 섞여있습니다.
그럼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세요.
[#M_ [파트5입니다] | [닫습니다] |
카야 : 언제나 그런 대화를 하는건가...
세이치로 : 화제는 다른듯하지만 대강은 그런듯합니다.
카야 : 심중같은것은 생각 할 수 없어. 너는 어때?
세이치로 : 잘 모르겠습니다.
카야 : 흥. 재미없는 대답이네. 고백해봐라.
세이치로 : 네. 나와 같이 토우기 가를 []
카야 : 딱딱하네... 계속 보고해라. 그 뒤엔 무슨 일이 있었지?
세이치로 : 밤에 감독생과 아까 말한 학생들이 모여 밥을 먹었습니다. 단지...
카야 : 뭐냐.
세이치로 : 어째선지 도중부터 기억이... 죄송합니다.
카야 : 밤의 일은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
세이치로 : 어째섭니까.
카야 : 사역마 고양이의 눈으로 봤어. 네가 기억을 잃었다니, 알려주도록할까.
세이치로 : 들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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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 : 오! 왔네, 세이.
세이치로 : 아아.
이오리 : 어이- 여기야 여기-
시로 : 오라버니, 이오리 선배. 안녕하세요.
에리카 : 어머나, 오빠. 돌아왔어? 꽤 멀리까지 날려버릴 생각이었는데.
이오리 : 이야- 오랜만에 본 섬까지 날아갔어.
에리카 : 자업자득이야.
코우헤이 : 3명정도 또 오는데 문제없죠?
이오리 : 물론. 리허설이라고는 하지만, 인원이 작으면 쓸쓸하니까.
카나데 : 안녕, 이오링- 밖에서 밥먹는다면서?
이오리 : 응. 학생회에서 한턱 내는거야.
카나데 : 좋아좋아-
하루나 : 실례할께요.
키리하 : 왜 나까지...
카나데 : 뭐뭐- 키리키리도 배고프지?
키리하 : 하아...
이오리 : 그럼 다 모였나-? 그럼, 모두들. 오늘은 학생회 계획 '농담이야' 캠프 리허설에
참가해줘서 고마워- 마음껏 즐겨줘.
에리카 : 남성진은 탁자와 의자 준비를 하고, 여성진은 식사를 만들자. 괜찮지?
전원 : 네-
...
에리카 : 야채가 익은거같아.
하루나 : 슬슬 카레 루 넣을께.
에리카 : 응.
시로 : 밥도 잘 지어졌어요.
카나데 : 완벽해-
에리카 : 앞으로는 저으면서 보기만 하면 되겠네.
하루나 : 응.
에리카 : 그런데 쿠제 양은?
시로 : 쿠제 선배라면 저 쪽에 계세요.
고양이 : 냐-옹-
키리하 : 그래... 너도 심심하구나.
시로 : 고양이하고 이야기중 이세요.
에리카 : 쿠제 양.
키리하 : 무슨 일이야?
에리카 : '너도 심심하구나'가 아니야. 카레만드는거 도와줘.
키리하 : 아직 할 게 남은거야?
에리카 : 있어. 눌러붙지않도록 젓는거랑 맛 조절.
하루나 : 아, 그거라면 내가 혼자서 할께.
키리하 : 라고 하는데.
에리카 : 그럴 순 없어. 저길 봐.
하루나 : 아... 코우헤이하고 선배들이 뭔가를 하는데.
시로 : 모두와 할 게임과 여흥 준비에요.
카나데 : 여흥이라니?
시로 : 이오리 선배가 제안한 파이어 댄스에요.
카나데 : 오오! 보고싶어보고싶어-
에리카 : 여흥하고 게임이 이 리허설에서 제일 중요해. 전원 참가시켜서
의견이나 감상을 듣고싶어.
카나데 : 응응!
에리카 : 그런 이유로, 카레는 한 명씩 교대로 보자.
하루나 : 그럼, 처음엔 내가 볼까.
에리카 : 부탁해. 쿠제 양도 알았어?
키리하 : 어쩔 수 없네.
에리카 : 그럼, 모두들 가자. 유우키 양, 부탁해.
하루나 : 응, 맡겨 줘.
카나데 : 그럼 좀 있다 봐-
하루나 : 응-
고양이 : 냐-옹
카야 : [고양이의 모습이라고 해도 너무 가까워지면 이오리에게 들키려나.
여기 있는걸로 하자.]
하루나 : 음... 맛이 싱거운가? 루를 한 조각 더...
역시 요리하는거 재밌어- 기숙사에서도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고양이 : 냐아옹
카야 : [오오, 익숙하네. 맛있을듯한 냄새다.]
하루나 : 좋아. 그럭저럭 됐나. 아... 코우헤이랑 언니는 좀 더 진한걸 좋아했던것 같기도...
음... 조금만 더 넣자. 음. 잘 된거 같아.
시로 : 유우키 선배, 교대에요.
하루나 : 아, 벌써?
시로 : 네. 와아... 아까보다 맛있는 냄새가 나요.
하루나 : 조금 향신료를 넣었어.
시로 : 그래서군요. 아, 저 고양이, 아직 있네요.
냄새에 이끌린걸까요.
하루나 : 우훗... 계속 여길 보고 있으니까, 그럴지도 모르겠네.
고양이 : 냐아옹...
카야 : [고양이가 카레 냄새에 이끌릴리가 없잖아...]
하루나 : 그럼, 부탁할께.
시로 : 네, 재밌게 놀고오세요. ...자, 그럼...
고양이 : 냐아옹...
카야 : [응?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는데? 뭐지, 저 꾸러미는...]
고양이 : 냐아-?
시로 : 응? 이거 먹고 싶은건가요? 조금만이에요?
고양이 : 냐아-!!
카야 : [푸핫, 뭐야 이건...! 산초랑 삼 열매? 아니, 그거말고도 강렬한게 뭉쳐져있는데...]
시로 : 이건 토우기 가의 비전 향신료에요.
카야 : [토우기 가는 대체 어떻게 되있는거야...]
시로 : 오라버니가 좋아하시는 거에요.
카야 : [그 녀석의 혀만 좋아하는거라니... 극물이네...]
(※극물 : 한마디로 독극물입니다(...))
시로 : 전부 넣고...
카야 : [히이익!!]
시로 : 휘저으면...! 완성이에요.
에리카 : 시로, 교체야.
시로 : 아, 네. 그럼, 부탁드려요.
에리카 : 맡겨줘- ...그럼-... 어째서 카레에서 연기가 나는거지...
[]조금 맛 볼까... 으학, 켁켁... 뭐야, 이거... 얼얼해... 너무 맵잖아...!
달게 만들어야 할텐데... 아... 아아, 이거면 되겠다.
고양이 : 냐아옹...
카야 : [사과를 쓸건가?]
에리카 : 이걸 넣어서...! 흐음, 어떨까나. 우와앗! 크으... 전혀 안되겠어... 남은건...
아! 벌꿀이면 되겠다.
카야 : [벌꿀이라고?! 설마, 그걸...?]
에리카 : 에잇♪
카야 : [아아아... 들어간다...]
에리카 : 이거면 됐을까나. 케헥케헥... 너무 달고, 얼얼하고... 뭐...
대강은 됐으려나...
고양이 : 냐아옹...
카야 : [카레에 대한 감상으로는 생각하기 힘든데.]
키리하 : 뭐하는거야?
에리카 : 아, 맛보는거야. 벌써 교대?
키리하 : 그렇네.
에리카 : 부탁이 있는데...
키리하 : 별 일이네.
에리카 : 조금 신기한 맛이 됐으니까, 맛 조절을 해줬으면 좋겠어.
키리하 : 알았어.
에리카 : 이상하게 솔직하네.
키리하 : 너와 친한척하지 않으면 못 먹잖아.
에리카 : 읏... 뭐... 그렇게 받아들여도 상관없어. 그럼, 부탁할께.
키리하 : 응. ...응? 뭐야, 이거... 들고와서 다행이야.
고양이 : 냐아옹!!
카야 : [고추 한가득이라고?!]
키리하 : 이 정도려나...
카야 : [히이익!!!!! 냄비속으로 들어가고 있어...!]
키리하 : 멋진 맛이야...
카야 : [지옥을 뛰어넘었어...]
키리하 : 이제 어떠려나... 아까보다 훨씬 낫네.
카나데 : 야호-! 키리키리, 상태는 어때?
키리하 : 하아...
카나데 : 절호조인 모양이네-
키리하 : 그건... 뭘까나?
카나데 : 이히힛- 맛있어보이는 버섯이지? 한번 넣어보려고.
키리하 : 그래?
카나데 : 그럼- 여긴 나한테 맡기고, 먼저 가봐.
키리하 : 응.
카나데 : 버섯인가요- 네, 맞아요- 송이버섯에 지글지글 원더풀- 와우-!
카야 : [송이버섯? 아닌데... 저건...! 환상을보는 버섯이잖아...!]
카나데 : 버섯 투하하겠습니다!
카야 : [뭐, 괜찮아. 내가 먹을것도 아니고 말이지...]
카나데 : 부글부글- 보글보글- 조아써-! 특제 버섯카레 완성!
...
이오리 : 좋아! 모두 자리에 앉았을까나?
시로 : 네.
이오리 : 모두들 앞에 카레는 있을까나?
코우헤이 : 없어요-
에리카 : 있잖아.
코우헤이 : 아니, 카레로는 안보이는데.
카나데 : 실례되는 말하면 안돼. 여성진 전원이서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키리하 : 설마 버섯을 통째로 넣었을줄이야...
에리카 : 어째서 이렇게 고추가...
시로 : 이렇게 매워보이는데... 어쩐지 단 냄새가 나요...
하루나 : 연기가 나서 []같아요...
이오리 : 자자- 모두가 열심히 만든게 맛없을리가 없잖아. 그렇지?
코우헤이 : 그래도 이건...
이오리 : 아... 남자라면 아무말 않고 먹는거야. 그럼- 얘들아, 잘 먹겠습니다!
전원 : 잘, 잘먹겠습니다-
코우헤이 : 잘 먹겠습니다-...라고는 하는데, 아무도 안먹네요.
이오리 : 음... 세이, 먹을 수 있겠어?
세이치로 : 괜찮겠지.
이오리 : 과연...
세이치로 : 그럼...
코우헤이 : 어떠세요?
세이치로 : 음... 이건 의외로...
코우헤이 : 맛있어요?
세이치로 : 아아.
이오리 : 오오- 그럼 다시 한번 잘 먹겠습니다!
전원 : 잘 먹겠습니다!
이오리 : 자, 아-앙.
코우헤이 : 아니, 알아서 먹을께요. 크헉... 우우욱...!
이오리 : 어때?
코우헤이 : 조금 혀에 닿았을뿐인데... 맵고 달고 복잡한 맛이...!
에리카 : 햐아앗!! 매워!!!
카나데 : 허가 어어해... (혀가 얼얼해...)
시로 : 버섯이 입 안에서 질척질척해요...
하루나 : 얘들아, 물 여기 있어...
키리하 : 음...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네...
이오리 : 푸허억!! 세이, 이게 맛있냐...!
세이치로 : 아아,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 군...
털석
코우헤이 : 토우기 선배?! 왜 그러세요?!
시로 : 오라버니, 괜찮으세요?! 오라버니!
에리카 : 시로, 괜찮아-?
시로 : 안되겠어요... 오라버니가 조금도 안 움직이고, 엄청 차갑고...
하루나 : 그거... 바위야.
시로 : 후에? 아아! 오라버니가 석화하고 있어요!
에리카 : 세이치로 선배는 저기!
시로 : 어라라? 오라버니가 2명? 어라라...?
카나데 : 아앗!!
하루나 : 아... 왜 그래?
카나데 : 혹시... 버섯이?! 내가 들고온 피노코가?! ...근데 피노코가 뭐야?
이오리 : 으에에... 피노코, 그건 전설의 현자...
카나데 : 나, 피노코를 찾으러 갈께! 간다-!
코우헤이 : 잠깐, 카나데 누나! 기다려!
하루나 : 아... 가버렸다...
코우헤이 : 모두들 상태가 이상해...
하루나 : 코우헤이는 괜찮아...?
코우헤이 : 난 거의 안먹었으니까. 하루나는?
하루니 : 코우헤이는 괜찮아...?
코우헤이 : 하루나?
하루나 : 코우헤이는 괜찮아...?
코우헤이 : 망가졌다! 하루나가 망가졌어!!
에리카 : 잠깐, 하세쿠라! 뭘 그렇게 엉겨붙어 있는거야...
코우헤이 : 잠, 부회장?!
에리카 : 내 카레를 못 먹겠다는거야!
코우헤이 : 조금 진정해.
에리카 : 진정하고 있어. 자, 아-앙.
코우헤이 : 카레는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키리하 : 네네코를 괴롭히지마!
코우헤이 : 쿠제?
에리카 : 뭘 껴안고 있는거야-!
키리하 : 고양이는 카레를 안 먹어!
에리카 : 알고있어!
시로 : 하세쿠라 선배! 제가 탄 차 마셔주세요!
코우헤이 : 찻잔에 카레?!
하루나 : 홍차 마셔.
코우헤이 : 그것도 카레?!
카나데 : 버섯따왔어 먹어.
코우헤이 : 그건 생버섯!
에리카 : 저기-! 누구걸로 할거야?
코우헤이 : 선택지가 있을리가 없잖아! 도망치자!
키리하 : 네네코, 어디가는거야?
코우헤이 : 뜨아악! 나 네네코가 아니라고!
에리카 : 왜 도망치는거야-
코우헤이 : 나까지 그렇게되면 위험하다고!
에리카 : 이제 됐어...
코우헤이 : 에?
에리카 : 고백할 때도 그랬지... 하세쿠라는 누구 한 명을 고르지 않는다는걸 자-알 알았어.
시로 : 저기... 전부 드리면 해결되지않을까요?
카나데 : 그거 좋네...
키리하 : 네네코, 가만히 있어!
하루나 : 코우헤이는 괜찮아...?
코우헤이 : 안 괜찮아...!
에리카 : 그럼- 다 같이... 하나, 둘!
전원 : 아-앙-
코우헤이 : 으아아아악!!
고양이 : 냐아...
카야 : [불쌍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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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치로 : 의식을 잃고 있는 사이에 그런 일이...
카야 : 그 뒤엔 어땠지?
세이치로 : 의식이 돌아왔을땐 모두 재정신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평소와 같았습니다.
카야 : 그런가...
세이치로 : 뭔가 이오리와 에리카에 대해 알게되셨습니까?
카야 : 괜히 더 모르게됐어.
세이치로 : 더 알아볼까요.
카야 : 됐어, 흥미가 사라졌어.
세이치로 : 그렇습니까.
카야 : 그것보다 너.
세이치로 : 왜 그러십니까?
카야 : 아까 말한 그림이 나오는 상자에 대한거지만... 정말 모르는거냐?
세이치로 : 달리 기억하고 계시는게 있습니까?
카야 : 확실히 마지막에 '이 방송은 august가 보내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세이치로 : 전혀 모르겠습니다.
카야 : 그런가... 물러가라.
세이치로 : 실례하겠습니다.
...
카야 : 으으응!! 신경쓰여서 못자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