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Arterial Drama CD 스파이와 고양이가 본, 아무렇지 않은 하루 #3~#4
2010. 10. 23. 21:17
출근전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설렁설렁하다보니 시간이 촉박해져서 4번트랙 마지막부분은 조금 날림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코우헤이 엄청난 수치플레이...
그럼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세요-
[※번역에 대한 오역/오타 언제든지 제보받고 있습니다]
(3번 트랙입니다. 재생을 눌러주세요)
세이치로 : 감독생실의 창문은 이오리가 날아간 뒤에 원래대로 돌려놨습니다.
카야 : 그렇구나. 그래서 그 남자, 당황했던거군.
세이치로 : 이오리가 말인가요?
카야 : 어지간히 걱정이었던 것 같네. 보고를 계속해.
세이치로 : 네. 에리카가 기숙사에 돌아간 후에 다과회에 참가했습니다.
카야 : 다과회라고? 건방지게 그런걸 하는건가.
세이치로 : 여기서의 다과회는 단순히 잡담을 하는 자리입니다.
카야 : 너도 참가하고 있는거냐?
세이치로 : 아뇨.
카야 : 어떻게 조사했지.
세이치로 : 시로가 참가하고 있습니다. 시로에 대한 것은 모두 파악하고 있기에...
카야 : 흐응... 계속해라.
(4번 트랙입니다. 재생을 눌러주세요)
하루나 : 시로, 과자 부탁해도 될까?
시로 : 네. 준비할께요.
에리카 : 유우키 양, 식기는 여기에 두면 돼?
하루나 : 응. 고마워, 센도우 양.
에리카 : 아냐아냐-
코우헤이 : 하루나, 카나데 누나는?
하루나 : 금방 오지 않을까나?
덜컹
카나데 : 야호-
하루나 : 봐-
코우헤이 : 아하하... 호랑이도 제 말하면- 이네.
카나데 : 얘들아, 주목- 오늘은 게스트를 데려왔습니다-
코우헤이 : 게스트?
카나데 : 소개하겠습니다! 이 분입니다!
키리하 : 하아...
에리카 : 쿠제 양?!
코우헤이 : 잘도 올 기분이 들었구나...
카나데 : 그럼, 게스트에게서 한마디-
키리하 : 돌아갈래.
카나데 : 에?! 벌써?!
키리하 : 억지로 끌려왔을뿐인걸.
하루나 : 미안해, 언니가...
키리하 : 별로, 안녕.
카나데 : 내버려둘까보냐! LOCK! 키리키리- GET! 여기 앉아-
시로! 키리키리한테 제일 비싼 차를 최고 속도로 내줘!
시로 : 네, 네! 최고 속도로...! 앗뜨...
코우헤이 : 천천히 해.
시로 : 네, 네... 다 됐어요. 여기요.
카나데 : 그럼- 키리키리 건배-!
모두 : 건배-!
카나데 : 푸하- 이 한 잔을 위해서 산단말이지-
코우헤이 : 아니... 술도 아니고...
하루나 : 뭐뭐- 코우헤이도 한잔-
코우헤이 : 땡큐-
시로 : 어떠세요?
키리하 : 좋은 향기네.
시로 : 다행이에요-
카나데 : 그렇지, 맛있지? 키리키리도 차 마시면서 얘기하자.
키리하 : 하아...
코우헤이 : 그건 포기의 한숨이야?
키리하 : 그런것 같네.
카나데 : 어라? 헤지는?
코우헤이 : 아르바이트에요.
카나데 : 그렇구나... 코헤, 하렘이구나-?
코우헤이 : 확실히 남자가 한 명뿐이지만... 그 표현은 뭐에요...
카나데 : 부끄러워하는 코헤, 귀엽네-
코우헤이 : 제가 아니라 게스트를 신경써주세요.
카나데 : 웃... 신경썼는걸...
키리하 : 신경쓰지 말아줘.
카나데 : 뭐뭐, 그러지말고- 자, 게스트인 키리키리에게 질문있는 사람?
에리카 : 저요!
카나데 : 오- 에리링 말해봐-
에리카 : 쿠제 양은 낮동안에 뭘하면서 지내?
키리하 : 학교 다니는데?
에리카 : 알고 있어! 쉬는시간이라던가.
코우헤이 : 책 자주보고있었지?
키리하 : 그렇네.
에리카 : 어떤 책?
키리하 : 별로? 어떤 책이라도 봐.
에리카 : 매정한 대답이네...
하루나 : 엄청 어려운듯한 책보고 있었지?
에리카 : 헤에...
시로 : 지금은 어떤 책 읽고 계세요?
키리하 : 관능소설.
시로 : 후에?
에리카 : 다, 당신 말이지... 에, 에... 정말 읽는거야...?
키리하 : 뭔가 문제라도?
에리카 : 그건 뭐... 개인의 자유지만...
키리하 : 일단 고전 명작이라고 불리는 책이야.
하루나 : 자, 잡지라던가 읽어?
키리하 : 예를 들자면?
하루나 : 여성지라던가.
키리하 : 읽은 적 없어.
시로 : 저도 잘 몰라요. 어떤게 실려 있어요?
하루나 : 패션이라던가... 점이라던가 연애에 관한거라던가.
키리하 : 흥미 없어.
카나데 : 연애 코너는 재밌어? '어이어이, 이건 아니잖아-' 같은게 실려있기도 하고.
하루나 : 남자애가 좋아할 고백도감이란게 있었지.
에리카 : 아, 그거 알아. 이런 고백한다면 남자애가 반해버리지 않을까 하는게 실려있잖아.
시로 : 잘못된게 실려있나요?
에리카 : 음... 확실히는 못말하겠네. 실험해본적도 없고.
시로 : 그런가요... 그렇네요. 뭔가 긴장되기 시작했어요.
하루나 : 어째서?
시로 : 고백하는걸 상상해버려서...
카나데 : 어라어라- 그럴 예정이 있는거야?
시로 : 없어요! 단순한 상상이에요!
카나데 : 이힛, 시로 얼굴 새빨갛다-
하루나 : 정말-
에리카 : 그렇지만... 실제로 어떨까. 남자애들은 어떤 고백에 반하는걸까.
카나데 : 그럼, 실험해볼까?
하루나 : 뭘...?
카나데 : 고백.
하루나 : 에?!
카나데 : 마침 저기에 계속 조용히 있는 남자애도 있고.
코우헤이 : 여성진의 화제에는 참가하지 않았을뿐이에요.
그 전에 고백을 실험해본다니, 뭐에요?
카나데 : 시로에게 남자애의 생생한 의견을 들려주는거야.
코우헤이 : 어떻게요?
카나데 : 우선 내가 이상적이라는 고백을 할테니까 코헤는 나랑 맞춰줘.
끝나면 감상을 말할 것!
코우헤이 : 하아...
카나데 : 어디보자... 그... 저기 말이야...? 좋아해...
코우헤이 : 에?
카나데 : 아니, 생선이 좋아.
에리카 : 생선?
카나데 : 큰일났다! 어쩌다보니...!
하루나 : 언니... 부끄러워하는구나...
에리카 : 이대로 계속하는걸까...
시로 : 두근두근해요.
카나데 : 코, 코헤는 어떤 생선이 좋아?
코우헤이 : 참치라던가...?
카나데 : 아, 참치? 좋지. 하지만 난 말이야, 키스도 좋아해.
요전에 코헤가 준 키스가 맛있었어- 코헤가 준 키스가 좋아!
나, 코헤의 키스를 좋아해! 코헤 좋아해!
에리카 : 오오...
시로 : 고, 고백이에요!
키리하 : 농담으로 밖에 안들리지만.
하루나 : 어때, 코우헤이?
코우헤이 : 이거... 내가 키스하는 곳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에리카 : 전제조건을 충족시키는게 어렵겠네.
카나데 : 자, 그럼. 다음은 히나짱.
하루나 : 에에? 나도?
카나데 : 응. 그치만 내거만하면 취향을 모르잖아.
하루나 : 아, 그건 그렇지만...
카나데 : 괜찮아- 히나짱이라면 나보다도 잘 할거야.
하루나 : 아... 응. 그럼, 코우헤이, 시작할께.
코우헤이 : 아, 응. 잘 부탁해.
카나데 : 벌써 OK나왔어.
코우헤이 :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하루나 : 저, 저기... 이런 말 갑자기 하면 코우헤이...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에리카 : 생생한 출발이네...
카나데 : 하지만, 그게 좋아.
하루나 : 코우헤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나라도 좋다면...
카나데 : 히나짱, 거기서 용기를...
하루나 : 읏... 이런 나라도 좋다면... 그... 친구가 되어주세요!
코우헤이 : 아, 네. 부탁드립니다.
시로 : 우와아...
카나데 : 어때, 코헤?
코우헤이 : 좋은데... 지금까지 친구로 여겨지지 않았다는게 쇼크에요...
하루나 : 아아, 아냐. 부끄러워서 어쩌다보니...
코우헤이 : 아니, 알았어알았어. 응, 알았어.
카나데 : 자, 다음은 에리링.
에리카 : 올거라도 생각했어.
키리하 : 나쁜 예감이 드는데.
에리카 : 그 예감은 격추시켜버릴테니까 준비하는게 좋을거야.
카나데 : 그럼 시작-
에리카 : 하세쿠라, 거기 서류 좀 줘.
코우헤이 : 에, 어...
카나데 : 시츄에이션 코미디인가...
하루나 : 코미디는 아니잖아.
에리카 : 그리고 차 좀 타줘.
코우헤이 : 네.
에리카 : 그리고 이거 복사해주고.
코우헤이 : 네.
에리카 : 그리고 청소도 해 줘.
코우헤이 : 네-! 하아... 너무 부려먹는거 아냐?
에리카 : 그게 말이야? 나, 좋아하는 사람에겐 장난치고 싶어져.
코우헤이 : 그건, 무슨...?
에리카 : 두번이나 말하게 할 셈이야?
코우헤이 : 아, 아니...
에리카 : 둔하네. 그건... 이런거야.
시로 : 으아아아-!
에리카 : 아- 정말-! 부끄러워!
카나데 : 키스 효과음까지 자기가 내다니 꽤 하잖아- 코헤, 어땠어?
코우헤이 : 이쪽까지 부끄러워요...
카나데 : 흠흠... 자, 다음은 키리키리...
키리하 : 싫어.
에리카 : 어머나, 쿠제 양. 부끄러운거야?
키리하 : 여자가 고백하다니... 안 해.
에리카 : 네가 읽은 연애소설에는 여자가 고백하는 것도 있잖아.
키리하 : 그건... 그렇지만...
에리카 : 남자애가 어떤 고백을 좋아하는지 알아보는거니까, 거기서 가져와도 괜찮잖아?
카나데 : 응응. 괜찮다고 생각해.
키리하 : 어떻게해도 놓치지않을 생각이네...
에리카 : 역-시, 부끄럽구나?
키리하 : 설마.
카나데 : 그럼- 시작.
키리하 : 나는 그 날에 대한 것을 떠올린다. 하세쿠라와 이야기한 날에 대한 것을...
에리카 : 나레이션?
시로 : 분명 소설에서 가져온거네요.
키리하 : 방과후의 교실에서 난 짝사랑했던 그에게 말했다. '어디에도 가지 말아 줘.'
그러자 그가 말했다.
카나데 : 코헤, 대답해줘.
코우헤이 : 에? 그래도 독백인데...
카나데 : 느낌이 중요해!
코우헤이 : 그러니까... 하지만 난 우주에 가는게 꿈이야.
키리하 : 우주?!
에리카 : 쿠제 양 적으로서는 예상외인거 같네...
시로 : 어떻게 될까요.
키리하 : 가지 말아줘. 우주는 위험해, 죽을지도 몰라.
코우헤이 : 어째서 그렇게 말리는거야.
키리하 : 너를... 조, 좋아하니까...
카나데 : 오- 키리키리가 부끄러워하고있어-
하루나 : 쉬잇!
코우헤이 : 그렇다면 기다려 줘. 난 무사히 돌아와서 너를 맞으러갈께.
카나데 : 오오...
에리카 : 남자답네.
키리하 : 그렇게 떠난 그는 오징어를 닮은 우주인이 되어 돌아왔다. 끝.
하루나 : 에? 끝?!
에리카 : 왜 벌써 끝이야?
시로 : 참신했어요.
키리하 : 도중부터 들어와서잖아.
코우헤이 : 미안.
카나데 : 코헤 적으로는 어때?
코우헤이 : 오징어가 된게 쇼크네요...
카나데 : 흠흠... 그럼 지금까지를 종합해서 시로.
시로 : 후에에?! 저, 저도 하나요?
카나데 : 당연하지- 그럼 시작-
시로 : 그러니까... 종합해서... 종합해서...
하, 하세쿠라 선배...
코우헤이 : 왜 그래, 시로?
시로 : 생선은... 좋아하세요?
코우헤이 : 나름대로는.
시로 : 저도 생선 좋아해요. 이런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치, 친구가 되어주세요!
코우헤이 : 응, 괜찮아.
시로 : 그럼... 에잇! 간질간질간질...
코우헤이 : 푸하하핫! 시, 시로... 뭐하는거야...
시로 : 죄, 죄송해요! 장난치고 싶어져요! 그게... 저, 하세쿠라 선배를 조, 조, 좋아하니까요!
우주에 가서 오징어가 된 하세쿠라 선배를 사, 사랑해요!
에리카 : 어류 매니아 처럼됐는데... 괜찮아...?
카나데 : 어때, 코헤?
코우헤이 : 아... 음... 읏... 오, 오징어? 어둠의 전골에 빠진 기분이에요...
카나데 : 흠... 저기, 어느 고백이 가장 좋았어?
코우헤이 : 이 안에서 고르라구요?!
에리카 : 당연하지. 남자애의 의견을 들으려고 했으니까.
하루나 : 코우헤이는 어느 고백이 취향이었어?
키리하 : 누가 취향일까나?
코우헤이 : 누가 취향이냐니? 그러니까... 그건...
여성진 : 빠-안...
코우헤이 : 누굴 골라도 무사히 넘어가지 않을듯한 느낌이...
에리카 : 남자답게 빨리 정하라고.
카나데 : 그래, 코헤.
하루나 : 코우헤이의 의견을 듣고싶어.
시로 : 누구에요?
키리하 : 억지로 부끄러운 말하게 했으니까... 제대로 결과를 말해.
코우헤이 : 아니, 에, 그, 저, 그러니까... 모두 좋았어요.
키리하 : 너 혼자만 무난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에리카 : 그래서? 1등은?
코우헤이 : 큭... 음... 음... 아, 그그그그그래... 그래... 대답하는 대신에
내 고백을 보면 평등해지지? 그렇지?
에리카 : 으응...?
시로 : 흥미 있어요.
하루나 : 응응.
카나데 : 그럼 시작.
코우헤이 : 음... 오, 오래전부터 좋아했었어. 나와... 사귀어주지 않을래...?
하루나 : 뭐, 뭔가... 생생하네...
시로 : 두근했어요...
에리카 : 그런 고백하는구나...
코우헤이 : 크악!!! 아, 뭐야 이거, 뭐야 이거, 뭐야 이거 이 수치 플레이!
부끄러워! 아, 부끄러워! 아, 이제 이걸로 됐지. 대답안해도 되지...?
카나데 : 아니- 이거랑 그거랑은 별개야.
키리하 : 그래서? 누가 1등일까나?
코우헤이 : 아... 츠카사... 빨리 돌아와 줘-!!!
설렁설렁하다보니 시간이 촉박해져서 4번트랙 마지막부분은 조금 날림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코우헤이 엄청난 수치플레이...
그럼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세요-
[※번역에 대한 오역/오타 언제든지 제보받고 있습니다]
(3번 트랙입니다. 재생을 눌러주세요)
세이치로 : 감독생실의 창문은 이오리가 날아간 뒤에 원래대로 돌려놨습니다.
카야 : 그렇구나. 그래서 그 남자, 당황했던거군.
세이치로 : 이오리가 말인가요?
카야 : 어지간히 걱정이었던 것 같네. 보고를 계속해.
세이치로 : 네. 에리카가 기숙사에 돌아간 후에 다과회에 참가했습니다.
카야 : 다과회라고? 건방지게 그런걸 하는건가.
세이치로 : 여기서의 다과회는 단순히 잡담을 하는 자리입니다.
카야 : 너도 참가하고 있는거냐?
세이치로 : 아뇨.
카야 : 어떻게 조사했지.
세이치로 : 시로가 참가하고 있습니다. 시로에 대한 것은 모두 파악하고 있기에...
카야 : 흐응... 계속해라.
(4번 트랙입니다. 재생을 눌러주세요)
하루나 : 시로, 과자 부탁해도 될까?
시로 : 네. 준비할께요.
에리카 : 유우키 양, 식기는 여기에 두면 돼?
하루나 : 응. 고마워, 센도우 양.
에리카 : 아냐아냐-
코우헤이 : 하루나, 카나데 누나는?
하루나 : 금방 오지 않을까나?
덜컹
카나데 : 야호-
하루나 : 봐-
코우헤이 : 아하하... 호랑이도 제 말하면- 이네.
카나데 : 얘들아, 주목- 오늘은 게스트를 데려왔습니다-
코우헤이 : 게스트?
카나데 : 소개하겠습니다! 이 분입니다!
키리하 : 하아...
에리카 : 쿠제 양?!
코우헤이 : 잘도 올 기분이 들었구나...
카나데 : 그럼, 게스트에게서 한마디-
키리하 : 돌아갈래.
카나데 : 에?! 벌써?!
키리하 : 억지로 끌려왔을뿐인걸.
하루나 : 미안해, 언니가...
키리하 : 별로, 안녕.
카나데 : 내버려둘까보냐! LOCK! 키리키리- GET! 여기 앉아-
시로! 키리키리한테 제일 비싼 차를 최고 속도로 내줘!
시로 : 네, 네! 최고 속도로...! 앗뜨...
코우헤이 : 천천히 해.
시로 : 네, 네... 다 됐어요. 여기요.
카나데 : 그럼- 키리키리 건배-!
모두 : 건배-!
카나데 : 푸하- 이 한 잔을 위해서 산단말이지-
코우헤이 : 아니... 술도 아니고...
하루나 : 뭐뭐- 코우헤이도 한잔-
코우헤이 : 땡큐-
시로 : 어떠세요?
키리하 : 좋은 향기네.
시로 : 다행이에요-
카나데 : 그렇지, 맛있지? 키리키리도 차 마시면서 얘기하자.
키리하 : 하아...
코우헤이 : 그건 포기의 한숨이야?
키리하 : 그런것 같네.
카나데 : 어라? 헤지는?
코우헤이 : 아르바이트에요.
카나데 : 그렇구나... 코헤, 하렘이구나-?
코우헤이 : 확실히 남자가 한 명뿐이지만... 그 표현은 뭐에요...
카나데 : 부끄러워하는 코헤, 귀엽네-
코우헤이 : 제가 아니라 게스트를 신경써주세요.
카나데 : 웃... 신경썼는걸...
키리하 : 신경쓰지 말아줘.
카나데 : 뭐뭐, 그러지말고- 자, 게스트인 키리키리에게 질문있는 사람?
에리카 : 저요!
카나데 : 오- 에리링 말해봐-
에리카 : 쿠제 양은 낮동안에 뭘하면서 지내?
키리하 : 학교 다니는데?
에리카 : 알고 있어! 쉬는시간이라던가.
코우헤이 : 책 자주보고있었지?
키리하 : 그렇네.
에리카 : 어떤 책?
키리하 : 별로? 어떤 책이라도 봐.
에리카 : 매정한 대답이네...
하루나 : 엄청 어려운듯한 책보고 있었지?
에리카 : 헤에...
시로 : 지금은 어떤 책 읽고 계세요?
키리하 : 관능소설.
시로 : 후에?
에리카 : 다, 당신 말이지... 에, 에... 정말 읽는거야...?
키리하 : 뭔가 문제라도?
에리카 : 그건 뭐... 개인의 자유지만...
키리하 : 일단 고전 명작이라고 불리는 책이야.
하루나 : 자, 잡지라던가 읽어?
키리하 : 예를 들자면?
하루나 : 여성지라던가.
키리하 : 읽은 적 없어.
시로 : 저도 잘 몰라요. 어떤게 실려 있어요?
하루나 : 패션이라던가... 점이라던가 연애에 관한거라던가.
키리하 : 흥미 없어.
카나데 : 연애 코너는 재밌어? '어이어이, 이건 아니잖아-' 같은게 실려있기도 하고.
하루나 : 남자애가 좋아할 고백도감이란게 있었지.
에리카 : 아, 그거 알아. 이런 고백한다면 남자애가 반해버리지 않을까 하는게 실려있잖아.
시로 : 잘못된게 실려있나요?
에리카 : 음... 확실히는 못말하겠네. 실험해본적도 없고.
시로 : 그런가요... 그렇네요. 뭔가 긴장되기 시작했어요.
하루나 : 어째서?
시로 : 고백하는걸 상상해버려서...
카나데 : 어라어라- 그럴 예정이 있는거야?
시로 : 없어요! 단순한 상상이에요!
카나데 : 이힛, 시로 얼굴 새빨갛다-
하루나 : 정말-
에리카 : 그렇지만... 실제로 어떨까. 남자애들은 어떤 고백에 반하는걸까.
카나데 : 그럼, 실험해볼까?
하루나 : 뭘...?
카나데 : 고백.
하루나 : 에?!
카나데 : 마침 저기에 계속 조용히 있는 남자애도 있고.
코우헤이 : 여성진의 화제에는 참가하지 않았을뿐이에요.
그 전에 고백을 실험해본다니, 뭐에요?
카나데 : 시로에게 남자애의 생생한 의견을 들려주는거야.
코우헤이 : 어떻게요?
카나데 : 우선 내가 이상적이라는 고백을 할테니까 코헤는 나랑 맞춰줘.
끝나면 감상을 말할 것!
코우헤이 : 하아...
카나데 : 어디보자... 그... 저기 말이야...? 좋아해...
코우헤이 : 에?
카나데 : 아니, 생선이 좋아.
에리카 : 생선?
카나데 : 큰일났다! 어쩌다보니...!
하루나 : 언니... 부끄러워하는구나...
에리카 : 이대로 계속하는걸까...
시로 : 두근두근해요.
카나데 : 코, 코헤는 어떤 생선이 좋아?
코우헤이 : 참치라던가...?
카나데 : 아, 참치? 좋지. 하지만 난 말이야, 키스도 좋아해.
요전에 코헤가 준 키스가 맛있었어- 코헤가 준 키스가 좋아!
나, 코헤의 키스를 좋아해! 코헤 좋아해!
에리카 : 오오...
시로 : 고, 고백이에요!
키리하 : 농담으로 밖에 안들리지만.
하루나 : 어때, 코우헤이?
코우헤이 : 이거... 내가 키스하는 곳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에리카 : 전제조건을 충족시키는게 어렵겠네.
카나데 : 자, 그럼. 다음은 히나짱.
하루나 : 에에? 나도?
카나데 : 응. 그치만 내거만하면 취향을 모르잖아.
하루나 : 아, 그건 그렇지만...
카나데 : 괜찮아- 히나짱이라면 나보다도 잘 할거야.
하루나 : 아... 응. 그럼, 코우헤이, 시작할께.
코우헤이 : 아, 응. 잘 부탁해.
카나데 : 벌써 OK나왔어.
코우헤이 :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하루나 : 저, 저기... 이런 말 갑자기 하면 코우헤이...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에리카 : 생생한 출발이네...
카나데 : 하지만, 그게 좋아.
하루나 : 코우헤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나라도 좋다면...
카나데 : 히나짱, 거기서 용기를...
하루나 : 읏... 이런 나라도 좋다면... 그... 친구가 되어주세요!
코우헤이 : 아, 네. 부탁드립니다.
시로 : 우와아...
카나데 : 어때, 코헤?
코우헤이 : 좋은데... 지금까지 친구로 여겨지지 않았다는게 쇼크에요...
하루나 : 아아, 아냐. 부끄러워서 어쩌다보니...
코우헤이 : 아니, 알았어알았어. 응, 알았어.
카나데 : 자, 다음은 에리링.
에리카 : 올거라도 생각했어.
키리하 : 나쁜 예감이 드는데.
에리카 : 그 예감은 격추시켜버릴테니까 준비하는게 좋을거야.
카나데 : 그럼 시작-
에리카 : 하세쿠라, 거기 서류 좀 줘.
코우헤이 : 에, 어...
카나데 : 시츄에이션 코미디인가...
하루나 : 코미디는 아니잖아.
에리카 : 그리고 차 좀 타줘.
코우헤이 : 네.
에리카 : 그리고 이거 복사해주고.
코우헤이 : 네.
에리카 : 그리고 청소도 해 줘.
코우헤이 : 네-! 하아... 너무 부려먹는거 아냐?
에리카 : 그게 말이야? 나, 좋아하는 사람에겐 장난치고 싶어져.
코우헤이 : 그건, 무슨...?
에리카 : 두번이나 말하게 할 셈이야?
코우헤이 : 아, 아니...
에리카 : 둔하네. 그건... 이런거야.
시로 : 으아아아-!
에리카 : 아- 정말-! 부끄러워!
카나데 : 키스 효과음까지 자기가 내다니 꽤 하잖아- 코헤, 어땠어?
코우헤이 : 이쪽까지 부끄러워요...
카나데 : 흠흠... 자, 다음은 키리키리...
키리하 : 싫어.
에리카 : 어머나, 쿠제 양. 부끄러운거야?
키리하 : 여자가 고백하다니... 안 해.
에리카 : 네가 읽은 연애소설에는 여자가 고백하는 것도 있잖아.
키리하 : 그건... 그렇지만...
에리카 : 남자애가 어떤 고백을 좋아하는지 알아보는거니까, 거기서 가져와도 괜찮잖아?
카나데 : 응응. 괜찮다고 생각해.
키리하 : 어떻게해도 놓치지않을 생각이네...
에리카 : 역-시, 부끄럽구나?
키리하 : 설마.
카나데 : 그럼- 시작.
키리하 : 나는 그 날에 대한 것을 떠올린다. 하세쿠라와 이야기한 날에 대한 것을...
에리카 : 나레이션?
시로 : 분명 소설에서 가져온거네요.
키리하 : 방과후의 교실에서 난 짝사랑했던 그에게 말했다. '어디에도 가지 말아 줘.'
그러자 그가 말했다.
카나데 : 코헤, 대답해줘.
코우헤이 : 에? 그래도 독백인데...
카나데 : 느낌이 중요해!
코우헤이 : 그러니까... 하지만 난 우주에 가는게 꿈이야.
키리하 : 우주?!
에리카 : 쿠제 양 적으로서는 예상외인거 같네...
시로 : 어떻게 될까요.
키리하 : 가지 말아줘. 우주는 위험해, 죽을지도 몰라.
코우헤이 : 어째서 그렇게 말리는거야.
키리하 : 너를... 조, 좋아하니까...
카나데 : 오- 키리키리가 부끄러워하고있어-
하루나 : 쉬잇!
코우헤이 : 그렇다면 기다려 줘. 난 무사히 돌아와서 너를 맞으러갈께.
카나데 : 오오...
에리카 : 남자답네.
키리하 : 그렇게 떠난 그는 오징어를 닮은 우주인이 되어 돌아왔다. 끝.
하루나 : 에? 끝?!
에리카 : 왜 벌써 끝이야?
시로 : 참신했어요.
키리하 : 도중부터 들어와서잖아.
코우헤이 : 미안.
카나데 : 코헤 적으로는 어때?
코우헤이 : 오징어가 된게 쇼크네요...
카나데 : 흠흠... 그럼 지금까지를 종합해서 시로.
시로 : 후에에?! 저, 저도 하나요?
카나데 : 당연하지- 그럼 시작-
시로 : 그러니까... 종합해서... 종합해서...
하, 하세쿠라 선배...
코우헤이 : 왜 그래, 시로?
시로 : 생선은... 좋아하세요?
코우헤이 : 나름대로는.
시로 : 저도 생선 좋아해요. 이런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치, 친구가 되어주세요!
코우헤이 : 응, 괜찮아.
시로 : 그럼... 에잇! 간질간질간질...
코우헤이 : 푸하하핫! 시, 시로... 뭐하는거야...
시로 : 죄, 죄송해요! 장난치고 싶어져요! 그게... 저, 하세쿠라 선배를 조, 조, 좋아하니까요!
우주에 가서 오징어가 된 하세쿠라 선배를 사, 사랑해요!
에리카 : 어류 매니아 처럼됐는데... 괜찮아...?
카나데 : 어때, 코헤?
코우헤이 : 아... 음... 읏... 오, 오징어? 어둠의 전골에 빠진 기분이에요...
카나데 : 흠... 저기, 어느 고백이 가장 좋았어?
코우헤이 : 이 안에서 고르라구요?!
에리카 : 당연하지. 남자애의 의견을 들으려고 했으니까.
하루나 : 코우헤이는 어느 고백이 취향이었어?
키리하 : 누가 취향일까나?
코우헤이 : 누가 취향이냐니? 그러니까... 그건...
여성진 : 빠-안...
코우헤이 : 누굴 골라도 무사히 넘어가지 않을듯한 느낌이...
에리카 : 남자답게 빨리 정하라고.
카나데 : 그래, 코헤.
하루나 : 코우헤이의 의견을 듣고싶어.
시로 : 누구에요?
키리하 : 억지로 부끄러운 말하게 했으니까... 제대로 결과를 말해.
코우헤이 : 아니, 에, 그, 저, 그러니까... 모두 좋았어요.
키리하 : 너 혼자만 무난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에리카 : 그래서? 1등은?
코우헤이 : 큭... 음... 음... 아, 그그그그그래... 그래... 대답하는 대신에
내 고백을 보면 평등해지지? 그렇지?
에리카 : 으응...?
시로 : 흥미 있어요.
하루나 : 응응.
카나데 : 그럼 시작.
코우헤이 : 음... 오, 오래전부터 좋아했었어. 나와... 사귀어주지 않을래...?
하루나 : 뭐, 뭔가... 생생하네...
시로 : 두근했어요...
에리카 : 그런 고백하는구나...
코우헤이 : 크악!!! 아, 뭐야 이거, 뭐야 이거, 뭐야 이거 이 수치 플레이!
부끄러워! 아, 부끄러워! 아, 이제 이걸로 됐지. 대답안해도 되지...?
카나데 : 아니- 이거랑 그거랑은 별개야.
키리하 : 그래서? 누가 1등일까나?
코우헤이 : 아... 츠카사... 빨리 돌아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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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