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리 : 자아- 드디어구나-
시로 : 아, 네!
세이치로 : 어떻게든 맞췄군.
에리카 : 코우헤이, 준비는 됐어?
코우헤이 : 응. 여기까지 왔으면 나머진 운에 맡길 수 밖에.
(※出とこに勝負 : 운에 맡김, 임기 응변의 뜻이 있습니다.]
에리카 : OK. 그럼, 시작하자.
시로 : 앞으로 10초후에 개시에요.
이오리 : 매년하는 일이지만, 이 직접적인 긴장감은 아직도 뭐라 할 수없네-!
세이치로 : 너는 죽어라. (아마도 끝까지 방해만 끼친듯...)
시로 : 아, 앞으로 5초에요. 4초, 3초...
코우헤이 : 둘.
에리카 : 하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제75회 수지관학원 문화제, 지금부터 개시하겠습니다!
[환호성-(으로 때울 생각이냐!!!)]
학생1 : 센도우 선배! 드디어군요! 힘내주세요!
에리카 : 응, 너희들도.
학생2 : 아- 회장! 올해도 일루젼, 기대하고있어요!
이오리 : 응- 고마뭐- 고마워-
학생들 : 하나- 둘, 세이님-!!
세이치로 : 아아.
학생3 : 시로- 부디 우리 반에 놀러와 줘-!
학생4 : 뭐야? 토우기 양은 우리 반에 제일먼저 온다고!
시로 : 싸, 싸움은 안되요!
학생5 : 하세쿠라 선배... 저, 저기... 저... 그... 연극부 첫무대...
코우헤이 : 응, 둘쨋날의 12시였지? 어떻게든 보러갈께.
...
이오리 : 그럼, 전원은 최종 시찰을 가자.
에리카 : 그렇네... 임원 전원이 여기서 멈춰있으면, 곧 움직일 수 없게될거야.
세이치로 : 그럼 처음 계획대로 나와 이오리, 그리고 시로가 2층을 돌아보지.
시로 : 네, 오라버니.
에리카 : 코우헤이. 우리들은 3층과 특별교실 순찰이야.
코우헤이 : 알았어.
학생6 : 죄송합니다. 1학년 5반에 다친 학생이 있는데요-
학생7 : 회장님, PTA회장님이 직원실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이오리 : 그럼- 바로 일하자고-
세이치로 : 1학년 5반에는 나와 시로가 가지.
시로 : 알겠습니다.
에리카 : 우리들도 전투개시-!
코우헤이 : 라져-!
이오리 : 무운을-
세이치로 : 조심해라.
시로 : 두분, 힘내주세요!
에리카 : ...고마워.
코우헤이 : 그럼- 갑니다-!
...
에리카 : 아직까진 특별히 문제는 안 일어난거같네.
코우헤이 :
에리카 : 뭐, 모두가 즐거운걸로 괜찮아.
코우헤이 : 뭐... 오늘의 에리카는 관대하네.
에리카 : 저기말야, 그럼 평소 나는 융통성없는 머리가 굳은 사람같잖아.
코우헤이 : 어느 쪽이냐고 하면, 그 경우겠지...
에리카 : 그런 일은 없습니다.
[와아아-]
에리카 : 여긴... 확실히 경매하고 있는 교실이었지?
코우헤이 : 볼까?
에리카 : 응.
...
카나데 : 호이- 초 한정 수지관학원 경매-!! 다음 경매품은- 이거다!!
학원 식당의 철인표 누구라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야식 레시피집-!!
학생들 : 오오-!!
카나데 : 수지관학원의 학생이라면 이 같은 맛을 원하겠지.
그 레시피집에 핫 플레이트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게다가 심하게 맛있는 요리의 레시피가 무려 100가지!
학생들 : 오오-!!!
카나데 : 거기다 단지 맛있는게 아냐!
기억력이 올라가는 요리라던가, 가게에 낼 수도 있는 요리도 있는거야!
학생들 : 오오오-!!!!
카나데 :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이 레시피집!
틀림없이 최초이자 마지막인 찬스를 부디 당신의 손에! 자- 우선 1000엔부터!
학생8 : 1200엔!
학생9 : 1500엔이야!
학생10 : 여긴 1800엔이다!
학생11 : 2000엔!
카나데 : 2000엔! 자- 이 이상 부르실분은 없으십니까-? 없으십니까-? 네- 2000엔에 낙찰-!
에리카 : 엄청난 열기네-
코우헤이 : 아아... 과연 카나데 누나야... 순조롭게 분위기를 업시키네...
카나데 : 그럼그럼- 다음은- 지금 여성들 사이에서 은밀히 인기인,
학생회 임원, 하세쿠라 코우헤이의 도촬 알몸 사진이다!
여학생들 : 꺄아-
코우헤이 : 네?!
카나데 : 거기다 도촬이라고해도 한, 두 장이 아니라고?
이 스나이퍼 슈터라고 불리는 카나데님이 반년 간, 하세쿠라 코우헤이를
체크해뒀던 수백장에서 부터 엄선한 백장을 아낌없이 대방출!
코우헤이의 귀여운 자는 얼굴을 보고싶다면 바로 사라구!
여학생들 : 꺄아-!
에리카 : 조금 보고싶을지도...
카나데 : 기본 낙찰가는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가격을 정해주세요!
학생12 : 마...만 엔!!
학생13 : 나는 2만 엔이야!
코우헤이 : 아! 자, 잠깐 기다려!
카나데 : 어라? 코헤 왔구나-? 아, 그래. 이 사진에 사인해 줘.
코우헤이 : 안해요! 랄까, 이건 역시 몰수에요!
카나데 : 에-? 어째서-
코우헤이 : 이건 프라이버시 침해죄에요!
카나데 : 누나는 코헤를 이런 아이로 키운 기억은 없어!
코우헤이 : 안 길러졌거든요!
에리카 : 자자- 코우헤이도 그렇게 흥분하지마-
코우헤이 : 아니, 그래도-
에리카 : 인기있는건 나쁜기분은 아니지?
카나데 : 응응. 과연 에리링은 이해해주는구나-
에리카 : 그래도... 이건 몰수니까요-
카나데 : 너무해!
에리카 : 확실히... 학생회임원의 사진을 사고파는건 좋지않아요.
카나데 : 쳇... 됐어됐어- 그렇다면... 바스락바스락... 다음은 대판매!
우리들의 부회장! 센도우 에리카 양-!
에리카 : 뭣...!
남학생들 : 오오!!
에리카 : 몰수야! 몰수!!
...
코우헤이 : 하아... 뭔가 카나데 누나 반에서 엄청 지쳐버렸어...
에리카 : 그, 그렇네...
코우헤이 : 좀있으면 우리반이고 쉬고 갈까?
에리카 : 응, 그러자.
...
하루나 : 아, 코우헤이, 센도우 양, 수고했어.
코우헤이 : 그 쪽이야말로. 가게 상태는 어때?
하루나 : 응, 대번창이야. 대기중이던 손님이 아까까지 복도에 넘쳤을 정도야.
에리카 : 유우키 양, 그 복장은...?
하루나 : 응, 미화위원회 복장이야. 복장을 만들 예산은 없으니까 가져와버렸어.
에리카 : ...과연... 대번창의 이유를 잘 알았어.
코우헤이 : 하루나, 우리 둘인데 괜찮을까?
하루나 : 물론 대환영이야. 자, 자리로 안내할께. 아... 합석인데 괜찮아?
코우헤이 : 아- 나는 괜찮아.
에리카 : 나도.
하루나 : 후훗... 네. 자- 두 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저기... 이쪽이 합석을 원하는데 괜찮을까요?
?1 : 괜찮아.
?2 : 상관없다.
에리카 : 앗! 어머니?!
코우헤이 : 카야씨. 카야 : 응? 뭐야, 합석상대는 너희들이냐.
에리카 : 어머니가 문화제에 오시다니...
키리하 : 창이 내릴 정도로 드물지.
카야 : 흥. 키리하가 하도 권하길래 온거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이런 시끄러운 곳을...
키리하 : 복도에서 그렇게 두리번거렸던 주제에...
카야 : 시끄러.
에리카 : 그, 그래도... 와주셔서 기뻐요. 어머니.
카야 : 단순한 심심풀이다.
에리카 : 그래도... 기뻐요...
카야 : 그래? 뭐, 앉아라. 그건 그렇고, 하세쿠라.
코우헤이 : 아, 네.
카야 : 에리카하곤 어떻냐.
코우헤이 : 어떻냐고 하신다면...?
키리하 : 사이좋게 지내냐고 묻고 있는거야.
카야 : 쓸데없는거 말하지마.
키리하 : 너는 언제나 말하는게 서투니까.
카야 : 너한테만은 듣고싶지않은 대사네.
코우헤이 : 저기- 에리카... 아니, 에리카 양과는 사이좋게 지내고있습니다.
카야 : 후훗... 그렇냐. 그럼 좋다.
에리카 : ...어머니...
여학생들 : 꺄아-
에리카 : 응? 뭐야?
키리하 : 왔네.
츠카사 : 어이, 기다렸군.
코우헤이 : 츠카사... 여긴 초밥가게가 아니라구. 랄까, 집사복이라고 너...
츠카사 : 여자애들 기세에 눌렸어...
에리카 : 어울리는데?
츠카사 : 안기쁘다고... 자, 주문한 러시안 타코야키다.
키리하 :
츠카사 :
코우헤이 : ...이거 설마...
츠카사 : 기억하는구만.
키리하 : 자, 잠깐...
츠카사 : 당첨되면 죽으니까 조심해. 그럼-
키리하 : 마침 6개 있으니까 하나씩 먹어.
코우헤이 : 역시 그렇게되냐...
에리카 : 뭔가... 냄새가 벌써 낯에 익은데...
키리하 : 아, 그래? 자, 하세쿠라.
코우헤이 : 저기... 그... 마음만 받아두는걸로는...
키리하 : 쌀쌀맞은 클래스메이트네...
코우헤이 : 알았어... 자... 잘먹겠습니다... 하암!
...음... 오...? ...쿠허억!!!!
에리카 : 코, 코우헤이?!
키리하 : 센도우 양도 여기.
에리카 : 저기... 쿠제 양...?
키리하 : 왜?
에리카 : 어째서 코우헤이가 당첨됐는데, 이 타코야키에서도 매운것같은 냄새가 감도는걸까?
키리하 : 먹어보면 알거야.
에리카 : 사, 사양한다는 선택은...
키리하 : 카야. 너의 딸은 친구의 호의를 평범하게 거절하는구나.
에리카 : 알았어! 잘 먹을게.
키리하 : 후훗...
에리카 : ...잘 먹겠습니다... 아암... 크으!! 매워!! 아파아파!! 뭐야 이거!! 아프다고!!
키리하 : 이 반응은 기가급으로 매운거네... 그리고 하세쿠라는 메가급으로 매운것...
카야 : 어이... 설마하니 이건 전부 매운거야?
키리하 : 난 안 매운데?
카야 : 널 기준으로 삼지마!
키리하 : ...자, 카야의 몫.
카야 : 피처럼 붉다고 그 구체는...
키리하 : 무서워?
카야 : 읏... 주인인 내가 친족이 아무렇지도 않은것을 두려워 할거라고 생각해?
키리하 : 허풍이네.
카야 : 보고있으라고... 아암... 으윽...
키리하 : 맛있지?
카야 : 그... 그럭저럭...이군...
키리하 : 그래? 마음에 들었다면 내 몫도 줄게.
카야 : 필요없어!
...
방송 : 문화제 실행위원회에서 알려드립니다.
학생회 임원분들은 지금 감독생실로 와주세요. 반복합니다...
코우헤이 : (그... 그런가... 슬슬 대회관 프로그램인가... (라고 말하는거에요 [퍽]))
크으... 슬슬 대회관 프로그램인가.
에리카 : 좋아... 푸하... 그럼... 어머니, 즐기다가 가세요.
카야 : 아아. 적당히하지.
에리카 : 오늘은... 고마워요.
카야 : 흥... 쓸데없는 말이다.
코우헤이 : 그럼, 실례합니다.
에리카 : 쿠제 양. 어머니를 부탁해.
키리하 : 응. ...카야.
카야 : 뭐야.
키리하 : 꽤 어머니같네.
으어... 끝냈습니다. (아직 3파트 남았지만요 [먼산])
컨디션이 좀 별로인건지 잘 안들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그려려니하시고 적당히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용량이 10MB이상이어서 스티큐브로 올렸습니다. [당연히 음원 다운은 막았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릴수있으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